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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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를 하다 하마터면 '악'하고 비명을 지를 뻔했다. 맞잡은 손을 황급히 빼면서 눈살을 살짝 찌푸리니 "아, 죄송합니다. 살짝 잡는다는 것이 그만…"이라며 당혹한 표정에선 강한 손아귀의 힘과 전혀 다른 부드러움이 넘쳐난다. 오광성 한국케이블방송협회 SO협의회장과 첫 대면은 이렇게 시작됐다. 오 회장은 오랜 세월 검도로 단련한 손아귀의 힘만큼이나 주장도 강했다. "혼자서는 못한다. 케이블업계(SO) 진영이 공동 대응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결연한 의지마저 엿보였다. 9년째 씨앤앰에 몸담고 있으면서 SO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오광성 회장. 그를 만나 SO의 생존전략과 유료방송시장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다. ―인터넷TV(IPTV)가 유료방송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보십니까.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IPTV라는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면서 유료방송시장 규모가 커지고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IPTV가 유료방송시장 규모를 30% 이상 키워야 한다
김기범 메리츠증권 사장(52·사진)은 대표적인 국제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1983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경영대학원(와튼스쿨) 졸업 이후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금융부장, 기획실장을 거쳐 1988년 대우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헝가리 대우은행 기획실장, 헝가리 대우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대우증권 국제사업본부장을 맡으며 국제 금융 전문가로서의 이력을 쌓았다. 김 사장의 이러한 경력은 메리츠금융그룹과의 인연으로 이어졌다. 증권시장이 선진화하면서 해외사업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메리츠금융그룹의 글로벌전략 강화를 위해 국제 금융에 해박한 김 사장이 전격 투입됐다. 2001년 메리츠종금(옛 한불종금) 대표로 취임하면서 경영능력을 검증받기 위한 첫 시험대에 오른 셈이었다. 외환위기 후 종금사들이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김 사장은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사업모델을 재정비했다. 자산운용과 인수합병, 해외자금 조달 등 수수료 수입이 가능한 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개선하면서 알짜 회사 반열에 올려 놓았다
“우리가 한국판 골드만삭스가 되겠다고 하면 사람들이 웃지 않겠어요? 그보다는 한국판 맥쿼리가 될 겁니다.” 김기범 메리츠증권 사장(52·사진)은 젊은 CEO답게 현실적이고 전략적이다.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출범에 앞서 무분별하게 몸집을 불리기 보다 전문화된 분야에서 명성을 쌓으며 대형화의 길로 들어선 호주의 대표적 IB(투자은행) 맥쿼리처럼 되겠다는 얘기다. 맥쿼리는 영업과 인사스타일이 매우 공격적이다. 1990년대 다른 IB가 간과한 인프라펀드와 부동산개발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최근 10년새 시가총액이 18배 증가해 자통법을 통해 급성장한 금융기관으로 꼽힌다. 지난해 5월 김 사장 취임 후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은 조직을 재정비하고 기초체력을 키우느라 김 사장에게는 쏜살같이 지나갔다.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전년대비 78% 늘어난 602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 총자산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80%나 늘어 덩치도 커졌다.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직원들도 바빠졌다.
-민변 창립 20주년 "보다 책임감있는 조직 돼야" -"로스쿨 고비용 구조로 가면 문제" -"민주화는 과정의 문제..민주주의 외연 넓히는데 기여해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지난달 30일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최근 정기총회에서 8대 회장으로 유임된 백승헌 회장을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개인 사무실에서 만났다. 백승헌 회장은 민변 창립 20주년을 맞아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사회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모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민주주의의 외연을 넓히는 것에 민변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극화 해소 문제 등도 헌법적 기준으로 보면 사회권적 성격을 띤다"며 "이런 부분에 민변이 집중하고 또는 관심을 가져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백 회장은 "참여정부 시기 정치권과 비판적 거리두기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때 민변 회원이셨고 참여정부 또는 그 정당에 민변의 많은 회원들이 관여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민변이 2
버블붕괴 생생히 체험… 현재 상황과 너무 흡사해 베트남 불안, 중국도 문제… 앞으로 여러번 위기 올것 조금 늦었지만 메가뱅크 필요… 정부가 킬 터줘야 "전세계적인 버블 붕괴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이철휘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사진)은 최근 글로벌 신용경색을 야기한 서브프라임 부실사태는 경제위기의 '서막'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주일대사관 재경관 등을 맡으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생생히 목격한 그는 미국경제가 처한 상황이 당시 일본과 너무도 흡사하다는 점을 한 근거로 제시했다. '비관론자'임을 굳이 숨기지 않는 그는 세계경제가 위기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큰 만큼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때 캠코가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국내 대표적 '일본통'으로 꼽히는 이 사장을 집무실에서 만났다. ―최근 재신임을 받으셨는데 축하드립니다. ▶영광입니다. 다만 이번에 재신임을 받지 못한 분들을 '디스퀄리피케이션'(Disqualification·자격상실)
[머투초대석]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수도권 규제완화, 지방살리기와 패키지로 -공기업 민간 매각, 서비스 높이고 가격 낮춰야만 -정치인은 현장 중심으로 생각하게 돼 이명박 정부가 3일 무거운 분위기 속에 출범 100일을 맞았다. 정부는 이날 공교롭게도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를 20%로 끌어내린 쇠고기 문제를 정면 돌파하기로 결정한 것. 정부의 이같은 전향적 결단이 성난 민심을 가라앉을지는 아직 의문이다. 게다가 '경제 살리기'를 기치로 출범한 정부건만 경제여건도 우호적이지 않다.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은 물론 산업계마저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이런 상황이니 3일 개원하는 18대 국회에서 여당의 정책사령탑을 맡게 된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더욱 어깨가 무겁다. "지금은 어떤 말도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
"고화질(HD)의 진실을 아세요?"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인터뷰 자리에서 맨 먼저 꺼낸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HD방송을 보는 가구는 10만가구도 채 안되는데 대부분 HD방송을 본다는 착각에 빠져있다는 얘기다. 스카이라이프 대표를 맡으면서 '접시'를 처음 달고 HD TV를 구입했다는 그는 HD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사극 드라마 '이산'을 즐겨본다는 이 사장은 그 선명한 색감과 생생한 화질을 강조하며 HD 예찬론을 이어갔다. 뉴욕 특파원 시절 구입한 10년도 더 된 소니 아날로그 TV로 수신도 제대로 안되는 공중파만 봐온 그였기에 "고객에게 직접 보여주면 HD의 진실을 깨달을 것"이란 확신에 차 있었다. 이를 위해 무료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가입자에게 표준화질(SD)과 HD 방송의 비교 시연을 하는 등 HD 진실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TV(IP TV)라는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 2013년 디지털 의무 전환 등 큰 변화가 몰아칠 것으로 보이는 유료방송시장에서 '디지털 시대는 스
LG전자에는 700여명에 가까운 디자인 인력이 있다. 이 중 최고의 영예인 '수퍼 디자이너'는 단 5명이다. 2006년말에 두명이 선정됐고 지난 19일에는 세명이 더 탄생했다. 김영호 책임연구원, 배세환 책임연구원, 성재석 책임연구원이다. 이들은 각각 휴대폰, 홈씨어터, 드럼세탁기 디자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탁월한 능력만 있다고 '수퍼'라는 칭호를 받는건 아니다. 능력은 기본이다. 상사, 부하직원, 동료들의 다면 평가까지 받는다. 그래서 이 사람이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리더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검증받아야 한다. 세명의 수퍼 디자이너를 서울 역삼동 LG디자인센터에서 만났다. 수퍼 디자이너가 되고 달라진 점 '수퍼 디자이너'가 된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이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우선 신문을 보고 20년전 친구를 비롯해 수많은 지인들로부터 전화가 왔다. 주머니가 두둑해 졌으니 술도 많이 샀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의사가 되겠다던 성재석 수퍼 디자이너의 큰
"죄송합니다." 지난해 7월 경기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권재욱 사장이 취임사로 꺼낸 첫마디다. 취임식장에 10여분 늦게 도착했다며 임직원들에게 사과를 한 것이다. '시간 개념이 철저한 새 CEO'라고 생각했던 직원들은 권 사장이 전 직장인 토지공사에서 전날까지 출근, 일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또 한번 놀랐다. "내 인생에 공백은 없다"는 권사장은 '싱크 탱크'로도 통한다. 한때 작가를 꿈꾸기도 했다는 그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주변 사람의 감탄을 자아낸다. 지난해 도시공사가 첫 CF광고를 제작할 당시, 권 사장은 기획사가 만든 카피 문구가 마음에 들지 않자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그게 '경기 좋~다~'였는데, 처음엔 직원들조차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요즈음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경기 좋다'라고 떠드는 게 오히려 반감을 불러 일으키지 않겠냐는 것. 하지만 결과는 대박이었다. 이 광고 카피 문구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산하기관들 사이에 화제가 되면서 인삿말을 건넬 때나 건배
-"광교, 골목, 다리 하나하나 명품으로 만들겠다" - 중대형 분양가 상승 불가피 3.3㎡당 1300만원 전후 될 듯 - 2012년 매출 6조5000억, 순익 2400억 달성 목표 "경기 좋~다~." TV광고나 라디오에서 한번쯤 들어 봤을 광고 카피다. 경기도시공사의 첫 CF광고인 이 카피는 권재욱 사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작품이다.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나길 염원하는 희망찬 메시지를 주면서도 경기도시공사의 인지도를 높이는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이 카피 문구처럼 경기도가 좋아질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광교신도시와 경기도 뉴타운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권 사장을 만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들어봤다. -광교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광교를 명품신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대단해 보입니다. ▶ '광교신도시를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자'는 게 우리의 꿈입니다. 명품은 사용가치 이상의 '아우라'가 있어야 합니다. 또 독특한 기획과 특별한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은 정부의 외청 중에서는 역사가 짧다. 1998년 설립돼 이제 막 10년이 지났다. 하지만 상당히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은 물론 의약품, 의료기기의 안전을 지켜주는 역할이다. 윤여표 식약청장은 식약청의 새 수장으로 지난 3월초 취임했다. 취임 전에는 충북대 약대 교수로 22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며 위생화학, 공중보건학 및 독성학 연구에 몰두해왔다. 윤 청장은 이 기간을 통해 식품과 의약품 등에 존재하는 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독성·약리전문가로서의 기반을 쌓았다. 윤 청장은 최근 5년간 과학기술논문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6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16개의 특허를 낼 정도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왔다. 그렇다고 상아탑에 틀어박혀 연구만 했던 것은 아니다. 식약청, 국립독성연구원의 자문위원을 지냈고,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약사심사위원회 심의위원과 의약품안전성시험관리기준 평가위원
[머투초대석] 윤여표 식약청장 식약청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실용과 변화', '섬김과 봉사'를 내세운 윤여표 식약청장 때문이다. 취임일성으로 '불필요한 규체척결'을 강조할 때부터 무게중심이 완화쪽으로 흘러갈 것은 예상됐던 바다.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파격적일 줄은 몰랐다. 그동안 밀려있던 인.허가 업무를 5월말까지 싹 처리하기로 하고 허가심사 규제개혁에 나서더니, 업계 대표들을 모아놓고 청장이 직접 현장의 소리를 듣고 있다. 업계와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어려움을 해결하고 상생의 길을 걷자는 것이다. 윤 청장은 "과거의 일방적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업계 발전과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서 하자는 것"이라며 "국민안전을 담보하면서도 안전과 무관한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약청이 그동안은 사건이 생기면 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