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총 2,800 건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상수도 시설은 무엇이며 언제 생겼을까? 국문학박사이자 여성이나 장애인 하층민 등 역사 속 소외된 사람들을 불러내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주는 역사스토리텔러인 저자가 쉽고 재미있게 '물'과 '물장수'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풀어냈다. 저자는 조선 후기 문인 유재건이 그 당시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서민 308명의 삶을 다룬 책 '이향견문록'에 등장하는 '수선'을 불러내 그를 주인공으로 우리에게 물과 물장수 그리고 상수도의 도입 등과 관련한 이야기를 해준다. 머슴살이를 하던 수선은 나물죽만 먹는 머슴살이가 싫어 주인집을 나와 관악산 인근 샘물에 자리 잡고 살면서 물만 마시고 살게 된다. 물만 마시고 살던 도중 물의 성질과 맛을 감별해내는 신이한 재주가 생긴다. 수선의 이러한 능력은 유명해지고 한양으로 올라간 후 박 재상의 부탁으로 한양의 우물들을 돌면서 좋은 물을 찾게 된다. 수선은 이 과정에서 달고 시원하면서도 약으로 쓸 수 있는 각종 우물들을 알게 된다. 저자는 이러
왕성(王城)을 중심으로 폐쇄적이고 귀족 중심이던 고대사회에 비해 고려사회는 호족을 중심으로 수도와 지방문화가 공존하고 민족의식도 강했다. 고려 시대는 한반도에 적합한 리더의 틀이 형성된 시기다. ‘고려왕조 실록에서 배우는 리더의 자격’은 고려왕조 474년을 이끈 왕 34명의 ‘왕사’(王史)를 통해 오늘 날의 리더십을 돌아볼 수 있다. 18대 왕 의종은 문신만 우대했다. 무신을 모멸해 그들의 불만을 산다. 의종처럼 리더가 한번 공정성을 잃으면 점점 특혜를 받는 그룹보다 피해를 보는 그룹이 많아지고, 리더는 교체 위기에 처한다. 의종이 쫓겨나고 무신정변이 일어나는 통에 엉겁결에 명종이 왕위에 오른 역사가 이를 보여준다. 공정성을 잃은 리더는 제대로 리더십을 행사할 수 없다. 25대부터 30대까지 여섯 명의 충(忠)자 돌림 왕(충렬·충선·충숙·충혜·충목·충정왕)들은 원나라에 엄청난 핍박을 받으면서도 벗어나려 하지 않았다. 저자는 원나라에 밀착하려 했던 역사를 ‘스톡홀름신드롬’(인질이 인질
"은행 알을 밟아 짓뭉갰을 때 나는 냄새에 고등어 즙을 뿌리고 대변까지 더한 냄새…" 맛없기로 소문난 스웨덴 청어 통조림 수르스트뢰밍에 대해 발효학자이자 음식 탐험가인 고이즈미 다케오가 서술한 묘사다. 냄새 강도를 측정하는 기계인 앨러배스터로 재본 결과 수치는 8070. 숫자가 클수록 냄새가 강한 것인데 신발 안쪽 냄새(187)나 홍어회(6230)와 비교하면 악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먹을 때 지켜야 할 주의사항도 있다. 뚜껑을 따는 사람은 버려도 되는 옷을 입어야 하고 집 밖에서 개봉하라는 것. 바람 부는 방향에 사람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수르스트뢰밍이 악취를 풍기는 이유는 깡통에서 2차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보통 통조림 음식은 1차 발효 후 가열·살균해서 미생물을 사멸시킨다. 하지만 이 과정 없이 깡통 안에 청어를 넣어 미생물이 격렬하게 발효해 '지옥의 통조림'이란 별명을 얻게 된 것. 저자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겪은 맛없는 음식들을 소개한다. 다만 악
당신의 주거래 은행은 어디인가? 혹 자산가가 아니라도 은행 VIP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1억원 가운데 5000만원은 1년 간, 나머지 5000만원은 5년 간 쪼개 묶어 놓는 방법은? 위 질문에 대해 자신있게 '예'라고 답하지 못한다면 당신도 '금융 호갱님'(호구+고객님) 중 한 명일지 모른다. '1% 금리 시대의 은행 사용법'은 현직 은행원이 고객들은 모르는 은행 활용법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 최재신 씨는 하루 수 십 명의 고객을 상담하며 생각보다 많은 고객들이 금융 지식에 밝지 않고 은행이 주는 혜택도 잘 알지 못하고 있음을 알았다. 하지만 번호표를 들고 기다리고 있는 고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자세히 상담해줄 수 없었다. 대신 고객마다 알맞은 은행 상품 정보를 메모해 건네줬고 이 메모들을 엮어 '1% 금리 시대의 은행사용법'을 펴냈다. 책에는 사소하지만 유용한 은행 사용 팁들이 소개돼 있다. 예를 들어 주거래 은행을 2개로 사용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제2의 르네상스, 인간성 회복을 위한 몸부림이 있어야 한다." 이철환(60) 하나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겸 단국대 교수(전 FIU원장)는 오늘날의 경제위기를 이같이 진단했다. 경제의 활력이 떨어진 저성장·저금리의 시대 성장의 돌파구 찾기는 만만치 않다. '정부냐 시장이냐'는 단순한 질문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 30여년간 경제관료로 일한 이철환 전 FIU원장은 최근 출간된 그의 16번째 저서 '문화와 경제의 행복한 만남'(나무발전소)에서 '문화를 통한 인간성 회복'을 그 해답으로 제시했다. 저자는 1977년 행정고시 20회에 합격해 1980년부터 2008년까지 재정경제부에서 근무한 한국경제의 산증인이다. 이 전 원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을 지냈다. 이 책은 '과천청사 불빛은 꺼지지 않는다'와 '한국경제의 선택', '14일간의 글로벌 금융여행' 등을 써온 저자의 한국경제에 대한 새로운 고민의 결과물이다. 이
"학교는 밥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 "대기업회장 손자에게 왜 공짜밥을 줘야하나" 무상급식·무상보육 논란이 뜨겁다. 논란의 발단은 아이들 교육 문제지만, 그 핵심은 결국 '국민 복지' 문제로 귀결된다. 국가가 교육과 의료 등 국민복지를 책임진다면, 국민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결국 복지에 쓰이는 돈 역시 국민의 호주머니 속에서 나온다. 지금 우리사회는 갈림길에 서 있다. 복지사회로 갈 것이냐, 말 것이냐. 파이를 더 키울 때인가, 나눌 때인가. "복지 지출이 많은 나라는 정부 부채가 많다" "복지 사회는 부자 나라에서만 가능하다" "복지국가는 실패했다" 복지 국가에 대한 이러한 문제 제기들이 과연 사실일까? 복지 국가는 현대 '위기 사회'가 지향해야 할 적절한 좌표인가? '복지 사회와 그 적들'은 바로 그러한 문제 제기에 대한 한 가지 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복지 국가에도 결함이 있지만 "그래도 복지 국가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자본주의 종주국인 미국과 영국이 금융 위기나 유럽
'창업 자금은 외부에서 조달한다.' 일반 사업가들의 통념이다. 스타트업(초기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창업가들은 은행 대출이나 벤처캐피털 등을 통해 가능한 많은 자금을 확보하려 한다. 친구·가족·지인 등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의 저널리스트 조너선 몰스는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말 것을 제안한다. 그보다는 개인의 자금을 끌어모아 출발하는 '자력창업'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자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창업하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되고 돈을 허투루 쓰지 않게 된다는 설명이다. 1999년 닷컴버블 시기. 패션 웹사이트 부닷컴(Boo.com)은 1억3500만 달러(약 1651억 500만 원)를 투자받고 사업을 시작했으나 1년 만에 파산했다. 자금을 18개월 만에 모두 써버린 것이다. 반대로 비슷한 시기에 영국 패션 회사 잭 윌스(Jack wills)를 창업한 피터 윌리엄스는 4만 파운드(약 7400만 원)를 가지고 시작해 현재
“한국에서 인터뷰는 인터뷰이의 약력이나 훑어보고 찾아가 두어 시간 이야기를 나눈 다음 그 삶과 정신에 대해 파악하는 양 구는 일인 듯하다. 물론 그건 인터뷰라는 노동을 둘러싼 추레한 환경 때문이다.” 출판인 김규항씨는 2004년 ‘전문인터뷰어' 지승호씨의 책 추천사에서 한국의 인터뷰어들이 처한 환경적 한계를 지적하며 15년간 ‘전문인터뷰어'의 길을 걸어온 그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승호씨는 이런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고 회고한다. 그는 “지난 15년 인터뷰 인생은 ‘인터뷰는 남의 말이나 받아 적는 일’이라는 편견과의 싸움이었다”고 말한다. 이번에 출간된 ‘지승호, 더 인터뷰(THE INTERVIEW)'는 이런 그의 인터뷰 내공과 노하우가 결집된 인터뷰집이다. 강준만·김난도 교수, 강풀 만화가, 이상호 기자 등 다양한 분야에 포진한 인물들의 인터뷰를 실었다. 유명 인사와 인터뷰이들의 입에 침이 마르는 칭찬
흔히 보수 우위의 한국 정치 구도를 일컬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한다. 누군가에겐 진보의 항변, 또 누군가에겐 변명으로 들린다. 이 책은 항변이든 변명이든 '기울어진 운동장'을 한국 정치의 주요 변수로 보고 그 기울어진 각도를 탐색한다. 어느 만큼의 속도와 힘으로 공을 몰아야만 진보가 2017년 대선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그 답을 찾기 위해서 말이다. 청와대 국회를 거치며 국정과 정치를 경험한 저자 김상진 씨와 엄경영 씨는 한국 보수화의 진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경제 성장과 고령화 때문이다. 한국 중위연령은 약 51세인데 우리 국민들을 일렬로 세웠을 때 한 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가 50대란 뜻이다. 저자들은 진보의 패배의 원인을 50대 표심의 부재에서 찾는다. 2012년 진보의 대선 패배는 50대의 위력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75.8%라는 기록적인 투표율을 이끈 이들 50대는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에 유리하다'는 통념을 무참히 깼다. 40대도 '캐스팅 보트' 자
‘농장에서 식탁까지 100마일 다이어트’는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두 프리랜서 기자가 산업화된 식품 유통 체제에 반기를 들면서 1년 동안 거주지 반경 100마일 이내에서 자라고 생산된 음식만 먹는 실험에 자발적으로 뛰어들며 겪은 좌충우돌 감동 에세이다. 캐나다의 대자연과 먹거리, 소박하지만 감동적인 조리법, 그리고 그것을 지키고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1년간의 긴 여정을 끝냈을 때, 이들은 실제 가벼워진 몸무게와 새로 알게 된 음식에 대한 정보, 자급자족한 음식에 얽힌 아름답고도 멋진 추억을 갖게 됐다. 그간 피하고 싶었던 먹거리에 담긴 불편한 진실을 재미있게 마주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계 재야의 고수인 너바나는 현재 30대 후반의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종잣돈 1500만 원으로 투자 전선에 뛰어들어 부동산 41채를 마련했다. 그는 월급만으로는 노후가 보장되지 않는 시대에 어떻게 급여 외 소득을 창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는지 ‘나는 부동산과
최근 대형서점에 가면 미술 관련 서적이 차지하는 공간이 눈에 띄게 넓어졌다. 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미술사에 통시적으로 접근하는 서적도 다양하게 출판되고 있다. 하지만 미술사의 통시적 접근은 전체를 조망하긴 좋지만 자칫 평이한 서술로 딱딱해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학부 때 독문학을 전공했지만 러시아 트레차코프미술관에서 만난 작품에 감동, 러시아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후 미술평론 및 각종 강연활동 등으로 대중과 소통해온 저자가 교과서적인 접근을 넘어 미술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역사를 들려준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천국에 갔을까. 저자에 따르면 14세기 단테가 쓴 '신곡'에는 두 위대한 철학자가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한 탓에 지옥에 배치돼 있다. 하지만 16세기 초 교황의 집무실 역할을 한 바티칸 서명실에는 두 철학자가 등장하는 라파엘로의 명작 '아테네 학당'이 그려져 있다. 교황의 집무실에 이교도라고 할 수 있는 두 철학자가 등장한 그
◇ 2035년의 세계= 어디까지 상상할 수 있을까. 지난 20년을 돌이켜도 그렇듯, 앞으로 20년 후는 결코 인류가 체험하지 못한 큰 변화에 직면할 것이다. 과학계에서는 2035년을 중요한 시기로 꼽는다. 지금까지 진화한 여러 과학과 의학부분의 대미가 2050년쯤 이뤄지는데 중간인 2035년경 현실성이 확인되는 시점이라는 거다. 예를 들면 유전공학으로 지금 믿기 어려울 만큼 오래 살 수 있는 의학 기술이 상용화되거나 로봇이 인간의 일을 상당부분 대체하면서 도대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마주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일본의 크리에이터 집필가다. 신체과학, 과학, 이동, 스타일, 리스크, 정치, 경제, 환경 등의 분야에서 20년 후 세상을 읽는 미래 키워드 100개를 정하고, 첨단 기술의 미래에서 정치 경제적 힘의 변동을 예측한다. ◇ 꽃그림자놀이= 11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정조 18세기 조선 사회를 배경으로 개인들의 욕망을 '소설'이라는 표현 양식을 중심으로 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