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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주상욱, 악역이 체질
우리가 알던 그 다정하고 젠틀한 미소가 이토록 끔찍한 공포로 다가올 줄 누가 알았을까. '김부장'에서 절대 악인으로 변신한 배우 주상욱 이야기다. 온화한 눈빛과 묵직한 목소리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더니, 일순간 상상조차 못 한 비릿한 얼굴로 돌변해 안방극장을 서늘하게 집어삼키고 있다. 목소리를 높이며 광기를 과시하는 전형적인 악역이 아니다. 우아해서 더 잔혹한, 주상욱표 절대 악의 신세계가 열렸다. 주상욱은 수많은 작품에서 실장님 캐릭터의 정석을 보여주며 다정하고 젠틀한 이미지를 굳힌 데 이어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2021)에서 조선의 기틀을 다지는 이방원 역을 맡아 극을 장악하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바 있다. 그렇게 시대를 호령하던 왕의 카리스마는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에서 데뷔 첫 악역을 만나며 더 폭발적으로 진화했다. 그가 '김부장'에서 연기하는 주강찬은 용역 깡패에서 건설사 회장이 된 인물이다. 과거 이방원이 대의를 위해 피를 묻힌 군주였다면, 주강찬은 오직 자신의 욕망과 통제를 위해 타인의 치아를 모조리 뽑아버리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서슴지 않는 폭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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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책 시행되면 투자수요 1/3로 줄 것"…'현금 3000만 요건' 왜?
금융당국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보완책이 시행되면 투자 수요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기본예탁금 현금 3000만원, 20좌씩 묶음 매매 등 요건으로 투자자의 진입장벽이 높아질 거란 분석이다. 변제호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16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 관련 기자 브리핑에서 "내부적으로 추산해보면 현재 시가총액의 3분의 1 안쪽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현재 시가총액이 12조원 정도인데 4조~5조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는 기본예탁금을 현금으로만 3000만원으로 높이고 매매수량 단위를 20주로 올리는 등 진입장벽을 높인 영향을 금융당국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다. 변 국장은 "수요가 가라앉으면 시가총액이 줄어들고 거래대금도 줄 것'이라며 "우선적으로는 현재보다 (시가총액·거래대금 등) 규모가 줄어들어야 한다는 데 1차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기본예탁금 3000만원·매매수량 20주로 요건을 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숫자 기준 자체의 의의를 설명하긴 힘드나 수요에 얼마나 영향을 받을 것인지 효과를 생각해 낸 결론"이라며 "20주씩 의사결정을 하게 만들면 투자자들이 좀 더 신중한 결정을 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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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47일 만에 1군 복귀... KIA 당분간 '집단 마무리' 유지 [인천 현장]
이의리(24·KIA 타이거즈)가 47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KIA는 후반기에도 당분간 '집단 마무리' 체제를 이어간다. KIA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한 투수 올러와 이의리, 시라카와, 엄준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박민을 말소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의리에 대해 "김태형이 2군에 있기 때문에 길게 던질 투수가 필요했다"며 "퓨처스에서 선발 빌드업을 하는 게 더 좋을지 고민하다가 1군에 동행하면서 컨디션도 눈으로 보고 점수 차가 클 때 3~4이닝 정도 던지게 할 계획"이라고 활용 방안을 전했다. 이의리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9. 42에 그친 뒤 지난 5월 30일 1군에서 제외돼 일본 지바현의 야구 전문 트레이닝 센터로 단기 유학을 다녀왔다. 귀국 후에는 지난 6일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와 경기에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이범호 감독은 전반기 막판부터 운용한 집단 마무리 체제를 당분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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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내일 제헌절 행사 참여 않겠다…올림픽공원으로 모이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7일 국회에서 열리는 제헌절 기념식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서울 올림픽공원으로 모여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다시 써내려가는 첫날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장 대표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열린 '입틀막법 폐지 촉구 및 국민특검 동의서명 전달식'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내일(17일)이 제헌절이다. 인간의 존엄성·표현의 자유·종교의 자유 등 모든 것을 의미 없게 만드는 입틀막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시행하고 투표용지가 부족해 국민이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고도 국회는 아무렇지도 않게 제헌절 행사를 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대화와 타협으로 국민 뜻을 반영해야 할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상임위를 모두 독식하고도 떳떳하게 제헌절 행사를 거행하겠단다"며 "저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제헌절 행사 대신 서울 올림픽공원에 나가겠다고 밝히며 오는 17일을 이른바 '올공(올림픽공원)데이'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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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남녀임금 격차 공개…불법촬영물 사이트, 성평등 장관이 차단 요청
성평등가족부가 기업 남녀 직원의 중위임금 격차 등을 공개하는 '고용평등공시제' 도입을 추진한다. 디지털성범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장관이 직접 불법 유해사이트 차단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교제폭력 사망 사건에 대한 사례 분석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한다. ━불법촬영물 사이트, 장관이 직접 차단…연인·배우자에게 살해당한 사건 분석키로━성평등부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실시된 2026년 하반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하반기 주요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성평등부는 우선 노동시장 성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고용평등공시제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를 연내 마련한다. 공시되는 항목은 직급·고용형태별 남녀 근로자 수와 남녀 평균 근속 기간, 고용 형태별 남녀 평균임금·중위임금 격차 등이 될 전망이다. 공시 대상은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기업으로, 성평등부는 내년 3월부터 제도가 시행될 수 있게 추진한다. 고용평등공시가 실질적인 효과를 내도록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자가진단 도구를 마련하고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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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보단 반도체 가격이 중요"…추가 금리 인상 예고한 한은
16일 기준금리를 25bp(0. 25%포인트) 인상하면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가장 강조한 것은 반도체 호황이 만들어낼 '수요 측 물가'였다. 그동안 한은이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측 물가를 긴축의 근거로 삼았다면, 이제는 성장세 확대와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 측 물가 압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공식화한 것이다.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진입이다. 신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상승 압력의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 총재는 시장에서 거론되는 8월 연속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있을 회의는 모두 '라이브 미팅'"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 사이클로의 진입은 성장이 뒷받침한다. 신 총재는 한국이 인공지능(AI) 밸류체인의 핵심 국가로 수혜를 입으면서 올해 성장률이 5월 전망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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