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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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15 건
피해 남성만 1300여명. 2021년 6월3일. 수년간 소개팅 앱에서 여성으로 위장해 남성들의 음란행위를 유도한 뒤 이를 녹화·유포한 가해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들은 당시 영상통화 상대가 여성이라고 믿었지만 검거된 가해자는 20대 남성 김영준이었다. 이른바 '남성 N번방' 사건이다. ━8년간 범행…피해자 1300명, 아동·청소년도 있어━김영준은 랜덤 소개팅 앱에 여성 사진을 등록한 뒤 호기심에 말을 걸어오는 남성들을 범죄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이들과 몇 차례 대화를 주고받은 뒤 카카오톡 또는 스카이프로 끌어들여 영상통화를 유도했다. 영상통화가 시작되면 김영준은 미리 확보한 여성 BJ나 음란물 영상을 재생해 상대방에게 보여줬다. 또 음성변조 프로그램을 이용해 영상 속 여성의 입 모양에 맞춰 대화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를 위해 소지하고 있던 여성 음란 영상만 4만5000여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자신이 실제 여성과 대화하고 있다고 믿었고 김영준은 이들에게 각종 음란행위를 요구했다. 그리곤 남성들 모습을 몰래 녹화해 텔레그램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영상을 교환하거나 판매했다.
2022년 6월 2일, 부산 서면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30대 남성 이모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당시 이씨가 홀로 귀가하던 피해자 A씨를 돌려차기로 기절시킨 뒤 CCTV 사각지대에서 성폭행하고 살해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샀다. ━귀가하던 피해자 뒤쫓아 '돌려차기'━ 사건은 2022년 5월 22일 새벽 발생했다. 이씨는 귀가 중이던 A씨의 뒤를 따라가 돌려차기로 후두부를 가격했다. 이후 발로 머리를 수차례 폭행했고, A씨가 완전히 의식을 잃자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갔다. 입간판으로 가려진 비상구 출입구에서는 약 8분이 흘렀고, 이후 이씨는 쓰러진 피해자를 현장에 둔 채 도주했다. 최초 발견자인 입주민과 피해자 언니의 증언에 따르면 A씨는 발견 당시 상의가 올라가 복부가 드러난 상태였고, 바지 버튼과 지퍼가 열린 채 벨트가 풀려 있었다. 속옷은 오른쪽 종아리 부분에 걸쳐져 있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바지에서 이씨의 DNA가 검출되며 성폭행 정황이 드러났다.
2025년 6월1일, 전남 진도군 진도항 인근 바다로 한 가족이 탄 차가 돌진했다. 이 일로 아내와 고등학생 두 아들이 숨졌다. 40대 가장 지모씨는 차량이 바다에 가라앉는 순간 홀로 탈출했다. 지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던 끝에 아내와 동반 자살을 공모했고 부모 없이 남겨질 자녀들 미래를 비관해 두 아들까지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함께 죽으려 했는데 공포감에…"━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일하던 지씨는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빚이 불어나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깊어졌다. 2억원 상당의 채무에 시달리던 그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아내를 돌보는 부담까지 겹치자 결국 가족과 함께 생을 마감하기로 마음먹었다. 지씨는 가족에게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 뒤 2025년 5월30일 광주에서 출발해 무안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 날 목포와 신안을 거쳐 진도로 향하는 과정에서 목포 평화광장 인근에서 '영양제'라고 속이며 수면제를 희석한 피로회복 음료를 가족에게 건넸다. 음료에 섞은 수면제는 아내가 평소 처방받던 약으로 조사됐다.
2024년 5월31일.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로버트 픽턴이 교도소에서 동료 수감자에게 잔혹하게 폭행당한 끝에 사망했다. 그는 1990년대 후반부터 밴쿠버 일대 여성들을 자신의 돼지농장으로 유인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인물로, 피해 여성 DNA만 30명 넘게 검출됐던 악명 높은 범죄자였다. ━동료 재소자가 공격…빗자루에 찔려 사망━캐나다 교정당국은 이날 로버트 픽턴이 향년 74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픽턴은 사망 약 2주 전인 같은 달 19일, 복역 중이던 퀘벡 포트카르티에 교도소에서 51세 동료 재소자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 당시 픽턴은 공용실에서 의약품을 배급받던 중 동료 수감자 마틴 샤레스트에게 갑자기 공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관들이 곧바로 제지했지만 약 2분 뒤 샤레스트는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 그는 빗자루 손잡이를 부러뜨린 뒤 픽턴을 여러 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픽턴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혼수상태에 빠졌고 끝내 숨졌다. 그의 사망 소식에 희생자 유족들은 안도감을 드러냈다.
2년 전 오늘인 2024년 5월3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지간인 60대 여성 A씨와 30대 여성 B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범인은 A씨와 사귀는 사이였던 박학선(당시 65세). A씨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은 박씨는 A씨는 물론 딸 B씨까지 살해한 뒤 도주했으나 13시간 만에 붙잡혔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박학선은 항소심을 거쳐 지난해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만난 지 한달여만 "결혼하자"…집착 등 본모습 드러낸 박학선━25년간 두 남매를 홀로 키워 온 A씨는 한 동호회에서 만난 박학선과 2024년 2월 교제를 시작했다. 연애 초반 박씨의 다정다감하고 지극정성인 모습에 A씨 자녀와 사위 등 가족들은 두 사람의 교제를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학선의 이런 모습은 오래가지 않았다. 만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았을 때, 박씨는 "우리가 떳떳하게 만나려면 혼인신고를 해야 한다"며 A씨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당시 박씨는 사실혼 관계 여성과 동거 중인 상태였다.
2019년 5월 29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호가 침몰했다. 선박에는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등 33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가운데 25명이 숨지고 1명은 끝내 실종 상태로 남았다. 대형 크루즈선의 무리한 추월과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참사였다. ━비 오는 밤, 피할 틈 없었던 참사…수 초 만에 '침몰'━사고가 발생한 다뉴브강은 부다페스트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표 관광 명소다. 왈츠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의 배경으로도 유명해 한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 코스로 꼽혔다. 특히 야경 관광으로 잘 알려진 곳이었다. 사고 당일 비가 내렸지만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들은 예정대로 야경 유람선에 올랐다. 이후 오후 9시쯤 허블레아니호는 약 1시간의 야경 투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다. 머르기트 다리 인근을 지나던 순간 뒤따르던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가 방향을 틀며 허블레아니호 선미를 들이받았다. 두 선박의 크기 차이는 압도적이었다.
2014년 5월 28일 오전 0시 20분쯤. 전남 장성군 삼계면의 효사랑요양병원 건물 2층 다용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환자와 간호조무사 등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에 발생한 비극이었다. ━24분 만에 불 껐지만…거동 어려운 노인 환자·간호조무사 등 21명 사망━당시 이 요양병원에는 치매나 중풍을 앓아 거동이 어려운 70~90대 노인 환자들이 입원해있었다. 사건 당일 입원 환자는 324명이었다. 화재가 시작된 별관 2층에는 34명이, 같은 건물 1층에는 환자 44명이 입원해 있었다. 소방 당국은 0시 27분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해 접수 4분 만인 0시 31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 당국은 발 빠르게 진화 작업에 들어갔고 24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하지만 입원 환자가 대부분 고령에 거동이 어려운 노인인데다 늦은 밤 화재가 발생하면서 21명이나 세상을 떠나는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사망자 중 20명이 입원 중인 환자였고 나머지 1명은 간호조무사였다.
2022년 5월 27일.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일가족 3명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호성호)는 이날 오후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당시 49세)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의 위치 추적 전자 장치 부착을 명령하고, 음주 제한과 피해자들에 대한 접근금지 등 준수사항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당시 범행의 정황과 증거 등을 종합할 때, 피의자가 아래층 주민 3명 모두를 살해하려 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피해 회복을 하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와 검찰은 모두 항소했으나, 2심은 이를 기각했고 A씨가 제기한 상고도 취하되면서 형이 최종 확정됐다. ━층간 소음 갈등 끝에…아래층 가족에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A씨는 2021년 11월 15일 인천 남동구 서창동의 한 빌라 3층에 살던 일가족 3명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2023년 5월26일. 부산 금정구에서 혼자 사는 20대 여성 집에 교복을 입은 정유정(당시 24세)이 찾아왔다. 중학생 학부모인 척하며 딸의 과외를 요청했던 그의 방문 목적은 살인이었다. 가방에서 흉기를 꺼낸 정씨는 피해자를 110회 넘게 찔러 살해했다. 그는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 했으나 새벽에 여행용 가방을 들고 인적 드문 곳에 내리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불우한 가정환경과 반복된 실패…괴물로 성장한 정유정━정씨는 오랜 기간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았다. 1살 때는 엄마가 집을 떠났고, 6살 때는 아빠에게도 버림받았다. 이후 할아버지가 20년 가까이 홀로 정씨를 돌봤다.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형편은 어려웠다. 정씨는 학창 시절 가까운 친구도 많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새로운 환경을 꿈꿨지만, 대학 진학 실패에 이어 공무원 시험 낙방 등 취업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점점 고립돼 갔다. 가정불화와 반복된 실패 경험은 왜곡된 분노를 키웠다.
2023년 5월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세 번째 발사 끝에 실용위성들을 우주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이로써 자력으로 1톤 이상 실용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 반열에 올랐다. 2021년 1차 발사 실패 이후 2·3차 발사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한국 우주산업이 본격적인 민간 우주 시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완벽했던 1138초의 비행…고도 550㎞ 위성 안착━누리호는 이날 오후 6시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굉음과 함께 힘차게 솟구쳤다. 연소가스 온도는 섭씨 3500도, 압력도 대기압의 60배까지 치솟았다. 발사대 보호를 위해 초당 1. 8톤의 냉각수가 쉴 새 없이 쏟아졌다. 누리호는 발사 125초 만에 고도 66㎞에 다다라 1단을 분리했다. 이어 위성을 감싼 덮개인 페어링과 2단을 차례로 떨어뜨린 누리호는 이때부터 3단으로만 비행을 시작했다. 실용위성 8기가 실린 3단은 발사 약 780초 만에 고도 550㎞에 도달,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분리했다.
2023년 5월24일. 딸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50대 인면수심 친부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피해자는 성인이 된 뒤 다시 만난 친부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수사가 부진해지자 "10개월 넘도록 사건에 진전이 없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어릴 때 헤어졌던 딸, 성인 돼 다시 만나 범행━피해자 친부 A씨는 과거 아내 B씨에게 가정폭력을 휘둘러 이혼당했다. 당시 딸은 어린 나이였고 이후 대학생이 될 때까지 친부와 만나지 않은 채 지냈다. 그러던 2022년 1월 A씨는 갑작스럽게 딸에게 연락해 "대학생이 됐으니 만나서 밥이나 먹자"고 제안했다. 당시 21세였던 딸은 오랜만에 만난 친부와 식사를 한 뒤 그가 사는 집을 보러 갔고 비극이 벌어졌다. A씨가 집 안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이다. A씨는 딸이 저항하자 그의 머리를 붙잡고 벽에 밀친 뒤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아빠는 무슨 짓이든 허용된다"고 말하며 딸 속옷을 벗긴 후 성폭행 시도까지 했다.
2024년 5월23일 오후 4시30분쯤, 강원 인제군 육군 제1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21세 박모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가장한 가혹행위를 받다 쓰러졌다. 박 훈련병이 엄살을 피운다고 판단한 교관은 뒤늦게 그를 의무실로 옮겼다가 외부 병원으로 이송했다. 결국 박 훈련병은 사경을 헤매다 이틀 뒤인 25일 열사병으로 인한 다발성장기부전을 동반한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규정 어긴 가혹한 군기 훈련…거품 물며 쓰러졌는데 "엄살 부리지 마"━숨진 박 훈련병은 전날 저녁 점호 이후 대화를 나누다가 부중대장과 조교에게 적발됐다. 해당 보고를 받은 중대장은 적발된 훈련병 6명을 완전군장 상태로 얼차려(군기 훈련)를 명령했다. 완전군장은 38㎏이지만 통상 훈련소에서는 20~25㎏ 정도 군장을 메고 훈련한다. 그런데 6명의 훈련병은 책을 더 넣어 완전군장일 때보다 더 무거운 상태로 얼차려를 받았다. 육군 규정상 완전군장을 한 상태에서는 구보 대신 걷기만 할 수 있다. 걷더라도 1회당 1㎞ 이내만 지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