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한성숙 국무총리는 오늘 18일부터 진행되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 역량을 한층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한 총리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중앙행정기관장, 시·도지사, 군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 및 군사연습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을 말한다.
올해로 58번째 시행되는 을지연습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읍·면·동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 58만여명이 참여한다.
올해 을지연습은 전력·에너지·공항·항만·도로 등 국가핵심기반시설 피해 상황을 가정해 '1기관 1훈련'을 진행한다. 국가정보원 주관의 정부·군·관계기관 합동 '실시간 사이버 방어훈련'도 실시할 방침이다.
기관장의 책임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부총리 주재 을지 관계장관회의도 운영한다. 각 기관장이 실제 훈련을 직접 주관하도록 해 전시 과제 토의와 상황 조치에 참여하게 할 방침이다.
국가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전 공무원 비상소집훈련 △전시 창설기구 편성 △정부·군 통합 상황대응 연습 △전시 전환절차 숙달을 위한 을지국무회의 등도 실시한다.
오는 20일에는 국민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공습대비 민방위훈련을 실시한다. 주민 대피, 긴급차량 길 터주기, 차량통제 등 실제 훈련을 통해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
한 국무총리는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정부와 군,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 간 통합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가장 중요한 국가위기관리훈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기관은 실제 상황이라는 인식 아래 연습에 임해달라"며 "국민들께서도 훈련기간 동안 관계기관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국민행동요령을 직접 실천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