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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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중구 구시가지에서 우정동 울산혁신도시로 들어서면 독특한 디자인의 고층 빌딩이 보인다. 올 하반기에 이전하는 한국석유공사 본사다. 이 건물은 석유시추공 모습을 형상화했다.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 86%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건물이 완공된 이후 11월 중순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울산혁신도시의 '큰 형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직원이 900명에 가까운데, 다른 기관들보다 2배 이상 많다. 공사의 이전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재웅 한국석유공사 경영관리본부장의 얘기를 들어봤다. - 본사 건물 완공이 얼마 안남았다. ▶ 계획상으로 올해 10월10일이 준공일이다. 준공검사가 끝나면 바로 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2007년 1월에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이전 작업이 시작됐으니 7년9개월만이다. - 신사옥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하다. ▶ 우리 공사의 정체성을 담아 시추공 모습을 디자
앞으로 미래창조과학부의 R&D(연구개발)은 대형 프로젝트 위주로 바뀌고 SW(소프트웨어), 보안, 네트워크 등 핵심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달 10일 테크앤비욘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감한 문제를 던지고 이를 해결하는 연구를 해야 사회와 경제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장관에 내정되기 직전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 자격으로 만난 이번 인터뷰에서 최 내정자는 "창의적 풍토를 기반으로 한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연구개발 지원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면에서 향후 미래부의 R&D 방향의 기조 변화가 예상된다. 최 장관 내정자는 "SCI(과학기술논문 인용 색인) 논문 수를 평가해 연구비를 나눠주는 방식으로는 국가적으로 큰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좀 황당하더라도 과감한 연구 과제를 지원해 도전하는 연구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융합만을 앞세우는 접근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 그동안
“제3연륙교 문제 등 모든 일을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는 26일 인천교통공사에 마련된 당선자 사무실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시장실에 앉아 보고만 받는 수동적인 시장이 되지 않겠다. 직접 관계기관들을 찾아다니며 하나하나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나 된 인천시민들의 힘으로 정부 관계에 능통한 제가 길을 만들어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인천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행복한 시민이 사는 새로운 인천을 만드는데 그동안 쌓아온 행정적 역량을 비롯해 모든 것을 쏟겠다”며“인천출신 첫 민선 시장으로 시민들에게 약속한대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드리고 위대한 인천 시대를 만들어 가는 시민의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방선거 이후 최초의 ‘인천 토박이’ 시장이 탄생됐다. 기대감이 높은데. △인천출신이라는 점에 대해 지역 분들이 많
"한국의 인터넷은 마땅히 공개되어야 할 정보가 지나치게 갇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구글에서 직원들에게 보장한 20%의 과외 업무 시간을 활용해 한국의 웹 개방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이준영 구글 검색팀 매니저, 석인혁 검색품질 분석가, 이동휘 검색 엔지니어, 최성철 검색엔지니어 등 한국인 구글러(구글에서 일하는 사람) 4인은 20% 과외 업무시간에는 한국의 웹 개방성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 분석가와 이 엔지니어, 최 엔지니어는 모두 이준영 매니저가 최근 발표한 '구글은 SKY를 모른다'라는 등장했다. 이 책에서 석 분석가는 세계 최고 명문 '사람대' 출신으로, 이 엔지니어는 직업반 고등학교 출신 열정파로, 최 엔지니어는 스스로 엄친아 출신으로 소개됐다. 이준영 매니저는 한국인 최초의 구글러로 최근 '구글은 스카이를 모른다'라는 책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 그
"지혜의 숲은 열린 도서관이자, 책의 생명을 다시 살려내자는 운동입니다." 지난 19일 파주출판도시 중심에 문을 연 도서관, '지혜의 숲'은 한길사 대표이기도 한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의 구상으로 현실이 됐다. 첫 발상부터 개관까지 꼭 1년이 걸렸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독서와 출판의 메카로서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많은 양의 책이 출간되고 있지만 책의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니 책에 담긴 이성의 힘과 정신, 사상과 문화 등을 다시 일깨우고 책을 통해 인성교육을 하자는 설명이다. 그런 면에서 지혜의 숲을 하나의 '운동'이라고 정의했다. "인성교육이 결국 책 읽고 토론하는 거잖아요.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는 운동, 이것만큼 위대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한국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될 거라 믿습니다." 김 이사장은 '지혜의 숲'을 젊은이들에게 헌정하는 공간이라고도 말했다. "어른들의 삶의 지혜뿐만 아니라 그들이 만든 책을 기
"그동안 중국 경제는 양적으로 큰 성장을 했습니다. 이제 중국 경제의 품질을 높여야 하는 단계입니다. 상하이자유무역시험구가 그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도시 상하이가 또 한 번 변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상하이 푸동공항 종합보세구와 양상보세항구, 와이가오차오((外高橋) 보세물류단지·보세구 등 기존의 4개 보세구를 통합, 자유무역시범구로 지정해 서비스업 개방의 폭을 확대한 것이다. 시범구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중국 국민과 동일한 대우를 하고, 금리를 자유화했다. 또 금융, 항운, 무역, 사회(교육 의료 등), 문화(공연매니지먼트 등), 전문(법률 등) 등 6개 서비스분야의 진입규제 23개항을 잠정 철폐했다. 중국정부는 시범구 운영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기존의 무역 협정과 다른 자유무역의 틀을 짠다는 구상이다. 지난 19일 한국무역협회가 무역센터에서 개최한 '상하이무역시험구 활용방안 설명회'에 참여한 자오샤오레이(
꽃누나보다 예쁜 '조성하'··· 생애 첫 뮤지컬서 파격도전, 여배우들 떠올리며 연기 걸그룹보다 예쁜 '조권'··· 사랑스럽고 섹시한 몸놀림에 동료들 칭찬 자자 "여자들한테 이렇게 할 일이 많은 줄 몰랐습니다. 정말 존경스러워요." (배우 조성하) "옷을 28벌 정도 갈아입어야 해요. 메이크업도 오래 걸리고,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가수 조권) 양쪽 무릎을 붙인 채 다소곳하게 앉은 두 남자.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손짓이나 눈웃음이 예사롭지 않다. 다음 달 8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프리실라'에서 드래그 퀸(Drag Queen·여장 남자)을 연기하는 조성하와 조권. 이 두 사람은 요즘 여자로 사는 연습 중이다.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듬직하고 중후한 사위 역할로 사랑받은 조성하는 그동안 드라마·영화에서 남성적이고 무게감 있는 역할을 주로 맡았으나, 이번에 뮤지컬에 첫 도전하며 파격 변신을 한다. 한때 잘나가던 스타배우로 차분하고 우아한
"혹시 아직 돌아오지 못한 분들의 가족 계십니까? 하실 말씀이 있으면 자유롭게 하셔도 됩니다." 지난 17일 광주지법 형사 11부(부장판사 임정엽) 심리로 열린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2차 공판 준비기일. 이례적으로 재판장이 방청객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마이크를 전달했다. 발언권을 얻은 경기 안산 단원고 실종 학생의 어머니는 "조금만 신경썼다면 살릴 수 있는 아이들이 지금 돌아오지도 못해 너무나 답답하다"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이명숙 대한변호사협회 세월호 참사 피해자지원 및 진상조사 특별위원장(51)은 22장짜리 서류를 꺼내 보였다. 여기에는 '피해자들이 재판 과정에서 진술할 권리를 보장해 달라', '되도록 쉬운 용어로 설명해 달라', '상처가 될 수 있는 표현을 삼가 달라' 등의 당부가 빼곡히 적혀 있다. 이는 특별위원회가 재판 전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다. 실종 학생 어머니가 법정에서 심경을 토로할 수 있었던 것은 재판부가 특별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한 결과였
2014 브라질월드컵이 개막한 지난 13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바로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제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노부부를 위해 100명이 넘는 20대 청년들이 깜짝 결혼식을 준비한 것. '마침내 열리는 따뜻한 결혼식'이란 이름의 이 행사는 20대 청년 7명으로 구성된 '최게바라 기획사'의 작품이다. ☞관련기사: 월드컵 개막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울려퍼진 결혼 축가 행사가 끝난 뒤 최윤현(29) 최게바라 기획사 대표를 만나 결혼식 뒷이야기를 들었다. ◇ 결혼식 홍보 위해 편지 800통 써…자금 500만원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최 대표는 먼저 "행사를 잘 마무리 지어서 참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무엇보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너무나 행복해 하셔서 좋고 수많은 청년들과 함께 진행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물론 아쉬움도 남았다. 당초 이날 결혼식을 치를 노부부는 2쌍이었으나 다른 한 쌍이 갑작스런 사고로 결
13일 오전 충남 천안시 병천면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 이기권 한기대 총장이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됐다는 소식에 이 학교를 찾았다. 정부세종청사에서 빗길을 뚫고 50km를 달려 학교에 도착했는데, 기말고사 기간이라 학생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조용한 캠퍼스에서 기자를 맞이해준건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였다. 대학 본부 총장실에 들어서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반갑게 기자의 손을 잡았다. 축하인사를 건네자 "아직 후보자 신분"이라며 겸연쩍어했다. 그는 기자에게 "점심이나 같이 하자"며 교수 식당으로 안내했다. 30여분 정도 식사를 하는 동안 이 후보자에게 20여통의 전화가 왔다. 쇄도하는 축하전화 때문에 이 후보자는 밥을 뜨는 둥 마는둥했다. 장관 후보자 발표 한시간만에 축하문자만 354개나 왔다. 전화가 안오는 틈을 타 고용·노동 정책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 후보자는 "아직 청문회 전이라..."며 말을 아꼈다.
세계 건축전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을 때도,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한국 건축계 사상 처음으로 베네치아 비엔날레 건축전에서 65개 국가관 전시 가운데 최고상을 받은 조민석(48) 커미셔너(최고 책임자). 12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귀국 기자 간담회에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현지에서 하도 사람들이 한국관 전시가 제일 볼 만하다는 말을 많이 해서 상을 탈 줄 알았다"며 "되레 타지 못하면 망신이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웃었다. '짬뽕'이란 곡으로 한때 화제를 일으킨 인디밴드 '황신혜밴드'의 초기 멤버로 활동한 형 윤석씨를 둔 그는 "아버지도 형도 모두 건축을 전공했다"며 "형은 밴드 시절 인터뷰에서도 자신을 '건축가'로 소개하곤 했다"고 농을 건넸다. 남북한의 100년 건축사를 '분단'이란 이데올로기적 경계를 넘어 하나의 목소리로 응축한 '절묘의 미'의 근원이 집안 환경에서 비롯된 것임을
1996년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정재필씨(33)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재필백신'으로 이름을 날렸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하드디스크 자료를 몽땅 날린 뒤 개발에 착수했고 당시 '바이러스 & 백신만들기'라는 책까지 저술했다. 이듬해에는 '컴퓨터 바이러스 한방에 KO시키기'를 내는 등 영재 보안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카이스트를 거쳐 NHN 한게임에서 백엔드플랫폼 전체 설계 및 개발 등을 맡았던 정씨는 이후 대형 개발사를 마다하고 게임 관련 스타트업에서 도전을 해왔다. 픽셀베리, 두빅스튜디오 등을 거쳐 지난해 그가 정착한 곳은 위버플이라는 스타트업이다. 위버플은 게임과는 거리가 먼 회사로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증권, 금융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다. 위버플은 지난 4월 주식 애플리케이션(앱) '스넥(SNEK)'을 출시했다. 주식 정보, 관심 종목 이상 징후 알림 등을 제공하는 스넥은 기술 기반 서비스로 증권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넥이 타 주식 앱과 다른 점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