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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창립 74주년…김승연 "100년, 200년 '글로벌 선두' 준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그룹 창립 74주년을 맞아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뚫고 나갈 경로를 확보하고, 정면 대응해야 100년 한화, 200년 한화를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1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9일 임직원에게 전한 창립기념사를 통해 "끊임없는 지정학적 분쟁, 급격한 국내외 산업환경 변화가 많은 난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낙관주의는 결코 설 자리가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한화가 재계 5위 그룹으로 올라선 점을 거론하면서도 "우리의 목표는 글로벌 선두다. 우리는 각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창조하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인의식 △선택과 집중 △도전정신 등 세 가지 기본 자세를 당부했다. 그는 "사업이 곤경에 빠지고 조직이 고비에 처했을 때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앞장서 활로를 찾는 리더라야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다"며 "갈수록 복잡해지는 국제 정세와 다층적 경쟁-협력 구조 속에서 정확하게 타깃을 설정해 신속하게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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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목표, 이젠 현실로"..정의선이 이끈 현대차그룹의 '변신'
"로보틱스, UAM(도심항공교통),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켜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 1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사에서 한 말이다. 당시 정 회장은 '자동차 기업' 이상의 비전을 강조했고, 6년이 지난 지금 이런 목표는 하나씩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의 본격적인 등장을 알렸다. 2월에는 9조원 규모 새만금 투자를 발표하며 스마트시티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본업'인 자동차 부문에선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의 개발·고도화를 넘어 상용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과감한 변신은 로보틱스와 AI(인공지능) 중심의 미래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정 의장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피지컬 AI' 미래 비전 구체화━정 회장이 취임 6주년을 맞은 올해는 지난 6년간 현대차그룹이 축적한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새로운 미래 사업 전략으로 구체화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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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한마디에 발 뺀 은행들...전남광주·세종 금고 기존은행만 참여
전남광주특별시와 세종시 금고 유치에 관심을 보였던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입찰에서 발을 뺐다. 신한·우리은행 등이 입찰 설명회에 참석하고 다른 시중은행들도 참여를 검토했지만 실제 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기존 금고 운영 은행뿐이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지주 회장들을 만나 지방자치단체 금고 유치 과정의 과도한 경쟁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후 나타난 변화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세종시와 전남광주특별시가 지난 7일 오후 6시 차기 금고 운영 금융기관 신청을 마감한 결과 기존 1·2금고 운영 은행들만 입찰에 참여했다. 세종시금고에는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전남광주특별시 금고에는 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지역 모두 기존 시금고 은행 외에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당초 두 지자체 금고에 대한 시중은행들의 관심은 적지 않았다. 지난달 16일 열린 세종시금고 입찰 설명회에는 기존 농협·하나은행 외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추가로 참석했다. 같은 달 21일 열린 전남광주특별시 금고 설명회에도 기존 농협·광주은행에 더해 우리은행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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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손실인데" 세금 떼간다?...'코인세' 연기 목소리 커지는 이유
'코인세'로 불리는 가상자산 과세는 예정대로라면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그 '예정'이라는 게 이미 몇 번 바뀌었다. 가상자산 과세가 결정된 건 2020년이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과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과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과세 인프라 구축하는 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과세는 2022년 1월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과세를 앞둔 2021년에도 과세 인프라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과세 시기를 2023년 1월로 한 차례 미뤘다. 이때부터 가상자산 과세는 연기 결정을 반복했다. 2022년에는 과세 시기를 2025년 1월로 다시 연기했다. 루나·테라 사태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투자자 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던 시기였다. 2024년에도 연기 논의가 있었다.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폐지 논의와 맞물렸다. 결국 가상자산 과세 시기는 2027년 1월로 연기됐다. 지금까지 이뤄진 유예·연기 결정만 총 3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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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의사 이미 부족한데..."압수수색 여파, 전문의 사라질 것" 우려
지난달 30일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파장이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대규모 이탈을 부를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소아청소년 2차 진료를 담당하는 전국 소아청소년병원 4곳 중 3곳의 의사 수가 이미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소아청소년병원 의료인력 실태조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료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에 비해 현재 인원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74. 6%로, '충분하다'(25. 4%)의 3배에 달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협회가 9월29일부터 10월4일까지 전국 소아청소년병원(120여곳) 중 조사에 응한 71곳(수도권 22곳, 충청권 12곳, 영남권 22곳, 호남권 15곳)을 대상으로 취합해 분석한 결과다. ' 부족하다'고 답한 53곳에 '의사를 충원하지 못하는 이유'를 물었더니(복수 응답)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86. 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원자가 야간·휴일·입원 근무를 꺼린다'(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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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선수·감독 절반이 악플에 시름…수사 대상 계정 2905개 확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감독 두 명 중 한 명이 온라인에서 악성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천만건의 게시물과 댓글을 분석하고 형사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 계정 2900여 개를 확인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FIFA는 북중미 월드컵 기간 운영한 '소셜미디어 보호 서비스'(SMPS)의 분석 대상 1606명 가운데 812명(50. 6%)이 최소 한 차례 이상 악성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선수와 감독, 경기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선수에게는 1만건이 넘는 악성 메시지가 전달됐으며 이 중 40%는 인종차별적 내용이었다. 악성 콘텐츠를 유형별로 분류한 결과(일반적인 욕설 제외) 전체 공격 유형에서도 인종차별이 20%를 차지했다. 폭력적인 위협이 14%, 외국인 혐오성 공격이 12%로 뒤를 이었다. FIFA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된 게시물과 댓글 1710만건 이상을 분석해 약 24만건의 악성 콘텐츠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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