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합당 논란 당시 강득구·홍익표, 나와 함께 만났다"

정청래 "합당 논란 당시 강득구·홍익표, 나와 함께 만났다"

김도현 기자
2026.07.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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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13.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13.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월 조국혁신당과 합당 논란 당시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만났고 나도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강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2월 당시 홍 수석으로부터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궁금증을 제기하는 듯한 메시지를 SNS(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삭제했다. 강 최고위원은 홍 수석과의 만남을 부인했고, 김 전 총리 역시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정 전 대표의 합당 제안 이후 민주당 내부 찬반 대립이 격화됐을 당시 강 최고위원은 썼다 지운 글에서 "홍 수석이 전한 대통령 입장은 '통합 찬성'이다. 합당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면 합당에 관한 수임 기구를 준비했으면 좋겠다는 대통령 입장까지 전달받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총리께서 말씀하신 부분과 편차가 있다"고 적어 김 전 총리에게 보내려던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14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생방송에서 '강 최고위원이 해당 게시글을 쓴 것은 맞지 않나. 당 지도부와 청와대 정무수석의 만남이 있었다면 당 대표도 배석했을 것 같다'고 묻자 그렇다는 취지로 답했다.

강 최고위원은 게시글 삭제 이튿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잘못 올려진 것을 알고 바로 내렸다"고 해명했다. 홍 수석을 만난 적 없느냔 물음에도 "그렇다"고 답변했다. 김 전 총리도 김어준씨 유튜브에 출연해 "두 사람이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그러나 이날 "같이 만났기 때문에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행자가 '통합이 대통령의 뜻이라는 취지로 홍 수석이 말을 한 것이냐', '지방선거 이후 통합 전당대회가 좋겠다는 대통령의 뜻이 전달된 것이냐'고 연이어 질문하자 정 전 대표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대통령과 관련한 사안은 가급적 발언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답변을 회피했다.

다만 정 전 대표는 "강 최고위원 게시글에 저라고 왜 할 말이 없겠나. 제게 유리할 수 있는 내용이고 전당대회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더라도 금도라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개하지 않은 발언이 김 전 총리보다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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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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