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앞으로 미래창조과학부의 R&D(연구개발)은 대형 프로젝트 위주로 바뀌고 SW(소프트웨어), 보안, 네트워크 등 핵심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달 10일 테크앤비욘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감한 문제를 던지고 이를 해결하는 연구를 해야 사회와 경제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장관에 내정되기 직전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 자격으로 만난 이번 인터뷰에서 최 내정자는 "창의적 풍토를 기반으로 한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연구개발 지원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면에서 향후 미래부의 R&D 방향의 기조 변화가 예상된다.
최 장관 내정자는 "SCI(과학기술논문 인용 색인) 논문 수를 평가해 연구비를 나눠주는 방식으로는 국가적으로 큰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좀 황당하더라도 과감한 연구 과제를 지원해 도전하는 연구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융합만을 앞세우는 접근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 그동안 미래부가 추진해 온 비타민 프로젝트 등이 향후 어떻게 변화할 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내정자는 "융합은 창의와 창조를 위한 새로운 방법론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구체적인 연구나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융합을 활용해야지 융합으로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주목받는 사물인터넷에 대해서는 좀 더 장기적인 시각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최 내정자는 "최근 사물인터넷에 대한 논의가 현재의 기술과 시장에만 집중돼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전체 산업이나 기술의 변화를 예측하면서 보안, 전력 등 기초기술 개발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프라이버시나 통신 안정성 등의 문제는 기초 기술 개발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며 이 분야의 투자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테크앤비욘드와의 인터뷰는 최 내정자가 최근 이슈로 떠오른 사물인터넷의 전망과 과학기술 연구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기 위해 가진 것으로 결과적으로 장관 지명 전 가진 마지막 공식 인터뷰가 됐다.
인터뷰 전문은 테크앤비욘드(TECH&beyond) 7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