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野, 김승원 법무장관 지명에 "공소취소 개각"…與 "왜곡·거짓 선동"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예산 언박싱 2027'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3015260215766_1.jpg)
이재명 대통령이 단행한 2차 개각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여당은 "젊음과 역량, 진보개혁 연대 강화의 개각을 환영한다"며 당정협력을 통해 국정을 뒷받침하겠단 뜻을 밝힌 반면 야당은 "국민은 절망하고 국정은 폭망할 것"이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에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이외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홍지선 국토부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 이소영 민주당 의원 △법무부 장관 후보에 김승원 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에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이천에서 열린 김윤 민주당 의원 지역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번 개각은 젊음, 전문성, 개혁진보연대 강화의 세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며 "전당대회 이후 우리 당이 지향하고 있는 민생실용확장 노선과도 딱 맞는 개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개각을 해주신 대통령께 응원의 말씀을 드리고, 국회는 청문회를 잘해 이분들이 다 통과되도록 하고 새로운 멤버들과 당정협력으로 심기일전해 국정의 성공과 안정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선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 실행력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실용 인사이자 실력 중심 인사"라며 "경제와 주거, 혁신성장부터 국방과 사법개혁, 성평등까지 각 분야의 적임자들이 국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진용, 반갑고 든든하다"고 했고 김병주 의원도 "정당과 진영의 벽을 넘어 실력과 성과로 정부를 혁신하겠다는 '실용주의 인사의 결정판'"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희대 대법원장 불출석 사유서 제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30.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3015260215766_2.jpg)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공소취소 특검'을 주장해 온 김 의원을 법무부장관으로 지명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김 의원에 대해 "대장동 변호인 출신이자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를 맡았던 인물"이라며 "본인 재판 취소에 총대를 멜 법무부장관을 낙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부총리,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직 차관을 임명했다. 경제 정책과 부동산 정책을 1도 바꾸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잘못된 인사를 조목조목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집권 2년 차 국정기조는 오직 '공소취소'임을 확인한 '국정테러 개각'"이라며 "대대적 인적 쇄신을 통한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해온 야당으로서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개각안으로 이재명 정부 2년 차 경제·안보는 포기하고 오로지 공소취소 전격전에 매달리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며 "국민은 절망하고 국정은 폭망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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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역시 "공소취소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한 정치적 하수인 내정이라는 강한 우려가 제기된다"며 "파괴왕 이재명 정권의 개각,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질을 요구하며 "김 정책실장 교체 없는 개각안은 실패한 부동산, 주식에 집착하는 아집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거짓과 왜곡을 통한 후보자 흠집 내기"라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김 의원은 남모 변호사 사건 초기 한 차례 접견한 것이 전부이고,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사실도 없다"며 "(국민의힘이)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답정너'식으로 무조건 반대 목소리만 내겠다는 일념하에서 치우치다 보니 헛다리 짚는 논평을 내는 것 같은데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