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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연동형 비례제 개편·인사검증 책임론 전면에
22일 대국민보고대회…추석 민심 본 뒤 장외집회 검토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년 빠루 사건의 진실, 준연동형비례제 민의왜곡 부작용과 악법 폐지 긴급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1.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2111332690346_1.jpg)
국민의힘이 용혜인·김승원 장관 후보자의 잇단 낙마를 고리로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선거제 개편과 인사검증 책임론을 앞세우고, 국정감사와 장외투쟁까지 전선을 넓히는 모습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나경원 의원 주최로 열린 선거제도 토론회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공수처법을 원했던 더불어민주당과 연동형 비례제를 원했던 군소정당들이 서로 정치적 거래 이익에 따라서 거래한 야합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동형 비례제로) 기본소득당, 진보당, 사회민주당처럼 민주당이라는 숙주에 기생하는 기생정당들이 대거 원내에 진출했다"며 "준연동형 비례제의 또 다른 이름은 '용혜인법'이다. 어느 국민도 총선에서 기본소득당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용 의원은 기본소득당 이름으로 의원이 되고 장관까지 넘봤다. 국민의힘은 기생정당 폐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용 의원의 인사청문 과정에서 불거진 비례대표 선출 방식 논란을 계기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편에 다시 힘을 싣는 모습이다. 용 의원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국무위원과 비례대표 의원의 겸직 문제를 둘러싼 공방은 위성정당 제도 논란으로 확산됐다.
용 의원은 2020년과 2024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을 통해 비례대표 의원에 당선된 뒤 제명 절차를 거쳐 기본소득당으로 복귀했다. 국민의힘 역시 두 차례 총선에서 비례대표용 정당을 별도로 만들었다. 국민의힘은 이를 계기로 기존에 주장해 온 병립형 비례대표제(지역구와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 투표를 각각 실시하는 제도) 복귀 등 선거제 개편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마포구 휴 서울이동노동자 합정쉼터에서 열린 플랫폼 노동자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1.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2111332690346_2.jpg)
야당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 뒤에도 후속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신약 임상 로비' '가족협동조합' 논란 끝에 자진 사퇴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 자진 사퇴를 거론하며 "온 나라를 두동강 내려고 했던 2019년 조국 사태를 기어이 재현하려 들더니, 결국 성난 민심의 파도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5명째 낙마다. 무너진 인사 검증을 넘어 엉터리 개각을 주도한 '보이지 않는 손'으로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지목한다"며 "김 부속실장은 당장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출석해 연이은 인사 참사의 진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라. 이 대통령은 청와대 인사라인을 전면 경질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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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두 후보자의 낙마를 개별 인사 문제로 끝내지 않고 인사검증 시스템과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공세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2일에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대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추석 연휴 이후 민심을 지켜본 뒤 장외집회 여부도 결정한다. 다음달 국정감사에서는 인사 문제와 부동산·주식 정책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인사참사, 부동산 문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등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소상히 밝히려 한다"며 "국정감사, 국정조사, 특검 등 다양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동원해 의혹을 반드시 풀어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