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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소리에 몸이 먼저 반응"…퇴근길에도 본업 챙긴 소방관
퇴근길에 교통사고를 목격한 소방관이 망설임 없이 현장에 뛰어들어 구호 조치를 펼친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경기 시흥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8시20분쯤 시흥시 삼미시장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와 보행자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야간 근무를 마치고 자차로 퇴근하던 배곧119안전센터 소속 양희창 소방장은 충돌음을 듣자마자 곧바로 차를 세우고 도로 위로 뛰어들었다. 보행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한 양 소방장은 환자 상태를 살핀 뒤 추가 추돌 등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즉시 현장 차량 통제에 나섰다. 현장에서 119에 신고하던 시민으로부터 휴대전화를 넘겨받은 양 소방장은 소방공무원 신분을 밝힌 뒤 환자의 의식 상태와 부상 정도, 정확한 사고 위치 등을 전달해 구급대의 신속한 출동을 도왔다. 또 구급차와 경찰차가 사고 지점까지 지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동선을 정리하는 한편, 사고 현장을 찍으려는 주변 시민들에게 촬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현장 질서 유지와 환자 보호에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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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힘 의원 만찬 취소 후 구룡마을 방문…"밤 사이 불길 잡힐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밤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찬을 취소하고 구룡마을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 시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한남동 공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만찬을 열 예정이었으나 회의 직후에 만찬 일정을 취소하고 구룡마을 화재 현장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만찬을 취소하고 구룡마을로 향한 오 시장은 오후 8시 3분쯤 화재 현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오늘 밤중에는 불길이 잡히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길이 주변 산림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며 소방대원들의 안전도 강조했다. 이재민 대책에 대해서는 이날 밤을 보낼 숙소 4곳과 인근 중학교 2곳을 확보했다. 인접 건물과 산림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할 것도 주문했다. 구룡마을 화재는 이날 오후 3시49분쯤 발생했으며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오후 8시 3분 기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재산 피해는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후 오 시장은 화재 발생 소식을 보고 받은 직후 서울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회의를 소집해 화재 상황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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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당했다" 엄마 전화에 집으로 갔는데...전 연인에 살해당한 40대
대전에서 전 연인을 살해한 뒤 도주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피해 여성은 과거 이 남성을 스토킹 혐의로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전지법은 이날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주 사실과 재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 대전 동부경찰서에서 모습을 드러낸 A씨는 검은색 후드 집업과 모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 해외 도피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 없이 호송 차량에 올랐다. A씨는 지난 24일 대전 중구의 한 주택에서 전 연인인 4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B씨는 자신의 아들에게 폭행당했다는 취지로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자 아들은 집을 찾았고 의식이 없는 B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에서 유심칩을 분리하고 택시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밀항을 시도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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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화재에 오세훈 "가용 인력·장비 총동원…주민 안전 확보"
27일 오후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히 진화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가건물이 밀집해 불이 빠르게 번질 수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소방대응 2단계로 상향하고 소방력을 신속히 집결시켜 연소 확대를 차단하도록 주문했다. 이어 시 행정2부시장이 즉시 현장에 나가 화재 진압과 주민 대피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소방·경찰·강남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오 시장은 아울러 강남구 공원녹지과가 즉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산불로 확산되지 않게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오후 3시 49분쯤 구룡마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구룡마을은 목조·비닐·합판 등으로 지어진 가건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소방당국은 인명구조와 인접 건물로의 연소 확대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오후 4시 10분 기준 소방 인력 191명과 장비 56대가 투입돼 진화 중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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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CPR한 의료진을 범죄자 취급"…경찰 "안타깝게 생각"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압수수색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 간부가 "응급의료 현장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함영욱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은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 현장에 증인으로 출석, 소아 응급의료 현장에서 이뤄진 경찰의 압수수색을 둔 비판과 의원들의 사과 요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함 단장은 "압수수색 당시 아주대 소아응급센터 관련해서 의료진이 겪은 진료(과정에서의 어려움 등) 관련 부분에 대해 수사책임자로서 앞으로 더 유의하도록 하겠다"며 "수사관이 병원 관계자와 사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응급의료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함 단장은 압수수색 전 의료인에게 자문했는지를 묻는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구한 적 없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청색증이 온 소아 환자에 의료진은 1시간 동안 CPR(심폐소생술)을 진행했음에도 경찰은 의료진을 범죄자 취급하고 이미 살인 사건으로 규정했다"며 재차 경찰 측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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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난동' 최충락 구치소서 자해...이송된 병원에 10대 피해자 있었다
인천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10명을 다치게 한 최충락(59)이 구치소에서 자해한 뒤 병원 치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받은 병원은 최충락이 중상을 입힌 피해 여성이 입원해 있는 곳이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최충락은 전날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구치소에서 자해한 뒤 인천의 대형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마를 다친 최충락은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은 최충락의 흉기 난동으로 의식불명에 빠진 10대 피해자가 입원해 있는 곳이다. 최충락은 치료 이후 다시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자해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최충락은 지난 1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1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최충락을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구속하고 지난 23일 인천 지방공소청에 송치했다. 피해자 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10대 여성은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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