[the300]
"김용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밀어붙여…감사원 감사는 면피용"
"입틀막법, 최고 존엄 李 건드리면 잡아가겠다는 성역법"
"보완수사권 없는 세상…구제 못 받는 피해자들 무너질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코스피와 코스닥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동반 급락하며 마감한 것을 두고 "가장 큰 피해자는 이재명 정부 말을 믿고 빚투에 나선 개미 투자자들"이라며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 수사를 통해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온 나라를 파랗게 물들이려고 하더니, 이제 급기야 증시까지 파랗게 질려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러다 블랙 에브리데이가 되겠다"며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반대매매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증시가 오징어게임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까지 들먹이면서 국민을 증시로 몰아넣었다. 주가 오를 때마다 자랑을 늘어놓았다"며 "곱버스, 인버스 탔다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조롱하기도 해놓고 이제 와서 내가 언제 그랬냐고 우긴다"고 했다.
장 대표는 "우리 증시를 도박판으로 만든 주범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라며 "애당초 우리 증시 특성상 반도체에 돈이 몰리고 변동성이 커질 것은 굳이 전문가가 아니어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런데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앞장서서 밀어붙였고, 금융위는 즉각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 노후 자산인 국민연금까지 증시 부양에 무리하게 동원됐다. 결국 선거용이었고, 대통령의 지시 없이는 할 수 없는 일들"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감사원이 금융위와 금감원(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한 건 면피용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가 아니라 수사를 해야 한다. 청와대부터 금융위, 금감원. 증권사까지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을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9.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0909183152816_2.jpg)
지난 7일부터 시행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 장 대표는 "최고 존엄 이재명을 건드리면 잡아가겠다는 이재명 성역법"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경남 거제 출신 아이돌의 '무섭노' 한마디에 좌파 진영이 벌떼처럼 나서 공격을 퍼붓는다"며 "마녀사냥을 하고 인민재판을 하는 걸로도 모자라서 이제 입틀막법으로 표현의 자유까지 짓밟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틀막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위헌이다. 무엇이 풍자이고 패러디인지를 누가 결정하느냐"며 "상왕 김어준에게도 똑같은 잣대를 들이댈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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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권력이 국민의 자유를 찍어누르면 누를수록 청년들부터 온몸으로 저항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입틀막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하고, 표현의 자유를 되찾기 위한 전면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장 대표는 "검찰 해체와 보완수사권 박탈은 결국 범죄자 천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보완수사권 없는 세상에서 구제도 못 받는 피해자들은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며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경찰이 묻지 마 폭행으로 끝내려 했다 보완수사를 통해 성폭행을 노린 살인미수 사건으로 밝혀졌고, 장윤기의 흉악무도한 사건도 검찰의 보완수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국민들 사이에선 '군인이 대통령 되면 군인이 존중받고, 기업인이 대통령 되면 기업이 존중받는데 범죄자가 대통령 되니 범죄자만 존중받는다'는 말이 돈다"며 "억울한 국민의 눈물이 모여 거대한 파도가 될 것이다. 이재명 정권을 집어삼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