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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응급실 뺑뺑이' 줄인다…"20% 이상 시간 단축, 대구부터 시작"
"응급환자 이송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대구·경북형 스마트 이송체계'를 올 하반기 대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 경우 응급환자의 이송부터 처치까지 시간이 현재보다 20%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류현욱 경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지난 12일 대구 소재 경북대병원 앞 구급차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기자단 등에게 AI 응급환자 이송 시스템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구급차에는 환자와 구급대원이 증상에 관해 말하면 이 정보를 AI 시스템으로 전송할 마이크와 이어폰, 환자 영상 정보를 찍어 보내는 카메라 등의 장비가 탑재돼 있었다. AI는 정보를 수집해 환자 중증도를 자동 분류하고 환자 정보를 정리해 병원까지 알아서 넘긴다. 이송 가능한 병원도 추천한다. 중증도가 높은 환자는 각 병원에 알람을 보내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는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 이송부터 처치까지 시간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경북대병원 컨소시엄이 2024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연구개발(R&D) 사업인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세이브R'(SAV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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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 대구·경북으로 확대…"AI도 활용한다"
응급환자 미수용,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소를 위해 가동된 정부의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이 대구·경북으로 확대된다. 이전에는 광주·전북·전남에서 시행됐고, 오는 9월부터는 전국에 적용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대구에서 응급환자 이송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송 지연 시간을 줄이는 실증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오후 2시30분에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경북대병원을 방문해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응급환자 이송체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오는 9월 내 전국 확산을 완료한다는 국무회의 보고(지난 5월26일)에 맞춰 대구·경북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시행된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은 시·도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이송지침을 정비하되, 이송 지연 시 광역상황실을 통해 전국적으로 이송병원을 수배하거나 이송-전원 통합 연계 또는 우선수용병원 지정을 통해 대응하는 것이다. 시범사업 기간 광주·전라 지역의 일평균 사망자 수가 감소하고 응급실 미수용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는 현장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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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가상이 현실을 두드린다"…막 올린 KMF 오감 만족 기술의 향연
"으악! 조심해야겠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현장. 전시장 한편에서 관람객들의 연신 터져 나오는 비명과 탄성이 발길을 붙잡았다. 비명의 진원지는 가상융합(XR) 기술 기반의 안전 교육 솔루션을 선보인 '브이리스브이알(VRISVR)'의 부스였다. 시각과 청각, 촉각을 넘어 인간의 '생존'과 '안전'을 지키는 기술부터 오감 만족형 콘텐츠, 지자체 중심의 거대한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까지 대한민국 가상융합 산업의 현재와 미래가 이곳 코엑스에 고스란히 펼쳐졌다. 브이리스브이알은 이날 가상융합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접목한 '모빌리티 가상 융합 안전 체험관'을 대중에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트럭이나 전기차 등 대형 차량 내부에 VR 체험기기와 모션 체어(의자) 등으로 구성된 안전 예방 교육 플랫폼을 통째로 실어둔 '이동식 체험관'이다. 이동식 체험관의 가장 큰 강점은 공간의 제약을 극복했다는 점이다. 교육이 필요한 공장이나 산업 현장으로 차량이 직접 이동하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안전 교육을 받기 위해 별도의 외부 체험관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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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홀로그램' 미래 기술 다 모였다…KMF 2026 개막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허공에 손을 뻗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기기를 벗으며 "우와"를 연발한다. 손과 발을 구르며 가상현실 체험을 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미래 기술을 그린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이 막을 올렸다. '한계를 넘어, 새로운 현실로'(Beyond Limits, Next Reality)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KMF에는 40개 회사가 참여해 270개 부스를 전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MDIA)가 주관한다. 전시회는 △정부, 공공기관, 학계, 산업계의 성과를 보여주는 거버넌스관 △가상 융합 분야 선도·유망기업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비즈니스관 △CES·MWC 등 글로벌 무대에서 수상한 기업들이 집결하는 혁신관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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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사주도 AI가 봐준다"…제조업 경북, 이제 가상융합 도시로
철강, 전자, 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 이미지가 강했던 경상북도가 가상융합 산업으로 새 얼굴을 만들고 있다. 지원센터, 버추얼 스튜디오, 지역 영상제를 3개 축으로 삼아 기업 지원부터 콘텐츠 제작, 청년 유입까지 한 번에 묶겠다는 구상이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경상북도 부스에는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스에서는 경북이 추진 중인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문경 버추얼스튜디오 △2026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등이 소개됐다.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는 경북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신산업 창출을 돕는 산업 거점이다. AI, XR, 디지털트윈 등 가상융합 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실증, 전문인력 양성,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기업 성장 전 과정을 뒷받침한다. 부스에서는 센터 지원기업인 WMR의 AI·XR 체험 콘텐츠 '길흉화복'도 눈길을 끌었다. 이름과 생년월일, 태어난 시각을 입력하면 AI가 사주를 분석하고 XR 캐릭터가 결과를 설명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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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총력
경북도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경북도는 9일 도청 화백당에서 '2차 공공기관 경상북도 이전 결의대회'를 열고 40여개 기관을 타깃으로 한 '전략 유치군' 선정과 4대 핵심 벨트 조성안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방선거 이후 본격화될 공공기관 이전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관·정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가 내세운 4대 전략은 △첨단 제조 혁신 벨트: 반도체·원전 등 지역 첨단 산업과 연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15개 기관 유치 △스마트 물류 벨트: 혁신도시의 도로·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13개 기관 유치 △애그리테크 벨트: 전국 최대 농림업 생산지 강점을 살려 농협중앙회, 마사회 등 6개 기관 유치 △생활·교육 중심축: 우수한 교통망을 활용해 한국보육진흥원 등 문화·복지·교육 연수기관 12개 집적 등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가용한 모든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산업이 시너지를 내는 성공 모델을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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