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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시 30조 손실" 압박하더니…삼성전자 노조위원장 '동남아 휴가'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며 최대 30조원의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해온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이 동남아로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총파업 갈림길에 선 중차대한 시기에 노조위원장이 해외 휴가로 자리를 비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총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최근 태국으로 일주일 일정의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18일간의 파업 시 최대 30조원의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발언하며 사측을 압박해왔다. 최 위원장이 전날 노조 홈페이지에 올린 '4·23 투쟁 결의대회를 마치며'라는 제목의 글도 이번 휴가와 맞물려 논란이 됐다. 최 위원장은 이 글에서 "다가올 총파업에서조차 끝내 사측의 편에 서서 동료들의 헌신을 방해한다면 더 이상 당신들을 동료로 바라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참여를 요구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4만여명은 지난 23일 평택사업장 일대 왕복 8차로 도로에 모여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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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참모' 하정우·전은수, 6·3 선거 출격…李 대통령, 흔쾌히 '수락'
하정우 청와대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이 6·3 지방선거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 선거까지 약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청와대 내 고위급 참모들 중에는 하 수석과 전 대변인이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내는 마지막 인사가 될 전망이다. 강유청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8일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하 수석의 사직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며 하 수석의 사직서 제출을 흔쾌히 수락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했다. 하 수석은 'AI 3대 강국' 비전을 내세운 이재명 정부에서 초대 AI미래기획수석을 맡아 지난 10개월 간 정부의 AI 관련 정책을 이끌었다. 임명 당시 하 수석이 1977년생으로, 네이버에 몸담았던 젊은 기업인 출신이란 점에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AI미래기획수석은 이번 정부에 신설된 직책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공개 석상에서 '나의 하GPT'라고 부르며 하 수석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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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연준은 끝났나…워시 체제의 레짐 체인지[광화문]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가 다음달 상원 인준을 통과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에서 '워시 시대'의 개막은 단순히 의장 한 사람이 바뀌는 수준이 아니다. 우리가 알던 연준은 파월 의장의 퇴임과 함께 끝났다고 봐야 한다. 워시 지명자는 지난 21일 상원 은행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연준이 2021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는 동안 제로(0) 금리를 유지해 물가 수준의 지속적인 상승을 방치했다"며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또 "인플레이션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연준의 프레임워크는 고장났다"며 "연준에 필요한 것은 점진적인 조정이 아니라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 체제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의 레짐 체인지를 크게 4가지로 제시했다. 첫째는 현재 연준이 인플레이션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PCE 물가지수가 실제 인플레이션의 흐름이나 방향성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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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군포시장 재선 도전 "앞으로 4년은 산본 재정비·교통 혁신 완성"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28일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군포는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광역교통망 확충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지난 4년이 변화의 기반을 만드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4년은 이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예비후보는 산본 신도시 재정비 사업에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2024년 11월 선도지구로 지정된 산본동 1119번지 및 1092번지 일대(9-2구역, 11구역) 정비사업을 2030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 아울러 추진 중인 재건축 7개 구역은 임기 내 완성을 목표로 하고, 구도심 재개발 17개 구역(약 1만5000가구) 사업 역시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도시정비국' 신설을 공약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안도 내놨다. 1·4호선 환승역에 GTX-C 노선 정차가 예정된 금정역을 바탕으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을 20분대로 단축할 계획이다. 상습 정체 구간인 47번 국도 지하화 사업(용호사거리~우리은행사거리 구간 등)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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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서지혜의 재발견, 안타까움 극대화한 열연
배우 서지혜가 '허수아비'를 통해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두 앙숙이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공조하는 범죄 수사 스릴러다. 서지혜는 극 중 형사 강태주(박해수)의 동생 강순영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최근 방송된 2, 3회에서는 결혼을 앞둔 순영에게 닥친 비극이 전파를 탔다. 동료 교사의 엇나간 관심 탓에 끔찍한 교통사고와 폭행을 당한 데 이어, 가해자의 아내에게 상간녀로 오해받는 억울한 상황까지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예비 시어머니의 파혼 압박까지 받게 됐다. 서지혜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인물이 겪는 참담한 심경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서지혜의 매끄러운 장르 변주다. 전작 '어쩌다 마주친, 그대', '조립식 가족' 등에서 보여준 맑고 청량한 이미지를 지우고, 무거운 스릴러 장르에 맞춰 연기 톤을 차분하게 가라앉혔다. 극한 상황에 처한 인물의 감정선을 과장 없이 섬세하고 담백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밝은 에너지를 잠시 내려놓고 위태로운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낸 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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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백의종군" 컷오프 수용…정청래 "미안하고 감사, 조만간 뵙겠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6·3 재보궐선거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8일 SNS(소셜미디어)에 "머지 않아 더 크게 쓰임 받을 날이 올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김용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조만간 뵙겠다. 힘내시라"고 썼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경기 하남갑, 평택을, 안산갑 전략공천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 전 부원장의 경우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함께 한 원조 친명 인사다. 쌍방울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1·2심 유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김 전 부원장은 스스로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피해자라며 경기 지역 출마를 희망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고심과 전략적 판단을 존중하고 백의종군하겠다"며 컷오프 수용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저의 희생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에 밑거름이 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내려놓겠다"며 "저의 결백을 믿어주시는 당원 동지들이 있기에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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