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 넘어 AI 웰니스로"… 손오공, 中 넷이즈 계열 '마사지 로봇' 독점 유통

"완구 넘어 AI 웰니스로"… 손오공, 中 넷이즈 계열 '마사지 로봇' 독점 유통

김건우 기자
2026.07.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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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융 이치웨이라이 대표와 김득명 손오공 회장이 AI 마사지 로봇 'R2E'에 대한 한국 시장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손오공
위즈융 이치웨이라이 대표와 김득명 손오공 회장이 AI 마사지 로봇 'R2E'에 대한 한국 시장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손오공

손오공(2,990원 ▲20 +0.67%)이 중국의 IT 빅테크 기업 넷이즈 산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손잡고 AI(인공지능) 웰니스 시장에 진출한다. 모빌리티에 이어 AI 웰니스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기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손오공은 지난 17일 중국 이지퓨처(EaseFuture)와 AI 마사지 로봇 'R2E'에 대한 한국 시장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손오공은 국내 시장 내 R2E의 독점 판권은 물론, 독자적인 브랜딩 권한까지 확보했다. 회사는 국내 시장 특성에 맞춘 브랜딩 전략을 기반으로 기업 복지시설, 프리미엄 호텔 및 리조트 등 B2B(기업 간 거래) 채널을 우선 공략한 뒤,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채널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파트너사인 이지퓨처는 중국 상하이 소재의 AI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게임 AI, 로보틱스, 디지털 휴먼 연구를 주도하는 넷이즈 산하 핵심 연구소 '넷이즈 푸시(NetEase Fuxi)'가 인큐베이팅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독점 공급 제품인 R2E는 AI 기반 동양의학 경혈 인식 기술과 체외충격파(쇼크웨이브) 치료, 고주파(RF) 온열 요법, 자동화 부항, 온열 뜸 등 5가지 메커니즘을 단일 기기로 구현한 웰니스 로봇이다. 단순 안마 기능을 넘어 복합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 6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4회 중국 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CISCE, 이하 링보회)에 이지퓨처가 손오공을 공식 초청하며 시작됐다. 링보회는 포춘 500대 기업 및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공급망 박람회다. 양사는 박람회 현장에서 독점 파트너십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 협의를 마친 뒤 이번 정식 계약을 완성했다.

손오공은 R2E 독점 유통을 단순 제품 수입이 아닌 AI 웰니스 플랫폼 사업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국내 인증 절차를 마치는 대로△1단계: B2B 채널(기업·호텔 등) 중심 초기 공급 △2단계: 소비자 직판 채널 확장 △3단계: 사용 데이터 기반 AI 헬스케어 구독형 서비스 모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손오공은 오는 9월 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 1년간 준비해 온 사업 재편에 발맞춰 관련 사업목적 추가를 진행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득명 손오공 회장은 "완구 시장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회사의 근본적인 생존 전략을 고민한 결론이 모빌리티와 AI, 그리고 로봇이었다"라며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돌봄 수요가 폭발하는 시점에 선보이는 R2E는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손오공의 첫 번째 직접적인 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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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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