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총 1,441 건
"서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선진적 핀테크 기술을 가진 도시입니다. 해외금융기업들의 매력적인 이전처이자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충분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현재 25위인 글로벌 금융경쟁력을 2030년까지 5위로 끌어 올리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찬 계획이다. 지난 4·7 보궐선거로 서울시청에 재입성한 오 시장을 6층 집무실에서 지난 3일 만났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서울의 도시경쟁력 회복을 공언했다. 특히 그는 서울시의 금융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등 금융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정책환경을 만든다면 글로벌 금융기업들이 서울을 찾을 것이라는 게 오 시장의 복안이다. 오 시장은 "지난해 홍콩보안법 통과 이후 홍콩 주재 글로벌 금융기업들의 이탈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에 오 시장은 해외 금융기업들의 서울 입성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을 지시했다. 그는 "서울로 유입되는 해외기업 및
이광형 카이스트(KAIST) 총장은 시간이 날 때면 대학 내 호수가 11마리 거위 가족을 만나는 일을 즐기는 편이다. 처음 학교 측에선 허가 없이 거위를 키운다고 성화를 냈지만, 지금은 이 거위가 카이스트를 상징하는 하나의 캐릭터가 됐다. 그는 집무실에 TV와 조직도를 거꾸로 거는 등 3차원 사고를 중시하는 '괴짜 교수'로 유명하다. 1999년 방영한 TV 인기 드라마 '카이스트' 속 천방지축 교수 박기훈(안정훈 분)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당시 이 드라마를 집필한 송지나 작가가 학생들에게 수소문해 이상한 교수를 찾았고, 모두 이광형 총장을 꼽았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이 총장은 드라마 속 박기훈처럼 독특한 말투와 헤어스타일에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다녔다.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그가 등장한 영상이 실린 유튜브 조회수가 약 384만회(7월 29일 기준)를 넘어갔다. 대체로 유쾌하고 독특한 발상과 함께 솔직한 입담이 마음을 이끈다는 반응이 많다. 19
"대전-세종-오송을 이어 혁신기술이 비즈니스로 구현되는 '스타트업 월드'를 구축하겠다." 이광형 제17대 카이스트(KAIST) 총장의 당찬 포부다. 취임 144일째인 지난달 29일, 카이스트 서울도곡캠퍼스에서 이 총장을 만났다. 그의 취임 일성은 '개혁과 도전'이었고, 이를 위한 밑그림들은 이 기간 보다 구체적인 전략들로 무장해 하나둘 시동이 걸린 상태였다. 교학 부총장 시절부터 지역과학기술·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첨단산업 혁신성장생태계를 기획해 온 그는 총장 취임 후 숙원사업으로 '충청형 실리콘밸리' 카드를 꺼내 들고 'K-NEST(혁신둥지전략) 프로젝트'를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술응용·상용화 촉진을 위한 개방형 혁신창업생태계 조성부터 창업을 연계한 교육·주거·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복합생태계 조성까지 충청형 실리콘밸리 구축을 위한 청사진이 담겼다. 이 프로젝트가 우리 경제·사회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 속에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지 이 총장을 만나 들어봤다.
"우리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적시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립 목적에 농축수임산물의 가격안정 및 유통·수급, 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농업인 소득증진과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본분을 다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춘진 aT 사장(69)을 지난 1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만났다. 김 사장의 취임 4개월째 되는 날이었다. 3선 국회의원에서 공기업 대표로 변신한 그는 "코로나19(COVID-19) 상황에서 특히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농수산물의 안정적 수급 및 유통기반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식량식품 콤비나트(비축기지) △주민참여 공유경제형 스마트팜(Smart Farm)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주요사업을 임기내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실제로 취임 이후 지난 4개월간 국회의장, 국무총리
16년간 이어온 한국공항공사의 흑자가 깨졌다.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항공업계 지원을 결정했다. 지난해에만 항공사 시설사용료 79억원을 감면해줬고 120억원의 사용료를 납부유예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사용료 감면조치를 올해말까지 연장했다. 지난해에만 1478억원의 적자를 냈는데 올해 적자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의미있는 적자"라고 평가했다. 지난 13일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만난 손 사장은 "16년동안 이어오던 흑자가 처음으로 깨지면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면서도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시설사용료감면, 임대료 감면을 통해 적극적인 상생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더 보람이 있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공사는 항공업계뿐 아니라 자영업자들과도 상생할 방안을 찾았다.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업체나 면세업체만 들어와 있는 공항 내에 자
"악수를 하면서 다음 악수할 사람에게 시선과 마음이 빼앗기면 지금 악수하는 사람의 마음을 놓치게 됩니다." 손창완 제12대 한국공항공사 사장에게 다시 정치권으로 돌아갈 것인지를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다음 자리를 보면서 현재의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지론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에 충실하겠다는 그의 다짐은 인터뷰 과정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 시간이 넘는 대화 과정에서 직원들이 준비해준 자료한번 들춰보지 않고 구체적인 숫자까지도 막힘없이 답변해냈다. 손 사장은 경찰 출신이다. 경기 안산경찰서장, 전북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평생의 대부분을 경찰로 살아온 이력 탓에 취임 전에는 '비전문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를 통해 누구보다 공항 운영에 해박하고,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 사장은 일은 물론 사람을 대할 때에도 한사람 한사람에게 집중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직원들과도 스스럼없이 소통하는 CEO로 통한다.
198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 퇴직연금부장·개인고객부장·경기영업본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6년 퇴직연금부장으로 재임할 때 빅데이터 기반의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로봇+투자전문가) 'NH로보-Pro(프로)'를 도입하는 성과를 냈다.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린 동시에 자산관리(WM) 경쟁력도 키운 셈이다. 개인고객부장을 맡았을 땐 '지역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확대 설치하며 고객 서비스의 저변을 넓혔다. 경기영업본부장으로 있을 당시엔 영업점을 200회 이상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현장영업을 펼쳤다. 그는 은행권에서 소문난 '디지털 전문가'다. 취임 후 '일일 빅데이터 강사'를 자처하는 등 디지털 특강도 직접 맡았다.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쓰기로 유명한데, 업무와 관련한 모든 데이터는 'NH박스'라는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 두고 수시로 열어본다. 집무실도 디지털 기기로 채워져 있다. 태블릿PC 3대, 노트북 1대,
"ATM(현금자동인출기)이 등장했을 때 텔러가 사라질 거라고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AI(인공지능)가 암 진단을 한다지만 결국 의사에게 가야 한다. 빅테크가 금융업에 진출한다고 해도 전통 금융은 그 자리에 있다. 오히려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새롭게 할 수 있는 일이 무한대로 많아졌다."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에 맞서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선도 은행'이란 기치를 치켜 들었다. 빅테크가 모방할 수 없는 은행만의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은 그가 취임한 뒤 농업에 특화한 농협은행만의 색깔을 내고 농협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내면서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 농협은행이 잘 할 수 있는 일에 좀 더 집중하고 부족한 부분은 빅테크·핀테크 등 외부와 협업으로 메우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농협은행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낼 전망이다. -취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6개월이 지나가는 속도가 과거
김인태 NH농협생명 사장(59)은 1962년 생으로 고양종고와 국민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정부과천청사지점 부지점장, 금융기획팀장을 지냈다. 2012년 사업구조 개편 이후 농협은행 전략기획부장, 의정부시지부장, 인사부장, 종합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농협금융지주를 고루 거치며 농협의 전략·기획 등의 업무를 도맡아왔다. '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권에 드문 공대 출신이다. 업무 스타일은 상당히 꼼꼼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모르는 분야는 본인이 직접 학습하고 직원들과 토론한다. 업무 외의 자리에서는 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고 경조사도 따로 챙길 정도로 세심한 편이다. 개인적인 친분은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할 정도로 공사 구분이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종 점심에 도시락이나 햄버거를 먹으면서 업무를 볼 정도로 일에 몰입한다. 취미는 오래 전부터 즐기던 테니스와 사진찍기다. ◇약력 △1962년 경기 파주 출생 △198
"농협중앙회로부터 분리된 지 꼭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양적으로 많이 성장했지만 앞으로 갈 길이 더 멀다. 보험업계에서 온라인 시장은 아직까지 '블루오션'이라고 본다. 회사의 전반적인 전략을 재점검해 앞으로 10년에 대비하겠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올해로 출범 10년을 맞은 농협생명의 미래를 내실에서 찾았다. 그동안 외형 확장에 집중했다면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농협이라고 하면 다소 '올드'하다고 느껴지는 이미지를 쇄신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는 것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분사 후 처음으로 전사적인 차원의 외부 컨설팅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태생이 협동조합이기 때문에 농업인을 위한 정책보험 등을 유지하되 새로운 시장에 대한 도전도 멈출 수 없다"며 "온라인 시장에서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한 지 5달 정도 지났다. 보험업을 경험해 본 소감이 어떤가. ▷ 보험업은 특성상 자산과 부채가 다 장기여서 훨씬 어렵다. 은행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최고의 자본시장 전문가로 평가된다. 1989년 행정고시(33회)로 공직 생활에 몸을 담은 그는 기획재정부(옛 재정경제부)에서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3년 금융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기획재정부 G20 기획조정단장 등 다양한 자리도 지냈다. 2019년 5월에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맡아 자본시장 감각과 실무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직의 리더로서 친화력도 풍부하다. 이사장 취임 이후 직원들과 토크콘서트를 여는 등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과 5인 이하 소규모 미팅을 이어가면서 자유롭게 토론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이사장은 2008~2010년 기획재정부 직원들이 평가한 '닮고 싶은 상사'에 3번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요즘 주식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만큼 손 이사장의 역할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명예보다 책임이 막대한 자리다. '자본시장 수장'이라는 타이틀이 붙지만, 사실 이면에는 밤낮없는 전투를 치러야 하는 야전 사령관 역할을 할 때가 대부분이다. 시장이 혼란스러울 때도 어렵지만, 최근처럼 호황일 때는 난이도가 더 올라간다. 주가급등과 거래량 폭증이 겹치는 과정에서 거래체결 시스템 과부하 문제부터 투자자 보호와 제도개선까지 처리해야할 업무가 산더미같이 늘어난다. 과열된 시장을 연착륙시킬 방안을 요구받고 쇄도하는 기업공개(IPO) 신청과 함께 상장폐지 기준도 들여다봐야 한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COVID-19)라는 변수까지 겹쳤다. 대면회의는 물론 방역을 위해 교대 근무 시스템까지 돌릴 정도로 어려움이 컸는데, 주식 양도차익 과세부터 국민청원에 올라간 공매도 이슈같은 뜨거운 감자 무더기까지 더해졌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취임하면서 맞은 상황이었다. 손 이사장은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들이 꼽은 최고의 자본시장 전문가"라는 평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