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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위, 기업의 자사주 보유·처분계획 '주주가치' 따져 허용키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부합하는지를 따져 자기주식의 예외적인 보유·처분을 허용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기금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제7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갖고 '2026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 변경(안)',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 운영규정 등 개정(안)',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기금위가 의결한 '국민연금 수탁자 책임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은 상법 개정에 따라 제도 변경 사항을 국내·해외주식 의결권 행사 세부 기준에 반영하는 내용이다. 상법 개정은 지난해 7월 22일부터 올해 3월 6일까지 총 3차례 이뤄졌다. 3차 개정안은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는지를 따져 회사의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의 예외를 인정하는 게 뼈대다. 개정 상법 제341조의4에서는 회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이내 소각이 원칙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예외사유에 해당해 자기주식보유처분계획을 매년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은 경우 예외적 보유·처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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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쑥날쑥 수상한 벨기에 건물가격"…JR리츠 주주, 운용사 형사 고발
제이알글로벌리츠 주주들이 자산운용사 임원 및 이사진을 형사 고발했다. 핵심 자산인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의 평가액이 같은 시점에도 3개로 표시되는 등 차이가 발생하면서 공시와 회계처리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이달 초 리츠 운용 과정에서 주요 위험 요인을 투자자에게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며 제기한 데 이은 2차 고발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 주주들은 지난 18일 오남수 제이알글로벌리츠 대표와 이사진 등 8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형사 고발했다. 지난 9일 제시한 1차 고발장에 보충고발장을 제출한 것이다. 주주들은 운용사가 공시한 브뤼셀 파이낸스타워의 평가액이 같은 기준일에도 약 2000억원 차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2023년 12월31일 기준 글로벌 금융 및 리스크 자문 기업 크롤(Kroll)이 제시한 해당 건물 감정평가액은 14억2000만유로(약 2조1200억원)이었다. 크롤은 1년 뒤 해당 건물 평가액을 13억5200만유로(약 2조2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해당 평가를 2025년 12월31일까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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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100% 락업, 성장 확신 있기에 가능"…최대 투자사가 본 엘리스
"기존 투자자의 엘리스 락업(보호예수)은 단순히 상장 초기 유통물량을 제한하는 조치 이상의 의미가 있다. 회사의 성장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본 투자자들이 상장을 투자의 종착점이 아니라 다음 성장 단계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다. " 서울 강남구 엘리스 그룹 본사에서 만난 윤주섭 알토스벤처스 심사역은 알토스가 보유한 엘리스 지분 전량을 보호예수 설정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엘리스의 기술력·운영역량·성장성에 확신을 가졌다는 뜻이다. 알토스는 엘리스의 2대 주주이지만 보유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의무가 없다. 윤 심사역은 2017년 초기 투자부터 상장까지 엘리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 심사역이다. 상장과정에서 핵심 재무인력으로 일하기도 했다. 알토스뿐만 아니라 산업은행, 버텍스, 네이버, 삼성벤처투자 등 주요 기관주주가 최대 12개월까지 보호예수를 걸었다. 상장 주식의 약 80%가 여기에 해당한다. 1·3·6·12개월에 걸쳐 조금씩 풀리는데 윤 심사역은 "보호예수가 풀리더라도 실제 매도 여부는 그때의 시장 상황과 각 주주의 판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현재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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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출 KAI 사장 "아무나 가질 수 없다"…매각설 선긋기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KAI의 지분 매각설에 대해 "누구나 KAI를 갖고 싶어 하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다"며 "구성원들의 동의 없이 KAI 지배구조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이 경영권을 가져갈 경우 독과점으로 산업 생태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 사장은 한화의 KAI 지분 확대와 경영 참여 가능성 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KAI의 최대주주는 지분 26. 41%를 보유한 수출입은행이다. 한화는 지난 8월 KAI 지분율을 15. 89%까지 확대하면서 2대 주주가 됐다. 공교롭게도 같은 달 수은은 18억원 규모의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컨설팅 용역을 발주하면서 과업에 글로벌 우주항공 앵커기업 육성 방안을 포함했다. 이 여파로 KAI 매각설 논란이 확산했다. 김 사장은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이나 여권 관계자로부터 KAI를 잘 관리하다가 정리하라는 취지의 말을 들은 적이 있느냐'고 묻자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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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산운용, 국내 저평가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
신영자산운용은 국내 주식시장의 절대 저평가 영역에 투자하는 펀드인 '신영K순수가치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영K순수가치펀드의 핵심은 '기대가 가득 찬 곳이 아니라, 기대가 없는 곳에서 수익을 찾는다'는 역발상 가치투자 전략이다. 신영K순수가치는 시장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고 주가에 기대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기업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다. 펀드는 단순히 주가가 낮은 기업을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ROE(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등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해 일시적인 악재로 저평가된 기업과 구조적으로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을 구분한다. 이익과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가 바닥 수준에 머물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신영자산운용만의 30년 리서치 노하우를 통해 엄선하고 향후 대주주의 주주환원의지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들에 의해 주가가 본연의 가치를 찾아갈 종목에 대해 투자한다. 또 국내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소수 대형주에 대한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 종목당 10% 이내의 비중으로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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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투자 나선 코람코, 오피스·물류센터 개발·투자 '드라이브'
오는 24일 창립 25주년을 맞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약 6200억원 규모의 물류센터 '아레나스 용인 양지' 인수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오피스와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개발과 투자도 한창이다. 부동산 침체기에 시기를 저울질하다 지금을 저점으로 판단해 공격적으로 투자처를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아레나스 용인 양지 인수를 다음달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CJ대한통운과 마스터리스(책임임차)를 협의한 끝에 2035년까지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6개 투자자가 경쟁한 초대형 코어 물류자산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달 여의도 ABL타워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오르기도 했다. 사옥에 입점할 SI(전략적투자자)를 확보해 우선협상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SK디앤디와 함께 강남역 L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2031년 준공이 목표로 총사업비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보유 자산인 에티버스타워는 하반기 들어 외관·공용부·설비 전반을 리모델링하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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