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4명 철거민 딱지" 의혹에...강신철 "온 가족 폄훼, 불법 없다"

"일가족 4명 철거민 딱지" 의혹에...강신철 "온 가족 폄훼, 불법 없다"

조성준 기자, 정경훈 기자
2026.09.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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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천하람 권한대행, 연일 '부정청약' 의혹 제기
강신철 후보 측 "사실 아냐 강력한 유감 표명"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9.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9.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일가족 아파트 철거민 특별공약 부당 분양과 장남의 상가 재산 은폐 등 각종 부동산 의혹에 휩싸였다. 강 후보자 측은 친인척 철거민 부정청약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으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강 후보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11일 "후보의 형과 고모가 '위장전입'해 철거민 보상을 받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형은 천왕동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곳에서 살아왔고, 고모도 천왕동에서 계속 살고 있는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의 부친은 물론 형, 고모 등 천왕동에 함께 살았던 가족, 친지들은 모두 해당 지역 주택 소유자들로 철거민 보상의 실제 대상자였다"며 "철거민 특별공급 청약은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강 후보 부친이 제주도에 실제 거주하면서 서울 구로구 천왕동에서 철거민 보상을 받은 데 대해서도 "부친은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면서 직접 농사를 짓고 생활해왔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의 생활근거지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이었다는 주장에 대해선 "당시 후보는 이라크 파병을 간 시기였고, 그간 배우자가 자녀들을 돌보며 친정에서 살았다"며 "후보는 분당에서 생활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1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10. [email protected]

앞서 천하람 개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은 강 후보를 비롯해 친인척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철거민 특별분양'을 받았다는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다.

천 권한대행에 따르면 강 후보는 2008년 3월 강원도 화천 7사단 최전방 부대에 복무하면서 군인아파트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빈집이었던 서울 구로구 천왕동 주택에 전입신고를 했다. 같은 해 10월, 구로구가 천왕동 주택을 보상 매입하면서 후보자는 '철거민 특별분양'으로 서울 서초네이처힐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강 후보의 부친과 관련해서도 2008년 천왕동 특별분양을 받는 과정에서 제주 서귀포의 주택을 증여했다가 다시 사들이는 과정이 있었다고 천 원내대표는 지적했다. 강 후보의 형은 2009년 천왕 2지구의 특별공급을 통해 2013년 천왕동 내 전용면적 84㎡의 신축 아파트 취득, 고모는 2008년 우면 2지구 철거민 특별공급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천 권한대행은 "강 후보는 실제로는 성남 분당 양지마을에 살면서 철거민 딱지를 받아야 하는 시기에만 구로 천왕동으로 악의적이고 고의적으로 위장 전입했다"며 "삶의 터전을 잃은 철거민을 위해 만든 제도가 후보자 일가의 재테크 수단이 됐다"고 비판했다.

강 후보 측은 "후보가 근무지를 옮겨 다니는 과정에서 주소지 관리에 소홀했던 건 후보의 불찰이지만, 위장전입의 고의나 청약 과정의 불법성은 전혀 없었다"며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온 가족이 뛰어든 철거민 딱지 확보 작전'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으로 후보자와 가족 모두를 폄훼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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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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