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3,114 건
일상에서 자주 쓰는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S5'.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은 잘 찍히는 카메라, 오래가는 배터리만이 아니다. 갤럭시S5의 통화와 미디어 재생, 녹음 등을 개발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오디오개발그룹 소속 최철민 수석, 이남일 수석은 "사용자경험의 절반은 음향"이라는 조지 루카스 감독의 말을 빌려 스마트폰에서도 오디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화 기능 개발을 맡은 이 수석이 강조한 기능은 갤럭시S5에 처음 적용된 '와이즈 보이스'다. 화자와 휴대폰 사이 거리에 따라 마이크에 인식되는 음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예컨대 이어폰 마이크를 입 근처에 끌어다 통화하는 경우와 그냥 이어폰을 편하게 두고 통화하는 경우를 자동으로 인식해 음량을 조절해준다. 이 수석은 "프랑스어와 독일어의 통화할 때 다른 보정이 필요하다"며 "필요하면 해외에 직접 나가 국가별, 지역별로 검증을 거쳐 보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미디어 소비가 늘어
"세월호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떤 사고가 참사가 될지 해프닝이 될지는 초기대응에 달렸습니다. 초기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파장이 커질수도 있고 작아질 수도 있죠. 특보(특별보좌관)는 이처럼 모든 원내상황에 대해 초기대응을 하는 '상황실장'과도 같다고나 할까요." 2010년과 2012년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2013년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이후 전병헌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까지. 김명진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특보 겸 비서실장은 지난 4년간 3명의 원내대표를 잇따라 보좌하면서 '최장수 원내대표 특보' 기록을 세웠다. 지난 11일 사퇴한 그는 "새벽부터 밤 12시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지만 사명감 하나로 일했다"고 회고했다. 특보라는 자리는 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는 주요 당직을 맡은 국회의원을 뒤에서 소리없이 보좌하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역할은 의원 못지않게 막중하다. 특히 '원내대표 특보'는 입법 과정과 정책 결정
이곳에 가면 부동산은 물론 믿을만한 중고차에서부터 과수원의 사과나무, 특이한 동물 등 갖가지 동산을 살 수 있다. 금괴나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류,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도서관 매점 운영권 등 각종 임대권, 심지어 기차나 헬기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라인 입찰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 얘기다. "어떻게 인터넷으로 공매를 하느냐고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습니다" 모든 의미 있는 혁신에는 진통이 따르는 법이다. 30년 공매 전문가로서 캠코의 공매업무를 도맡아온 김성열 온비드 고객센터장(사진)은 온비드의 탄생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회고했다. 공매란 세금체납 등으로 인한 압류재산과 국유재산을 매각하거나 임대하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온라인 공매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나 국민이 공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수천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2002년10월 탄생한 온비드는 10
"미국 셰일 에너지 혁명은 생각보다 훨씬 더 거대한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미국 셰일 에너지 혁명은 30년 이상 장기로 진행될 것이고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합니다." 제리 스웽크 쿠싱자산운용 대표(사진)는 18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투자자들이 셰일 에너지 혁명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셰일 에너지 혁명을 천연가스(LNG)에만 국한해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 에너지 전 분야에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천연가스 추출 기술이 석유 생산에도 접목되면서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능가하는 세계 1위 석유생산국으로 부상하고 있고 천연가스액(NGL)에서 추출되는 프로판, 에탄, 부탄 생산량도 크게 늘면서 수출설비를 짓기 위해 수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쿠싱자산운용은 2003년 설립된 MLP 투자 전문 운용사로 37억달러 규모 수탁고를 가지고 있다. 쿠싱자산운용이 위치한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는 셰일가스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
"내 감정과 딱 들어맞는 예술작품을 만난 적 있으세요? 음악이든 미술작품이든 '아, 이거다!' 하면서 위안을 받았다거나 뭔가 통했다는 느낌 드는 거요." 평소 자주 듣던 음악이라도 어느 순간 새롭게 들릴 때가 있다. 길을 지나다 우연히 만난 들꽃 한 송이가 꼭 나 자신인양 느껴질 때가 있듯 그림책을 넘기다가 어떤 작품에 꽂혀 한참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지하철역 벽에 쓰인 시 한 구절이 새삼스레 가슴을 울리기도 한다.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의 저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노엘라(사진)가 두 번째 책을 선보인다. '그림이 들리고···'을 8쇄까지 찍으며 1만권 이상 팔리는 동안 저자의 시선을 멈추게 한 그림과 또 다시 귀 기울이게 만든 음악이 있었으리라.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의 2권이 이달 말 나온다. 노엘라는 "우리가 느끼는 수많은 감정을 예술가들은 그림으로 음악으로 글로 표현했다"며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을 아픔과 슬픔, 외로움과 고통, 설렘과 사랑을 예술로
# 1995년 6월29일 목요일 오후. 그날은 너무도 평화로웠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14층 복도에서 바라본 주택가 사람들의 일상은 한없이 평온해 보였다. 하지만 얼마 후 구급차의 다급한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사망자 502명, 실종자 6명'. 단군이래 최악의 인재로 기록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신축한지 채 5년이 지나지 않은 건물인데 안전기준이란 건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어요. 부도덕한 건물주는 건축비를 아끼려고 대충 설계했더군요. 공사 중간 계획에 없던 증축 요청에 건설사가 위험하다고 거절하자 아예 건설사를 바꾸는 등 불법 용도변경이 아무렇지도 않게 이뤄졌습니다." 사고 당시 서울지검 형사1부 건축담당 주임 검사였던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19년전 최악의 사고를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 사장은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안전의식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년이 지났지만 낯설지 않은 기억. 데자뷰(
수능 6월 모의평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 여부를 두고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교육부는 절대평가 전환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혀놓고 여론을 수렴 중에 있다. 현재 수능 영어는 9등급 상대평가 방식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1등급 성취를 목표로 전체 수험생의 4%안에 들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상대적 점수로 등급이 결정되는 구조에 학생들은 지나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과열된 영어 사교육 열풍은 여기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학교 현장에서는 절대평가 도입을 반기는 눈치다. 학교 수업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서울 청량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노강우 교사도 그런 입장이다. 노 교사는 "등급제가 유지된다면 변별력을 위한 문항 출제 빈도가 늘고 사교육이 만연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절대평가제가 도입되면 사교육 완화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변별력을 이유로 수능 난이도가 지속적으
채권강자 KB투자증권이 주식자본시장(ECM)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지난해 회사채 발행 실적이 1위인 채권시장의 강자다. 반면 지난해 ECM에서는 두 건의 소규모 주관 실적을 올리는데 그쳐 ECM에 유독 약한 면모를 보였다. 이런 모습이 올들어 싹 바뀌었다. KB투자증권은 올들어 5520억원의 GS건설 유상증자, 1330억원의 KCC건설 유상증자, 2165억원의 동국제강 유상증자 등 굵직한 거래에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ECM 주관 실적에서 최상위권을 노릴만한 기록이다. 올 1분기 회사채 발행 실적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린 성과다. "지난해초 한 해 사업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ECM팀이 '배수의 진'을 치겠다고 했습니다. 2009년에 팀이 만들어졌는데 3년 넘게 성과가 없으니 어떻게든 실적을 내야한다는 생각이었죠." 박성원 KB투자증권 기업금융부 상무의 말이다.당시 한계기업들의 채권 발행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식 발행을 원하는 기
얼굴은 꽤 까칠해지고 몸도 홀쭉해졌다. 환갑의 나이에도 젊은 스타못지않게 뛰어다니는 바쁜 일정 때문에 생긴 변화만은 아닌 듯 했다. 그에게도 ‘세월호 참사’의 충격은 빗겨가지 않았다. 전국민을 ‘우울 모드’로 변화시킨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그는 위안과 위로에 대한 의미를 다시 되짚었다. 가수 겸 배우 김창완(60)은 그렇게 오늘을 살아내고 있었다. 지난 14일 머니투데이와 단독 인터뷰에 나선 그는 ‘대답없는 질문’이라는 세계적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말을 빌려 참사를 계기로 되돌아본 우리 삶을 이야기했다. “이미 답이 정해져있는 건 늘 똑같은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지요. 답이 있다는 건 우리가 몰랐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는 의미 아닌가요? 답을 모를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질문은 계속되는 거예요. 우리가 스스로 변해야한다는 강박 증세, 머물러 있어야한다는 일종의 규칙 같은 것에 대한 반성의 기회는 대답없는 질문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니까요.” 그의 ‘대답없는 질문’은 음악을 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곡 예술인의 길을 걷고 있는 젊은이가 있다. 한국가곡예술마을의 장의현(19·서울 중동고 졸)씨가 그 주인공. 장 씨의 아버지는 성악가이자 가곡 예술인인 장은훈 한국가곡예술마을 대표다. "가곡을 아이들 앞에서 부르면 분위기가 싸해진다(무거워진다)"는 장의현 씨의 말대로 요즘 청소년들에게 가곡은 멀기만 한 존재. 이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장 씨는 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돈 안 되는' 가곡 예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것일까. 혹시 가업을 잇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권유였을까. "아버지는 오히려 중학생 때까지 '공부하라'는 말씀만 하셨다"며 장의현 씨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버지께서는 이 길(음악)이 너무도 어려운 길이라는 것을 아시니까 그러셨던 것 같다"는 것이 그의 회상이다. 하지만 장 씨의 핏속에 흐르던 '무대 체질'이 끓어올랐다. 초등학교 때 또래 학생들 사이에서 너무나 인기가 좋았다. 중학생 때 "음악을 하겠다"고 말을 꺼내자 아버지 장은훈
한양대학교(총장 임덕호)가 2015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해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주요 대학 가운데 최초다. 한양대의 결단이 대학가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올 지, 아니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에 배영찬 한양대 입학처장을 만나 2015학년도 입시정책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올해 한양대 입시정책의 가장 큰 변화를 꼽는다면. ▷가장 큰 변화라면 입학 선발기준의 변화가 아닐까 싶다. 박근혜정부의 ‘대입 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수시 전형을 4개로 대폭 줄였다. 특히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과 우선선발을 전면 폐지하고 불필요한 서류 제출을 모두 없앴다. 심지어 일부 전형은 면접마저 없다. 이는 어느 대학에서도 시도된 적 없는 한양대만의 차별화 전략이다. 우리는 보다 많은 수험생에게 지원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지역 간의 격차를 줄이고 정보기회의 균등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대한민국 대학 입
지난달 30일 경북 울진군 북면 신한울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현장. 순수 국내 기술 100%로 만든 원자로의 신한울 원전1호기 설치를 기념하는 조촐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 축사를 맡은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목소리는 잠겨 있었다. 어렵사리 입을 연 조 사장은 세월호 얘기를 꺼냈다. 담담한 표정의 조 사장은 "조용한 분위기속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면서, 안전의식을 다시 한 번 마음속 깊이 새기자"고 말했다. 그는 당초 이번 행사를 취소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럴때일수록 안전의식을 고취시켜야한다는 생각에 조용하게 설치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도 시종일관 조 사장의 마음은 무거웠다. 행사 시작땐 모든 관계자가 묵념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 사장은 지난달 26일 토요일엔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설치된 '세월호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말로 형언 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파 본인도 모르게 울었다고 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추모를 마친 그는 곧바로 서울 한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