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지도부 비례 공천 배제·경기남부 전략거점화'…첫 쇄신안 발표

개혁신당, '지도부 비례 공천 배제·경기남부 전략거점화'…첫 쇄신안 발표

정경훈 기자
2026.09.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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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천하람 순천 공모도 반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기인 개혁신당 비대위원장이 17일 여의도 국회에서 당의 첫번째 쇄신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9.17.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기인 개혁신당 비대위원장이 17일 여의도 국회에서 당의 첫번째 쇄신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9.17.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도부를 거친 인사의 비례대표 공천 제외, 경기남부 전략거점화 등을 골자로 하는 1차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기인 비대위원장은 특히 천하람 의원의 순천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을 반려하며 당의 전략에 따를 것을 촉구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무거운 마음으로 비대위원장 지명을 받아들인다"며 "먼저 사과드린다. 우리는 대안이 되지 못했고, 죽을 위기에 처해 있다. 다시 태어나야 한다. 크지 않은 당이기에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쇄신안의 첫번째 내용으로 자신을 포함한 역대 지도부 인사의 비례대표 출마를 금지시키겠다고 했다. 지도부 인사의 지역구 출마 의무화를 총선 공천 규정에 명문화하겠다는 것이다. 비례대표 자리는 새로운 인재에게 주겠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선거 때마다 비례대표 몇 석에 운명을 거는 구조를 끝내야 한다"며 "비례대표 상위 순번은 과학기술 인재,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에 배분하겠다. 비례위성정당도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두번째로는 '경기남부지역의 전략 거점화'를 내걸었다. 화성·수원·용인·성남·평택·오산 등 반도체 산업,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경기남부벨트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경기남부대첩을 지금부터 준비하겠다. 이제 결단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천하람·이주영 두 의원이 지역 기반을 넓히는 데 충분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례대표는 당의 기반을 넓히고 새로운 지지를 만드는 데 앞장설 책임이 있다"며 "두 의원부터 당의 전략에 정치적 진로를 맞춰야 한다. 경기 남부 출마를 결단해달라. 천 의원의 순천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을 반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같은 요청을 반복하며 기다리지 않겠다"며 "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 당헌·당규에 따라 비대위원장에게 주어진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했다.

세번째로는 조직·인사 쇄신을 거론했다. 대변인단·사무처·시도당·전국조직의 역할과 성과를 원점에서 재검토한 뒤, 활동이 없는 자리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저도 쇄신의 대상이다. 이준석 의원을 비롯한 어느 누구도 변화의 책임에서 예외일 수 없다"며 "당을 위해 쌓은 공로는 존중하겠다. 그러나 과거의 공로가 오늘의 책임을 면제하지는 않는다. 이름의 무게도 저와의 친분도 예외를 만드는 근거가 될 수 없다. 오늘 말씀드린 쇄신안은 앞으로의 인사, 조직개편, 공천에 실제 적용할 기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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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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