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메리츠증권 사장은 누구인가

김기범 메리츠증권 사장은 누구인가

강미선 기자
2008.06.16 12:20

[머투초대석]김기범 메리츠증권 사장

[편집자주] -씨티은행 출신 국제금융 전문가 - 위기에 더 강한 아이디어 뱅크

김기범메리츠증권사장(52·사진)은 대표적인 국제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1983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경영대학원(와튼스쿨) 졸업 이후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금융부장, 기획실장을 거쳐 1988년 대우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헝가리 대우은행 기획실장, 헝가리 대우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대우증권 국제사업본부장을 맡으며 국제 금융 전문가로서의 이력을 쌓았다.

김 사장의 이러한 경력은 메리츠금융그룹과의 인연으로 이어졌다.

증권시장이 선진화하면서 해외사업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메리츠금융그룹의 글로벌전략 강화를 위해 국제 금융에 해박한 김 사장이 전격 투입됐다. 2001년 메리츠종금(옛 한불종금) 대표로 취임하면서 경영능력을 검증받기 위한 첫 시험대에 오른 셈이었다.

외환위기 후 종금사들이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김 사장은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사업모델을 재정비했다. 자산운용과 인수합병, 해외자금 조달 등 수수료 수입이 가능한 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개선하면서 알짜 회사 반열에 올려 놓았다.

결국 만년적자였던 회사를 2년만에 흑자로 탈바꿈시키면서 위기에 강하다는 평가까지 더해졌다.

오랜 해외생활과 합작회사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유연함도 강점으로 꼽힌다. 젊은 CEO답게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도 중시한다.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 각 지점을 직접 찾아 직원들과 함께 스포츠 등 문화 활동을 즐긴 것도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 위해서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전 직원대상의 템플스테이(산사체험), 직원들의 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 등도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