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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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48 건
2025년 10월26일.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유명 유튜버 수탉(본명 고진호)이 남성 2명에게 납치됐다. 범인들은 중고차 거래를 통해 알게 된 수탉에게 빚을 갚겠다며 접근한 뒤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차량에 강제로 태웠다. 이들은 수탉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할 계획까지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탉은 납치 직전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행을 피하지 못했고 약 4시간 만에 구조됐다. 수탉과 주범 A씨의 인연은 2023년 3월 시작됐다. 당시 A씨는 자신을 중고차 딜러이자 고급차 대여업체 사장이라고 소개하며 수탉에게 먼저 연락했다. 희소 차량을 찾던 수탉에게 원하는 거래를 성사시켜 줄 수 있다고 제안한 것이다. 첫 거래는 원만하게 마무리됐다. 이를 계기로 신뢰가 쌓이자 2024년 초 A씨는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약 300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수탉은 돈을 빌려줬고 A씨는 약속한 기한을 4~5개월 넘겼지만 돈을 갚았다. 이후 2025년 2월 수탉은 차량을 바꾸기 위해 A씨와 다시 거래하기로 했다.
2018년 10월25일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무참히 살해당했다. 용의자는 손녀의 전 연인으로, 이별 후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용의자는 전 연인 뿐만 아니라 연인의 부모와 할머니까지 잔인하게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용의자 A씨(당시 32)는 살해된 B씨(33)와 2017년 10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부산 사하구 괴정동과 경남 양산에서 동거생활을 하다 헤어졌다. A씨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해 상당히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어머니는 경찰에 "아들이 동거생활을 끝내고 이별한 뒤 무척 힘들어 했다"고 진술했다. 경남 양산에 있는 컴퓨터 관련 회사에서 일하던 A씨가 이별 한 달 전인 2018년 7월 회사를 그만두면서 두 사람 사이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또 평소 A씨는 B씨가 자신보다 반려견을 더 아낀다고 생각해 반려견을 집어 던져 죽이는 등 폭력성을 드러냈고, 이로 인해 B씨 가족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B씨 일가족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14년 전인 2012년 10월24일, 온라인에서 알게 된 대학생 김모씨(당시 20세)를 신촌역 인근 공원으로 불러내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생 윤모씨(18)와 고등학생 이모군(16)이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세 사람은 악마·악령 숭배 등 오컬트 게시물을 공유하는 일명 '사령(死靈) 카페'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중심엔 김씨의 여자친구이자 해당 카페에서 '마녀'로 불리며 리더로 활동하던 대학생 박모씨(21)가 있었다. 강원지역 대학에 다니던 피해자 김씨는 2011년 3월 한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서 만난 박씨와 이듬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나 이들 관계는 박씨가 사령 카페에 푹 빠지면서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박씨는 자신이 악령계에서 인증을 받은 진짜 마녀이며, 치유 마법과 영혼 소환 의식 등을 포함한 영적인 능력을 쓸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박씨는 인터넷 코스프레 카페에서 알게 된 홍모양(15)과 홍양의 남자친구인 이군도 끌어들여 사령 카페 회원으로 가입시켰다.
'주머니 속에 노래 1000곡. ' 2001년 10월 23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의 타운홀 강당 무대에 오른 스티브 잡스(Steve Jobs) 당시 최고경영자(CEO)는 청바지 주머니에서 카드 크기의 흰색 기기를 꺼내 들었다. 바로 '아이팟'이었다. 지금은 찾아보기 조차 힘든 CD플레이어로 주로 음악을 듣던 시절, 휴대용 MP3 플레이어 아이팟은 이날 세상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 첫선을 보인 아이팟은 초소형 5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를 탑재해 CD음질의 노래 약 1000곡을 담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 불편하게 CD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기존의 MP3 플레이어보다 용량은 큰데 훨씬 가벼웠다. 전면에 대형 화면과 원형 스크롤 휠, 중앙 선택 버튼과 조작 버튼이 배치됐다. 원하는 음악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이 단순한 조작 방식은 이후 아이팟의 상징이 됐다. 하지만 출시 초기 아이팟을 향한 시장과 언론의 반응은 냉담하다 못해 조롱에 가까웠다. 당시 시장에는 이미 플래시 메모리 방식이나 하드디스크 방식의 MP3 플레이어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2018년 10월 22일 오전 4시45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김종선(당시 48세)이 이혼한 전처를 10여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피해자는 25년간 가정폭력에 시달리다가 2015년 김종선과 이혼했다.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던 피해자는 늘 눈가에 멍이 들어있거나 얼굴이 부어 있는 상태였다. 김종선은 자신의 폭행으로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피해자를 짓밟은 후 그의 여동생 등 가족들을 불러 폭행당한 모습을 보게 했다. 분노한 여동생이 당시 현장을 사진 찍으려고 하자, 흉기를 들고 와 찌르려고 위협하기까지 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종선에게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고 피해자만 여성보호센터로 보냈다. 이혼 후에도 폭력은 계속됐다. 김종선은 끊임없이 전처를 찾아가 살해 협박을 했다. 피해자는 개명을 했고 4년간 6번이나 이사했으며 10번 휴대전화 번호를 바꿔 도망 다녔다. 하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김종선은 2015년 2월 피해자를 찾아가 이유 없이 폭행했다.
2018년 10월 21일. 대만 이란현 신마역 인근을 지나던 대만철도 6432호 열차가 과속으로 탈선해 전복됐다. 승무원 3명 등 탑승자 366명 중 18명이 사망하고 267명이 다쳤다. 대만 철도 역사상 최악의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된 사고다. 6432호 열차는 이날 오후 4시49분쯤 신마역 승강장 앞 곡선 구간을 통과하던 중 선로를 이탈했다. 궤도를 벗어난 열차 8량이 모두 전복되면서 차량 곳곳이 심하게 파손됐고, 승객들은 뒤엉킨 객차 안에 갇혔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맨 앞쪽 열차인 8호 차에서 나왔다. 해당 객차는 전복 과정에서 알파벳 'W'자 형태로 심하게 찌그러져 피해가 컸다. 사망자 18명 중 1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이 중 6명은 8호 차 내부에서 발견됐다. 사상자는 부상을 입은 미국인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대만인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2호 차에 타고 있던 한 여성은 "사고 직전 갑자기 열차 속도가 빨라지고 차량이 심하게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승객은 "상당수의 승객이 잠을 자고 있어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008년 10월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고시원에 불길과 함께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 자신의 방에 불을 지른 정상진(당시 30세)은 연기를 피해 복도로 나온 거주자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조용했던 고시원은 순식간에 참혹한 현장으로 변했다. 정씨의 범행으로 6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그는 밀린 월세와 벌금, 휴대전화 요금 등을 감당하지 못하자 처지를 비관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에서 사형이 확정된 정씨는 현재까지 미집행 사형수로 복역 중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 계속되는 생활고…4년간 계획 후 범행━1978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정씨는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학창 시절 괴롭힘까지 당해 중학생 때는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단란주점 종업원과 다단계 업체 직원으로 일했다. 군 전역한 뒤에는 서울로 거처를 옮겨 오토바이 배달원, 주차요원 등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정씨는 2003년 9월부터 월세 17만원짜리 1평 남짓한 고시원에 살았다.
1991년 10월19일. 서울 여의도광장에 승용차 한 대가 돌진해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들이받았다. 어린이 2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 범인은 반복된 실직과 세상에 대한 원망을 범행 이유로 내세운 20대 남성이었다. 그는 1997년 12월30일 사형에 처해졌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된 날이었다. ━아이들 놀던 광장에 돌진…차 멈추자 여중생 인질극━당시 여의도광장은 지금의 여의도공원과 달리 시민들이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를 즐기던 넓은 광장이었다 20대이던 김용제는 이런 광장에 차를 몰고 들어와 빠른 속도로 질주했다. 시민들을 들이받으며 광장을 가로지르던 차는 자전거 보관시설과 충돌한 뒤에야 멈췄다. 차에서 내린 김용제는 흉기를 들고 달아났다. 시민들이 쫓아오자 자전거를 타고 놀던 여중생을 붙잡아 인질극까지 벌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민들에게 제압된 그는 경찰에 넘겨졌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광장에 놀러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숨진 6살 어린이도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024년 10월18일. 23년 전 군부대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다 살해된 육군 부사관의 유족에게 국가가 9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당시 수사기관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력 용의자들의 담배꽁초를 수사 단서에서 제외했고 살해 도구로 추정되는 몽둥이마저 분실했다. 15년 만에 재수사가 이뤄지면서 용의자들 알리바이가 조작된 사실까지 드러났지만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 결국 국가의 배상 책임은 인정됐지만 누가, 왜 군인을 살해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장에 남겨진 담배꽁초…수사기관은 증거에서 제외━2001년 12월11일 당시 35세였던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소속 염순덕 상사는 부대 회식을 마친 뒤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부사관 등 군 관계자 3명과 별도로 술을 마셨다. 이후 귀가하던 염 상사는 경기 가평군 한 도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머리와 얼굴을 둔기로 여러 차례 맞은 상태였다. 사건을 수사한 헌병대는 처음에 교통사고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후 경찰이 현장 인근 하천 자갈밭에서 염 상사의 피가 묻은 대추나무 몽둥이를 발견하면서 살인사건으로 수사 방향이 바뀌었다.
1988년 10월16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한 가정집에서 탈주범 지강헌 일당이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 1000여명이 주변을 에워싼 가운데 인질극은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인질극은 탈주범 3명이 숨지고 1명이 붙잡히면서 끝났다. 하지만 지강헌이 외친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은 3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법 불평등을 비판하는 표현으로 쓰이고 있다. ━교도소 이송 중 12명 집단 탈주━사건 시작은 1988년 10월8일이었다. 서울 영등포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재소자 25명이 지방 교도소로 이송되던 중 12명이 집단으로 탈주했다. 지강헌 일당은 미리 준비한 흉기 등으로 교도관들을 위협하고 권총을 빼앗아 달아났다. 서울 시내로 숨어든 탈주범들은 경찰 추적을 피해 가정집에 침입하고 주민들을 인질로 잡으며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일부는 경찰에 붙잡히거나 자수했지만 지강헌을 비롯한 4명은 끝까지 도주했다. 이들은 10월14일 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한 가정집에 침입해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머물렀다.
1976년 10월 14일, 서울 청와대 인근 상공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목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정체불명의 비행물체를 향해 군이 대공포 사격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다. 사건 직후 정부는 노스웨스트 항공의 민항기가 비행금지구역에 잘못 진입한 사건이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공개된 자료에서는 군이 사격한 대상이 해당 항공기와 다른 비행체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 하늘에 나타난 UFO?━사건은 1976년 10월 14일 저녁 무렵 시작됐다. 당시 시민들은 서울 상공에 나타난 십여개의 밝은 비행 물체를 목격했다. 이 물체들은 일정한 속도로 반원형 대열을 유지하며 천천히 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대한 비행물체의 일부처럼 보였다는 목격담부터 북한 전투기 편대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오후 5시 30분쯤 해당 비행물체들이 서울 상공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하자 군은 두 차례 경고 방송을 실시했다. 이후 비행물체들이 청와대와 인접한 방향으로 접근하자 수도경비사령부 산하 제10방공포병단이 항로 변경을 요구하는 경고 사격에 나섰다.
2018년 10월 13일(현지시간) 새벽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됐던 김창호 대장(당시 49세) 시신이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됐다. 김창호 대장이 이끈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는 9월 28일부터 11월 11일까지 45일 일정으로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 당초 원정대는 김 대장을 포함해 총 6명이었으나, 대원 1명이 건강 악화로 산기슭에 남게 되면서 나머지 대원들은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등반을 이어갔다. 이들은 애초 10월 12일 하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해진 날에 내려오지 않자 산 아래에 잔류해 있던 동료가 네팔인 가이드 1명을 올려보냈고, 그 과정에서 베이스캠프가 파괴된 사실을 확인했다. 김 대장 일행은 등반 중 베이스캠프에서 강한 돌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고 지점은 해발 3500m 고지로, 헬기와 구조 인력의 접근이 매우 어려워 실종자 수색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후 주네팔 한국대사관 측은 "13일 새벽 김 대장 일행의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김 대장을 포함한 한국인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 등 총 9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