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 외교장관 회담한 北, 러시아와 미디어 협력...반서방 연대 강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통싸완 폼비한 라오스 외무상과 회담하고 양국 친선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또 북한 공보위원회와 러시아 공보성은 미디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북한이 반서방 세력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 최선희 동지와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 외무상 통싸완 폼비한 동지 사이의 회담이 1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회담에는 박상길 외무성 부상을 비롯한 외무성 일꾼들과 라오스 외교부 일행이 참가했다. 신문은 "회담에는 지난 10월 두 나라 수뇌(정상)분들께서 이룩하신 합의를 철저히 이행해 조선(북한)과 라오스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 관계를 가일층(한층 더) 강화 발전시켜 나가며 국제무대에서 호상(상호) 지지와 협력을 긴밀히 하기 위한 문제들에 대해 의견들을 교환하고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 양국 간 회담이 진행된 이후 외무성은 12일 저녁 라오스 외교부 일행을
-
G7 외교장관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조현, 美 루비오와 조우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이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북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초청국 자격으로 회의에서 참석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해양·에너지 안보분야에서의 현안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를 계기로 캐나다·독일 등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연쇄 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G7은 12일(현지시간) 캐나다 나이아가라에서 외교장관회의를 진행한 뒤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들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절도에 대한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우리는 북한이 납북자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것도 촉구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요구하며 "북한과 이란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한 것과 러시아 전쟁의 결정적인 지원국인 중국이 이중용도 품목과 무기를 공급한 것을 규탄한다"고 했다. 조현 장관은 이날 해양안보 및 번영,
-
독일서 배운 기술로 獨과 맞대결…'최대 60조원' 캐나다 잠수함, 누가?
30여년 전 독일로부터 잠수함 기술을 배워온 한국이 독일과 맞대결을 벌인다.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을 놓고서다. 이미 100여년 전부터 'U보트'란 잠수함을 만들어 운용한 전통의 독일이지만, 신속 납기와 노후 잠수함 유지·보수·운영(MRO) 능력 등에선 한국이 앞선다는 평가다. 1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CPSP 최종 후보에 오른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는 내년 3월2일까지 사업 개발 계획 등을 담은 최종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7일 신형 잠수함 개발 요구조건 등을 담은 최종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한국과 독일 정부, 각국 방산업체에 전달했다. CPSP는 최대 20년 간 60조원 규모의 일감 확보가 가능한 사업이다. 한화오션이 제안한 3000t급 디젤추진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3주간 7000해리(약 1만2900㎞)를 운항할 수 있다. 은밀성에 더해 잠수함발
-
'최대 60조원'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개막…한국 vs 독일 2파전
최대 60조원 규모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을 수주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방산강국 대한민국과 U보트의 나라 독일 간 2파전으로 전개된다. 1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최근 한화오션과 방사청에 잠수함 사업자 최종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전달했다. 제안서 제출 기한은 내년 3월2일로, 이르면 내년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RFP에는 음파 탐지를 최소화하는 스텔스 기능 등 잠수함 성능 요구 조건 뿐 아니라 절충교역에 관한 구체적 요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절충교역은 무기·장비 등을 도입할 때 계약 상대국으로부터 관련 기술과 지식 등을 이전받거나 자국산 부품·장비 등을 활용하는 식으로 일정한 반대급부를 얻는 것을 말한다. 캐나다 정부는 잠수함 사업을 통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잠수함 운용인력 훈련 등의 요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손석락 공군 참모총장, 이집트·UAE와 국방·방산 분야 협력 논의
손석락 공군 참모총장이 이집트·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12일 공군에 따르면 손 총장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두바이 세계공군지휘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집트와 UAE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 간 손 총장은 아므르 압델라만 싸크르 이집트 공군사령관을 접견하고 이집트 공군 292전술전투비행여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UAE에선 두바이 세계공군지휘관 회의와 두바이 에어쇼, 한-UAE 방산협력 리셉션 등에 참석한다. 이집트와 UAE는 KF-21 보라매, FA-50 등 국산 전투기에 관심을 보여온 국가다. 손 총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국산 전투기의 우수성 등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손 총장은 출장 기간 아므르 사령관과 라쉬드 모하메드 알 샴시 UAE 공군방공사령관, 독일·이탈리아 공군참모총장, 스웨덴 공군사령관 등과 회동하며 군사외교를 이어간다.
-
이재명 정부,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
정부가 북한의 인권 상황에 문제를 제기하는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유엔총회 제3위원회 북한인권결의안에는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여러 나라가 공동제안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으나,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2022년에는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불참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 출범해인 2023년 공동제안국에 복귀했다. 이번 결의안은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규탄하고 책임자에 대한 국제사회의 주의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상정된 올해 인권결의안에는 대북 관여를 중시하는 정부 기조를 고려할 때 전임 정부와 다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정부는 계속 동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앞서 휴먼라이츠워치(HRW), 국제인권연맹(FIDH), 세계기독연대(CSW), 북한인권시민연합 등 20개 인권단체와 데이비드 올튼 영국
-
조현, 英 외교장관과 첫 회담…"한-영 FTA 개선 협상 속도감 있게 추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벳 쿠퍼 영국 외교장관과 첫 양자회담을 가졌다. 조 장관은 11일 쿠퍼 장관을 만나 지난 9월의 취임을 축하하며 "양국 간 경제·통상, 국방·안보, 과학기술 등 각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심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조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양국 경제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쿠퍼 장관은 "양국이 인공지능(AI), 기후, 국방 분야 등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길 바란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글로벌 이슈 대응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
'정치 거물' 일본 9개현 지사, 한국서 30초 영업 진풍경…"지역 세일즈"
11일 오후 5시30분 서울 성북구 주한일본대사관 관저. 일본대사관이 주최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일본 소도시 홍보 리셉션(연회)'에 일본의 9개현 지사·부지사가 연이어 등장했다. 한국의 도지사 격으로 대다수가 10년 이상 재임하고 있는 지역 내 정치 거물이지만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영업사원처럼 발표를 시작했다. 주어진 지역 홍보시간은 30초에서 2분. 홍보는 '엘리베이터 스피치'를 방불케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연히 만난 투자자나 고객에게 자신의 상품을 파는 영업사원처럼 메시지는 명료했다. 닷소 타쿠야(達?拓也) 이와테현 지사는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2시간, 뉴욕타임스가 2023년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한 이와테현 모리오카시를 꼭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아베 슈이치(阿部守一) 나가노현 지사(일본 전국지사회 회장)는 "3000m급의 산, 일본의 알프스에 안겨 사계절마다 자연이 빛나는 곳"이라면서 "도쿄 등으로부터 접근성도 좋고 국보인 마츠모토성 등 역사
-
한중 정상회담으로 '관계 정상화' 기대감…"한중 관계, 나아질 공간 있어"
한국과 중국의 싱크탱크가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를 비롯해 중국 측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혼란한 정세로 인한 변수 발생 가능성을 지적했고, 한국 측 전문가들은 한국 내 반중 정서 해소를 위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재호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신도약'을 주제로 한 한중 싱크탱크 대회 행사를 중국의 글로벌거버넌스연구원과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의 외교·국제관계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한중의원연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노재헌 주중한국대사는 영상으로 축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서 전문가들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에 대
-
핵잠→원잠→다시 '핵잠'…정부 "국민 익숙한 용어 쓴다"
정부가 대내외적으로 원자력추진잠수함(SSN)을 '핵추진잠수함' 또는 '핵잠'이란 표현으로 쓰기로 결정했다. 국민들에게 더 익숙한 용어를 사용한다는 취지다. 다만 원자력발전소 24곳이 전기 생산량의 약 30%를 생산하는 우리나라에선 원자력이 더 익숙하다는 반론도 일각에서 나온다. 11일 국가안보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원자력추진잠수함을 원잠이 아닌 핵잠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익숙한 용어를 사용한다는 취지"라면서 "핵추진잠수함과 핵잠으로 용어 정리가 다시 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 측 잠수함에 대한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며 핵잠 연료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원
-
"日총리 참수" 거칠어진 중국…주한미군 대만 차출 가능성, 우리는?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최근 방한해 대만 위기 상황 시 주한미군 차출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 문제에 대한 우리 측의 세심한 메시지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對)중국 견제 차원에서 주한미군의 역외 차출 가능성엔 대비하되 굳이 이를 부각시켜 중국과 마찰을 만들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 11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주최 행사에서 "일본 신임 총리가 최근 중국과 관련해 부정적인 말을 하고 있다"며 "중국으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중일관계의 건전한 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 10일 중의원(하원)에서 '대만 유사 시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는 기존 발언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존립위기 사태는 일본이 공격받지 않더라도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
-
평양 한복판 위성에서 포착된 '검은 연기'…760평 건물 전소
북한 평양 중심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또는 창고로 보이는 건물이 전소했다고 미국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가 보도했다. 정부도 관련 사안을 인지해 구체적 내용을 분석 중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2일 (평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위성 기반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성 영상을 확인해보니까 화재 흔적이 있는 건물이 1개 동 있었다"며 "가로 세로 50m 크기의 건물이고, 어떤 용도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K뉴스는 평양을 가로지르는 대동강의 지류인 보통강 인근의 초고층 건물인 류경호텔(101층)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근처를 촬영한 플래닛랩스(Planet Labs) 위성사진을 인용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이 위성사진은 지난 2일 오전에 찍혔는데, 오전 11시50분 기준으로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 화재정보자원관리시스템(FIRMS)도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