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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사회 변화, 지역 현장, 문화와 예술, 경제 이슈 등 우리 일상 곳곳의 다양한 현장을 깊이 있게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와 트렌드를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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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四川)성은 중국의 31개 성·자치구·직할시 중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8위이고,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95개사가 진출한 서부대개발의 중심입니다. 고속성장하고 있는 쓰촨으로의 한국기업 진출을 적극 환영 합니다." · 류신(劉欣) 쓰촨성 상무청 부청장은 22일 코트라 주최로 청두(成都) 캠핀스키호텔에서 열린 '서부경제협력플라자’에서 서부대개발의 중요성과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바라는 중국 정부의 의사를 전달했다. 류 부청장의 말처럼 서부지역, 특히 쓰촨성은 중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전체 성장률이 7.8%에 머물러 고속성장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쓰촨은 12.6% 성장했다.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와 충칭(重慶), 시안 등 서부지역 대도시를 총괄한 서삼각경제권의 최근 5년간 성장률은 150%에 육박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상해(上海), 광둥(廣東) 등 연안지역과 서부내륙 지역의 현격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50년(2000-205
"철도차량 기술력이 이 정도로 높을 줄은 몰랐습니다. 안전과 품질 모두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지난 11일 찾은 현대로템의 경남 창원공장. 한달 전 러시아 제1의 중공업회사이자 화물철도차량을 생산하는 UVZ(UralVagonZovod)의 알렉세이 티샤에프 철도사업본부장 등 경영진이 방문한 곳이다. 그들은 66만㎡(20만평)에 달하는 공장을 둘러보면서 현대로템의 기술력을 놀라와했다. 현대차그룹 계열 현대로템은 고속철도부터 트램, 기관차 등 현존하는 모든 종류의 철도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종합철도 기업이다. 철도의 본고장 미국과 아일랜드를 비롯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35개국에 현재 약 4만2000량의 차량을 수출했다. 창원공장에 이어 터키와 미국 현지에 각각 2006년, 2009년 생산공장을 설립하면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기자가 처음 들른 곳은 차체공장. 이곳에서는 철도차량의 바닥, 양사이드, 지붕, 바닥, 앞·뒷면 등 총 6면의 프레임을 붙이는 작업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영흥도. 지난 11일 서울에서 두 시간여를 달려 영흥도에 위치한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를 찾았다. 과거 섬이었던 영흥도는 1250m 길이의 영흥대교가 놓이면서 사실상 육지가 됐다. 남동발전이 이곳에 영흥화력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주민들에게 준 선물이었다. 다리 건설을 위해 투자된 비용은 1200억원에 이른다. 다리를 건너 영흥도 남서쪽 해안가로 접어들자 높이 200m에 이르는 굴뚝 4개가 맨 먼저 눈에 들어왔다. 발전용량 3340㎿ 규모의 영흥화력발전소다. 영흥화력발전소는 800㎿ 규모의 1, 2호기와 870㎿ 규모의 3, 4호기 총 4기가 운영 중이다. 화력발전소지만 발전량만 놓고 보면 차세대 원자력발전소로 주목받는 한국형가업경수로(APR1400) 2기를 넘어서는 규모다. 우리나라는 전력 수요의 37%가 수도권에 집중되지만 대부분의 발전소가 중부이남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 전력수급에 막대한 비용과 송전손실이 발생해왔다. 수도권은 전력수요의 5
#16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진천공장. 생산라인에 들어가기 전 "옷부터 갈아 입으시라"는 말을 들었다. 정전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전복을 입고 제전화도 신었다. 그러고도 끝이 아니었다. 몸에 달라붙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에어샤워'를 한 다음에야 생산라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 진천공장은 국내 차량용 전장부품의 '메카'로 불린다. 에어백 제어장치(ACU),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전자제어장치(MDPS ECU), 하이브리드차 파워 제어기(HPCU), 지능형 배터리 센서(IBS), 지능형 배터리 센서(IBS)와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까지 생산하는 이곳의 연간 국내 매출은 2조8000억원. 현대모비스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지목한 전장제품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셈이다. 자동차 부품 공장이지만 공장의 전반적 모습은 일반적인 자동차 부품 생산라인과는 차이가 있다. 통유리가 박힌 공장 건물은 '연구소'라 봐도 무방할 만큼 디자인이 세련되고 깔끔했
16일 오전 일본 오사카 혼마치바시 마이돔오사카 전시관. 한국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일본 기업인 수백 명이 전시관을 메웠다. 한국 중소기업의 전시부스를 둘러보는 일본 기업인들의 눈매가 예사롭지 않다. 이것저것 살펴보고 물어본다. 인기 부스는 세계 최초로 바늘과 숫자 없이 빛으로 시간을 확인하는 패션 시계를 선보인 밸룩(주)의 전시관. 올해 1월 직원 42명으로 시작한 이 벤처회사는 6월부터 패션용 손목시계를 팔고 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로고와 이미지(사진) 삽입이 가능하다. 또 건전지가 아닌 USB 충전으로 움직인다. 김영남 밸룩 사장은 올해 초 이 시계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한 일본 기업인은 "일본에선 본적이 없는 아주 기발한 상품"이라며 "일본에서 판매 되면 아주 히트 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윤미나 밸룩 마케터는 "올해 6월 시계를 출시했는데 홍콩과 중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을 하고 있다"며 "일본 시장까지 뚫으면 올해 1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
(통영=뉴스1) 한종수 기자 = 바다 백리길 여행의 시작은 미륵도의 '달아길'부터다. 육지와 연결한 통영대교 덕분에 편히 드나들 수 있다. 달아길은 법정 스님이 출가한 곳으로 유명한 미래사에서 미륵산~야소마을~희망봉~달아전망대를 잇는 14.7㎞의 탐방길이다. 백리길 중 가장 긴 코스이며 수평선에 퍼지는 낙조가 볼 만하다. 11일 찾아간 미륵산 정상은 수많은 탐방객들로 북적였다. 맑은 날씨 탓에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의 항구와 시가지를 한 눈에 담아낼 수 있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날 바다 백리길 개통에 맞춰 환경부 기자단을 대상으로 약식 투어를 열었다. 바다 백리길에 속한 6개 섬 가운데 2곳을 둘러보는 체험행사로 진행했다. 바다 백리길은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지구를 대표하는 미륵도, 한산도, 비진도, 연대도, 매물도, 소매물도 등 6개 섬을 둘러볼 수 있는 42.1㎞의 탐방길이다. 일몰이 장관인 미륵도의 달아길, 한산대첩의 현장인 한산도의 역사길, 섬에 미인들이 많다고 해
지난 9월30일 프랑스 파리 센강 인근의 오스테를리츠역. 파리 제13구역에 위치한 이 지역은 여느 도심재개발지구와 달라보이지 않았다. 다만 표고차에 따라 아래쪽에 여러 갈래의 철로와 철도기지창이 자리했고 위에는 도로와 건물들이 늘어선 것처럼 보였다. 현장을 설명해주기 위해 나온 파리개발공사(SEMAPA) 도시설계 담당자 베노잇 에르넥씨는 철도부지와 도로, 일부 건물 차이는 철도 위에 인공대지(데크)를 조성해 건설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곳이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재개발사업지구인 '센리브고쉬'다. 철도부지와 공업단지 등 130㏊(헥타르) 규모의 대지와 함께 26㏊ 규모로 조성되는 인공대지 위에 각종 상업·업무시설, 공공·편의시설, 학교, 공원,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복합개발지구다. 이 재개발사업은 파리시 57%, 프랑스 국영철도 20%, 파리시 주택공사 10%, 중앙정부 5%, 기타 8% 등의 지분참여로 만들어진 파리개발공사가 주도한다. 1990년 개발지구계획안 승인
지난 9월27일 독일 베를린 근교 '슐랑켄바더 슈트라세'(Schlangenbader strabe). 이곳은 1974년부터 81년까지 독일 '아우토반' 104번 고속도로 위에 지어진 대규모 아파트단지다. 1.5㎞ 길이에 달하는 고속도로 인공지반 위에 1215가구의 아파트동이 길게 늘어선 형태로 조성됐다. '어떻게 저런 곳에 사람이 살까'라는 의구심을 품은 채 단지 입구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이동했다. 먼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차들이 보였다. 차들을 따라 들어가 보니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와 진동이 느껴졌다. '역시 사람이 살 만한 곳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고 지하주차장을 거쳐 주택가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딴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자동차 소음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고 주택가 주위로 곳곳에 심어진 조경수들은 작은 공원 안에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보니 위로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었다. 고속도로는 주차장과 인공지반 위 주택가 사이 터널을 관통해
13일 오후 5시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 앞. 수백명의 외국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소속을 알리는 비표(출입증)를 목에 걸고 다녔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동과 동남아까지 출신 나라가 다양했다. 한국의 전형적인 가을 날씨에 반했는지, 휴대전화에 달린 카메라로 엑스코 주변 야외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간혹 대구 시민들도 보였는데 이들은 "대구에서 외국인이 이처럼 한꺼번에 많이 모인 건 2년 전 세계육상대회 이후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세계에서 몰려든 외국인들은 13~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 WEC는 전 세계 정부와 에너지 기업, 국제기구, 학계 등 모든 에너지 분야 리더와 전문가들이 총 집결하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너지 국제회의다. 1924년 영국 런던에서 1회 WEC가 열린후 간헐적으로 개최되다가 1968년 이후 3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 대구에서 열리는
지난달 27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1시간 가량 승용차로 이동하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동남권지역본부 내 해양플랜트 R&D(연구·개발) 센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센터는 해양플랜트 사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 설립됐다. 개설된 지 1년 남짓 됐지만 아시아 최초로 '다상유동(Multi-phase flow) 성능시험 설비'를 구축하며 해양플랜트 R&D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아시아 최초·세계 5번째 '다상유동 성능시험 설비' 구축= 해양플랜트 시장은 연 15% 가까이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전세계 물량의 70~80%를 확보,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국산화율은 20%에도 못미쳐 수주액의 50% 이상이 다시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해양플랜트 R&D센터다. 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6000평이 넘는 센터에 마련된 수십개의 연구실을 돌아보는 내내 연구원들은 기자에 시선조차
유럽 최대의 무역항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쌍용자동차 유럽부품센터(SEPC). 최대 2만 종의 부품을 보관할 수 있는 SEPC는 2007년 4월 문을 열었다. 이를 통해 75일 이상 걸렸던 유럽지역 부품공급을 4일로 단축했고, 공급률은 60%에서 95%로 끌어올렸다. 그만큼 AS에 걸리는 시간은 줄어들었다. 소량의 물량을 각 대리점에 개별 배송하는 것에서 대량의 물량을 부품센터에서 보관한 후 운송하는 것으로 바꾸면서 물류비용도 확 줄였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방문한 SEPC 창고에는 유럽 27개국에 6개월 동안 공급하는 부품들로 가득 차 있었다. 면적 9424㎡(2850평)에 금액 기준 530만유로(약 78억)의 부품이 보관돼 있었다. 전날 유럽 런칭 행사를 한 ‘뉴 코란도 C’의 부품도 이미 보관 중이었다. SEPC 관계자는 “‘뉴 코란도 C’의 미리 초도 부품 수요 조사를 한 결과, 1만대 가량이 나왔다”며 “각 대리점으로 70%를 보냈고 부품센터에는 30%의 부품을 보
지난 달 27일 오후 충북 단양 시에 위치한 성신양회 단양공장. 연간 1000만 톤 이상의 시멘트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시멘트공장이다. 공장 초입에 들어서자 웅장한 규모의 6호 킬른(소성로)이 모습을 드러냈다. 킬른은 석회석을 굽는 가마로 시멘트 제조공정의 핵심 설비다. 성신양회 6호 킬른은 매일 9100 톤의 생산이 가능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시멘트공장 하면 으레 시끄러운 소음과 먼지 등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단양공장은 달랐다. 깨끗이 정돈된 공장 내부에서 대화가 어렵지 않을 만큼 소음은 크지 않았다. 단양공장의 가장 큰 강점은 친환경 공정. 1500℃ 고온으로 가동되는 킬른의 특성을 활용해 원료와 연료 투입시설에 리사이클링(재활용) 공정을 도입했다. 화석연료 사용이 크게 줄어 생산원가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자체 전력생산을 통해 전력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도 감축했다. 전병각 공장장은 "지난 해 폐열발전 설비를 완공해 시간당 28MW의 전기를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