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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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란 무엇인가" "교사의 역할은 무엇이냐" 교육에 대한 무수한 질문이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전 국민이 교육전문가를 자처하는 한국 사회에서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은 백인백색이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초등학교 교육현장을 지켜온 저자가 날마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아침편지를 썼다. '맹물 한 잔'이라는 이름의 이 편지들은 함께 일하는 후배 교사들에게 전달됐다. 편지를 읽은 교사는 즐겁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학교는 동무들과 놀면서 행복하게 자라는 곳"이라고 말한다. 학교는 경쟁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행복한 공간이 돼야 함을 강조한다. '스승의 날'에 전한 편지에서는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이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이라고 말한다. 이런 희망인 아이들과 만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행운을 가졌다고 후배 교사들을 격려한다. 말썽만 부리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선물'이라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생각은 스스로를 위축시켜 가능한 일도 불가능하게 만든다. 독일 철학자 니체는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에서 성공을 만날 수 없다고 했다. 법구경에서도 "생각은 말로 나타나고 말은 행동으로 나타나며 행동은 습관으로 발전한다"고 했다. 성공하고 싶다면 생각을 바꾸고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과 근성을 실천해야 한다는 의미다. 1947년 16살에 일본으로 건너가 파친코 사업으로 매출 2조엔(약 20조원)의 대기업 '마루한'을 일궈낸 한창우 회장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부자가 되는 첫 번째 비결로 내세웠다. 그는 일본에서 극도의 가난을 견디면서도 이렇게 외쳤다. "그래도 나는 부자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말이다. 그가 두 번째로 강조한 것은 '꿈을 이루려는 행동'이다. 한 회장은 공부했다. 가난한 형편에 대학 진학은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지만 배움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았다. 결국 한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호세이대학
지난해 인기 몰이를 했던 드라마 '미생'에는 중국 기업의 꽌시(關系)를 문제 삼은 오상식 과장이 퇴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중국 기업들이 꽌시를 문제 삼는 '원인터내셔널'과 함께 일할 수 없다고 나서면서다. 드라마에서 꽌시는 중국 기업과의 원만한 거래를 위해 필요하나 정당하지 못한 관행이었다. 인기 팟캐스트 '새가 날아든다'를 진행하고 있는 송명훈 씨는 생각이 다르다. 그는 책 '찌라시의 중국 이야기'에서 꽌시를 무시해선 결코 중국에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국가 지원을 바탕으로 권력층과 기업이 결탁하는 중국식 정경유착인 꽌시가 바로 중국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꽌시는 중국이 시장경제와 개방을 내세우면서도 외국 자본으로부터 자국 기업을 보호하는데 기여해왔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외국 회사의 영업이익을 49%로 제한해 중국에서 발생한 이익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했다. 이처럼 중국 기업은 힘 있는 군벌·정치 세력과 손을 맞잡음으로써 외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저
경쟁에 익숙해진 몸은 상처투성이, 마음을 채우고 있는 것은 허무. 도시에서 ‘사람답게’ 살기란 어렵다. 행복해지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데 달릴수록 행복은 멀어지는 듯하다. ‘어디론가 떠나 버리고 싶은’ 충동으로 여행을 다녀와도 돌아와 마주치는 익숙한 빌딩 숲은 허무의 깊이만 더해준다. 잠시 떠나고픈 게 아니라 ‘때려치우고 싶다’는 피로감 때문이다. ‘월든 : 처럼’의 저자 김영권은 경제부 기자로 22년을 살았다. 이를 악물고 뛰어온 시간. 세상의 모든 가장처럼 몸 바쳐 일했다. 어느 날 밀려온 허무. ‘뭣 때문에 이렇게 살아야 하나. 그만 벌고 살 수 없을까.’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이 떠올랐다. 1년간 내는 집세보다 적은 돈으로 평생 살 집을 마련하고 뿌듯해 하던 소로의 모습. 소로 그가 살던 오두막 푯말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나는 숲에 간다. 삶의 가장 본질적인 것들만 대면해 보고 싶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길로 사표를 냈다. 월든 호수로 들어간 소로처럼 숲으로 들
2013년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24명을 대상으로 ‘이직 경험’에 대해 물었다. 조사 결과 5~10년차 직장인은 평균 이직 횟수가 2.5회, 10~15년차 4회, 15~20년차 4.2회, 20년차 이상은 4.5회로 집계됐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취직을 해서도 직장을 찾는 ‘메뚜기 직장인’이 많지만, 상황은 만만하지 않다. 맘처럼 어렵게 취직했는데 그 직장을 다시 옮기기가 쉬울 리 없다. 지난 30년간 1000번 이력서를 쓰고 40번 직장을 옮긴 여자가 있다면? 파란만장한 직장인생 경험을 담은 책 ‘천번의 이력서’의 주인공이다. 지금은 동기부여가, 강연가로 활발히 활동하는 저자는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하고 치열하게 살았지만 어느 날 빈털터리인 자신을 발견했다. 저자는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이를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고자 한다. ‘목표’ 없이 살다보면 이 직장 저 직장을 전전하다 볼 장 다 본다는 것이다. 저자의 조언은
지난해 한국 극장가를 휩쓴 작품 가운데 외화 인터스텔라가 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의 이론을 기초로 '웜홀을 통한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가설을 믿고 우주로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물리학 이론이 이별한 딸과 재회 하려는 아버지의 시간여행이라는 감성적인 플롯과 만나며 흥행했다. 이에 잠시 '상대성이론', '블랙홀', '중력' 등 물리학 용어들로 대중의 관심이 모아졌으나 여전히 물리학은 '천재들의 학문'으로 남았다. '일상적이고 감성적인 물리학 이야기'의 저자 크리스틴 매킨리는 그러나 물리학은 우리 모두를 위한 학문이라고 주장한다. 물리학이 우리의 삶을 분별 있고 균형 있게 꾸려가는 데 보탬이 되는 실용적 학문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책에는 원자결합 때 원자들이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을 '원자들이 서로 섹스 하고 싶어 한다'는 이해한 저자의 익살, 사람들은 자신의 고통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중력은 동일한 가속도로 모든 사물을 끌어당기고 있다는 통찰, 이성의
# "스스로를 지키려 하지 않는 자, 그 누가 도우려 하겠는가." - 니콜로 마키아벨리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일본 역사작가인 시오노 나나미 신작이 출간됐다. '시오노 나나미의 국가와 역사'는 로마 역사에서 중요한 에피소드를 뽑아 현대 정치 상황에 접목한다. 야스쿠니 신사 문제나, 점수 지상주의로 치닫는 올림픽, 위선적인 파워게임의 형태로 변질되는 정상회담에 대해서 역사적 관점에서 서술한다. 일본어 원제가 '일본인에게 - 국가와 역사편'인 만큼 일본의 정치 현실과 사회 분위기를 꼬집은 대목이 많다. 인간은 절대라는 속박에서 해방될 때 유연한 사고가 생긴다. 로마가 당시 선진국이었던 그리스, 군사강국이었던 카르타고나 파르티아처럼 패배하지 않아서 팍스 로마나를 실현했던 건 아니다. 숱한 실패와 패배 속에서 자기다움은 유지하되 고칠 것은 고치는 현실적인 냉정한 자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자기다움을 빼버린 개혁은 무의미하며, 낡은 통치 시스템을 전부 부정해 버리면, 오히려 문제의
농업, 산업 사회를 거쳐 이제는 정보화 사회를 말한 지도 오래다. PC를 넘어서 스마트폰까지 보급되면서 디지털을 중심으로 사회가 움직이는 '디지털 문명'을 논하는 시대가 왔다. 과거에도 각 사회에 맞는 규범이 존재한 것처럼 디지털 문명에도 그에 맞는 규범과 문화가 필요하다. 김홍선 한국스탠다트차타드(SC)은행 부행장(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은 지금이 그 틀을 세워가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보안업계에 오래 몸담았고 최근 금융권 CISO를 맡으며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저자는 신간 '어떻게 미래를 지킬 것인가'를 통해 그 문화의 기틀이 '신뢰'에 있다고 설명한다. 얼굴을 보지 않고도 연결되는 미래 사회를 유지하는데 신뢰가 가장 중요하고, 이는 정보보안을 통해서 만들어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정보보안을 제대로 이해하고 더 나아가 활용하지 못한다면 디지털 문명을 성공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평소 보안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여행 경험을 통해 풀어낸 글 초
김승열(54·사법연수원 14기) 법무법인 양헌 온라인 리걸센터 대표변호사가 '지식재산금융과 법제도'를 발간했다. 지식재산과 지식재산금융 관련 제도는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지만, 제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법 마련은 부진한 상황이다. 지식재산 관련 변호사인 저자는 지식재산 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금 조달 여부라고 지적하면서 지식재산금융의 법·제도를 찬찬히 살펴보고, 지금이 문제점을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지식재산금융 관련 계약서 작성시 등에 유의하여야 할 사항 등도 다뤘다. 김 대표는 "이 책이 지식재산금융에 대한 간단한 입문서로서 의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엘리사 지에드(Elisa Zied)는 미국에서 꽤나 이름이 알려진 영양학자이다. 공인영양학자(CDN)인 그녀가 식품의 항노화(抗老化·Antiaging) 위력에 관한 완벽한 공식을 담은 책을 출간하였다. 는 한마디로 이 책 곳곳에 등장하는 '스트레시피'(스트레스 해소법)를 적극 활용하면 '노화 스위치는 꺼져버리고 에너지는 샘솟는' 섹시한 몸매와 유쾌한 기분, 보다 나은 성생활을 보장한다. 그것도 단 7일 만에. 이 책이 선사하는 7일 활력다이어트는 최신 과학적 연구들과 엘리사의 20년 경험을 기반으로 활력을 되찾는 데 중점을 뒀다. 매우 쉽고, 효과적이며, 비용이 덜 들고, 고통도 없는, 무엇보다 효과가 뛰어난 레시피들로 구성된 '점프스타트'(시동걸기) 식이요법이 그것이다. 지에드의 활력다이어트 최고 장점은 유연성과 융통성이다. 이에 따라 바쁜 여성들이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좀 더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개발한 7일 활력다이어트는 다음의
오늘 뭐먹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현대인들의 고민은 점점 늘어간다. 최근 논란이 된 그릭요거트부터, 고래기생충, 곱창, MSG 등등 사실여부를 떠나 한번 논란이 된 식재료는 먹기 꺼려진다. "알면 어떻게 먹니? 모르는 척 그냥 먹는 거지." 그런데 정말 모르고 먹는 것이 맞는 것일까? 우리가 무엇을 먹는지 그리고 어떤 음식을 왜먹는지 '알고나 먹자'고 말하는 새 책이 출간됐다. '알고나 먹자'의 저자 전호용씨는 요식업계에서 쌓은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식재료에 대한 정식한 폭로를 단행한다. 우리가 먹는 A++등급 소고기는 어떻게 등급을 매기고, 우리는 왜 비싼 값을 내고 그것을 먹을까? 기름진 꽃등심 탄생의 비밀은 '축산업'의 발전 때문이 아닌 '메이저 곡물 회사'의 영향 때문이다. 곡물 사료를 먹은 소는 빨리 성장하지만 지방이 더 많이 축적된다. 더 많은 사료를 팔기위해 ‘지방이 낀 등심=맛있는 등심’이라는 마케팅이 더해져 소는 점점 기름지게
요즘 출판시장의 화두 중 하나는 '글쓰기'다. 한 주 걸러 관련 책이 나올 정도다. '심플'도 그런 책 가운데 하나다. 다만 '글쓰기 공식'을 담았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 책의 부제대로라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글쓰기 공식'이다. 일기에서 에세이, 자기소개서, 보고서, 기획서에 이르기까지 쉽고 간단한 공식을 제시한다. 글쓰기와 공식은 다소 낯선 조합이다. 전자는 복잡한 사고과정인데 반해 후자는 지극히 단순한 수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가 스티븐 킹은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수정본=초고-10%'라는 공식을 쓴 바 있다. 글을 완성한 후 일부를 털어내야 군더더기가 없는 글이 된다는 뜻인데 이는 재기발랄한 공식으로 자주 인용된다. 이 책은 단순히 익살 차원을 넘어 통찰력 있는 공식을 제시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은 간단명료해야 한다는 저자의 글쓰기 철학이 '포인트(POINT) 공식'에 반영됐다. 공식을 따라하면 글이 저절로 써질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논리적이다. 이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