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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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노동부 장관(61)에게 어딜 가나 꼭 따라붙는 게 있다. '정치인 출신'이라는 꼬리표다. 그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정치를 하면서 단맛, 쓴맛을 모두 맛본 인물이다. 젊은 시절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모두가 선망하는 법관이 됐다. 그러다 서슬퍼런 전두환 정권시절 국가보안법 위반사건의 영장을 기각하고 변호사로 변신했다. 부천서 권인숙 양 성고문사건, 대우옥포조선소 근로자 사망사건의 변론을 맡는 등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1987년 6월 항쟁때 사회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든게 계기가 돼 88년에 정계에 진출했다. 탄탄대로였다. 13·15·16대에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다. 민주당 원내총무와 사무총장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2002년 대선은 그에게 절망을 안겨줬다. '개국공신'이면서도 노무현 후보의 대선자금 관리를 총괄했던 죄로 불법대선자금 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러야만 했다. 사면복권후 명예회복을 하기 위해 2005년 10·26 재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한뒤 지난해 2월 장관직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솔직담백하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돌리지 않고 직접적으로 얘기하는 스타일이다. 이 장관은 '머투초대석'과의 인터뷰에서도 "묻고 싶은 말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찔러보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노사갈등의 최전선에 있는 비정규직법 문제를 비롯한 각종 노동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경영계가 자신을 너무 미워하고 있다"며 서운함을 피력하기도 했다. 정기국회를 끝내고 정치권 복귀의사도 피력했다. 이 장관은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던 듯 가끔씩 질문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답을 쏟아냈다. 지난 6일 정부과천청사 장관실에서 이 장관과 만났다. -최근 기아자동차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조가 통합했는데 불법 논란이 있습니다 ▶원청과 하청 노조가 결합하는 것으로 법적으로는 가능한데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될 것 같습니다. 사용자를 달리하기 때문에 교섭의 범위도 나누어서 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새로운 형태의 노사관계가 만들어진다고 보기 때문에 저희도 스터디를 하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황중연 원장은 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전통 관료 출신이다. 행시 20회로 지난 78년 정보통신부(전 체신부)에 임용돼 정보통신기술심의관과 전파방송관리국 전파기획과장, 공보관, 우정국장, 국제협력관, 전파방송관리국장을 거쳐 2005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우정사업본부장을 맡았다. 특히 부산체신청장(2001년), 서울체신청장(2003년) 재임시 '우정사업 경영평가 최고대상' 3회를 수상하는 등 전문 CEO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우정사업본부장 시절에도 6시그마 운동으로 260억원의 재무성과를 기록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단호한 업무추진 능력이 돋보이지만 직원들과 격이 없는 성품으로도 유명하다. KISA 원장으로 취임 한 뒤에도 직원들과 직급별로 대화와 토론를 하고 있다. 신입사원들과는 함께 영화도 보고, 맥주도 한잔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복날에는 전직원에게 사비로 아이스크림과 수박을 돌리기도 하고, 진
'잘하면 본전' 취급을 받는 곳이 더러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그중 한곳이다. 맡은 역할이 해킹, 바이러스로 인한 침해사고 대응, 개인정보보호, 스팸 대응 등 정보보호 업무이다보니 어쩌면 당연하다. 평소에는 관심이 없다가 해킹사고나 스팸사건이 터지면 여지없이 이곳저곳서 책임을 묻곤한다. 그래도 우리나라가 짧은 시기에 세계 최강 IT 강국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0년간 책임감을 갖고 묵묵히 일해온 이같은 조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1996년 설립된 이래 사이버코리아의 파수꾼 역할을 자임해왔던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또 다른 새로운 변신에 나섰다. 오는 2010년까지의 국내 정보보호 대계(大計)와 KISA의 위상정립 방안를 담은 중장기 사업전략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등에서 30년동안 공직에 몸담다 지난 4월 새로운 수장을 맡게된 황중연 원장이 직접 진두지휘해 만들어낸 첫작품이다. 황 원장은 "이를 통해 기필코 2010
서범석 이사장은 취임후 "직원을 섬기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본인을 낮추고 그만큼 직원들을 배려하겠다는 의지다. 서범석 이사장은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직원들을 '섬긴다'고 한 것도 신앙심의 표현이다. 그는 실제로 직원들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경조사 뿐 아니라 회의 주관도 본인이 직접 챙긴다. 사내에 마련된 전자결제 시스템도 신속히 처리하지 않은 경우가 없을 정도다. 외부 강연이 잦지만 일정에 따라 미리 보고 받을 만큼 일을 미루지 않는다. 온화한 성품이지만 그렇다고 보수적이거나 우유부단함과는 거리가 멀다. 연금운용 개혁을 강하게 밀어붙인 점과 교육부 차관시절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교육방송을 추진한 사례도 그렇다. 옳다고 믿으면 반드시 해 내야 된다. 관료 출신이지만 투자에 대한 개념도 명확하다. 투자는 효율성이 중요하다. 일례로 교육부 차관 시절 인터넷 교육방송을 준비할 때 서버 용량이 화두가 된 적이 있었다. 당시 최대 동시 접속자수를 감안해 서버를 증설해야 한다
[머투초대석]서범석 사학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전국 사립학교 교직원의 노후와 복지를 맡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이하 사학연금)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9월 서범석 이사장(사진)이 취임한 후 교직원서비스, 자산운용구조와 조직문화가 혁신적으로 바뀌고 있어서다. 고객인 교원에게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천에 옮겨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자산운용에서의 변화는 괄목상대할 정도다. 수익률이 연 4% 정도에 불과한 채권에다 연금자산 대부분을 투자하던 보수적 자산운용의 물꼬를 주식과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같은 대안투자로 돌리면서 수익률부터 몰라보게 달라졌다. 2000년 이후 연평균 6%대에 머물렀던 자산운용 수익률은 올 7월말 현재 11.6%로 두자릿수로 뛰어오른 상태다. 주식운용에서 49.9%라는 좋은 수익률이 나온 데 힘입은 바다. 보수적인 사학연금의 자산운용 혁신이 가능했던 데는 서 이사장의 소신과 뚝심이 큰 역할을 했다. 사학연금은 다가온 주식의 시대를 맞아 주식투자를 늘려야
홍준기 사장은 24년간 삼성맨으로 살아온 인물이다. 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4년간 TV사업만 벌였다. 컬러TV개발실, 품질평가그룹장, 영상사업부 인사부장을 맡았고 2001년부터 멕시코, 스페인, 헝가리 등 해외 TV생산법인을 책임졌다. 삼성에서 잘 나가는 삼성맨이었다. 그런 인물이 갑작스레 중견기업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작년 8월 일이다. 삼성전자의 동료와 선후배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자 '미쳤냐'란 소리까지 들었다. 만류하는 사람이 많았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60조원, 웅진코웨이는 1조원 남짓이다.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임원까지 진급하고, 스스로 걸어나온 사람은 몇 안될 것이란게 주변의 말이다. 그러나 홍 사장은 "웅진코웨이에서 1년간 지내면서 단 5분도 후회해본적이 없다"고 했다. 무엇보다 사람 관계가 좋다. 홍준기 사장은 윤석금 웅진 회장의 신뢰에 고맙다고 했다. 존경할 수 있는 있는 분과 함께 일하면서 전권을 맡아 일하기 쉽지 않은데 그런 기회를 얻었다. 윤석금
IMF외환위기 이후 사라진 기업이 있는가 하면 급성장한 기업도 있다. 웅진코웨이는 급성장한 기업의 대명사다. 중소기업에서 이제는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불릴만하다. 연매출 1조원이 훌쩍 넘었다. 이제는 성장을 멈추고 안정 궤도로 들어설때가 된 것 같은데, 오히려 더 큰 성장을 꿈꾸고 있다. 웅진코웨이 홍준기 사장은 2~3년내에 매출을 두배로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언뜻 불가능한 수치인 듯 하지만 실제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 중이다. 웅진코웨이의 성장에 대한 포부와 그 비결을 엿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매출을 두배 늘린다고 했다. 어떤 생각인가. ▶가장 쉬운 방법은 비슷한 매출 사이즈를 갖는 회사를 M&A 하면 된다. M&A도 쉬운 방법이지만 해외 매출을 늘려 비즈니스를 튼튼하게 할 생각을 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많은 준비를 했는데, 가시적인 성과도 보이고 있다. -해외 시장 전망이 좋은가 ▶정수기, 아니 물사업을 봐야 한다. 전세계가 성장이 안돼 있다. 정수
이동걸 신임 금융연구원장은 미국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글로벌 신용경색 사태와 관련해 심리적 불안감을 차단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국내 금융기관의 직접적인 타격은 크지 않더라도 위험이 전염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재할인율을 전격적으로 인하하기 하루 전인 16일 만난 그는 우리 당국이 간접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에 인색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대한 우려로 최근 금융시장 여건이 상당히 안 좋습니다. ▶금융시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자기실현적 예언'입니다. 곧 멀쩡해도 "망한다, 망한다" 하면 정말 망하고, 망할 것같아도 주변에서 "괜찮다"고 하면 안 망하는 것이 바로 금융입니다. 이번 사태의 경우 부실 자체의 크기보다 신뢰가 깨진 게 문제로 보입니다. 파생금융상품과 그로 인한 파장을 얼마나 잘 억제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같습니다. 현 시점에서 지레 겁을 먹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
'절대수익 펀드'. 시장상황이 변하더라도 정해진 수준의 '절대(absolute)'수익을 안겨주겠다는 의미다. 여의도역 네거리 사학연금회관 건물에 위치한 플러스자산운용. 이곳은 벌써 6년째 '절대수익펀드'를 운용하며 차곡차곡 업계의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증시가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절대수익펀드는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예측하기 힘든 장세에서 7~8%대의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가가 오르기만을 바라는 대다수의 펀드와는 달리 절대수익펀드는 주가하락에도 베팅하는 헤지펀드의 운용전략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한다. 플러스자산운용이 '절대수익펀드'로 서서히 여의도의 숨은 강자로 떠오르는 동안, 김기환 대표는 또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김 대표는 이미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산업과 몽고·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신흥국 시장으로 활시위를 겨누고 있다. - 2002년 12월 취임하셨으니 만 5년이 다 되어갑니다. 소감은. ▶파생상품을 이용한 절대수익상
김기환 대표의 하루는 매일 새벽 5시에 출발한다. 취침시각은 늘 밤 11시. 5시30분부터 6시까지는 새벽기도를 한다. 여의도에 도착하면 6시반이지만 사무실 대신 헬스클럽으로 향한다. 너무 일찍 사무실에 들어가면 직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때문이다. 7시50분 아침 운용회의를 시작으로 김 대표의 본격적인 수익률 전쟁이 막을 연다. 김 대표는 꾸준한 일상 만큼이나 꾸준하게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89년 대한투자신탁(현 하나UBS자산운용)에 입사 직후 펀드매니저를 시작한 2세대 펀드매니저 중 하나. 초년병부터 두각을 나타내면서 95년부터 팀장급 운용역으로 승진했다. 96~97년에는 고유재산팀장을 맡으며 대한투자신탁의 1조원에 이르는 고유재산을 운용했다. 이어 30대 초중반에 일찌감치 삼성투신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했다. 김 대표의 운용철학은 매우 단순하다. '고객의 돈을 깨먹지(손실을 보지)말자'는 것. 다시 말하면 리스크관리가 운용의 가장 주된 초점이다. 장이 오를 때는
"앞으로 유상감자를 실시하면 대우건설 주가는 가만히 둬도 올라갈 것입니다" 박창규 사장은 대우건설 주가가 다른 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된 대우건설 주가는 지난해 M&A(인수·합병)에 힘입어 2배 이상 올랐으나 올들어서는 조정을 보이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률 등 우수한 경영실적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자본규모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적절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박 사장은 "빌딩 매각자금 중 절반 이상을 유상감자에 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또한 나머지 자금은 개발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유상감자후 주가는 가만히 둬도 올라갈 것"이라며 내년 말에는 대우건설의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보유하고 있는 비영업용 자산의 매각을 통한 추가적인 자본 조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