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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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하나의 행사를 가졌다. 사이버외대만의 보금자리를 짓는 기공식이 열린 것. 사이버외대는 내년 7월이면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전용 건물을 갖게 된다. 사이버대학이 처음 생겨난 2000년대 초에는 기존 대학의 보완재 정도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 사이버대학은 단순히 오프라인 대학의 보완재를 넘어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임우영 사이버외대 학장(사진)을 만나 사이버대학의 발전 원동력에 대해 들어봤다. 임 학장은 우선 교육에 대한 인식과 필요가 전환된 사회 분위기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부, 학문이라는 것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도구로 존재하다가, 이제는 자기 계발의 실현과 진리의 탐구라는 원래의 목적으로 전환된 '평생교육 사회'로 진입했다"며 "동시에 유비쿼터스 러닝 구현이 가능해져 온라인 교육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사이버대학이 출범 10년여만에 이렇게 큰 성장을 거둔
"여론조사 수치에는 한나라당에 대한 분노가 섞여 있습니다. 아직은 민주통합당에 대해 '지켜보겠다. 너희들이 가능하겠어?'라며 살펴보는 단계인 것 같습니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부산에서 부는 '야풍(野風)'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수치의 높낮이에 심적인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최고위원이 출마한 부산 북·강서을은 부산 지역 '야풍'의 근원지 중 하나로 꼽힌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23일 부산 화명동 수정역 인근 커피숍에서 선거운동 중인 그와 인터뷰를 가졌다. 문 최고위원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마하는 부산 사상구에 새누리당이 27살의 정치 신인인 손수조씨를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꼼수를 부리는 거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며 "아예 박근혜 위원장이 와서 붙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새누리당은 그럴 자신이 없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 선거운동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나. ▶ 내
-"새누리당 잘못 걸어왔어도 없애는게 답 아냐" -"문재인 대선으로 인해 재·보궐 선거해선 안돼" "유명인이요? 요즘 언론에서 써줘서 서울에선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역에선 온도차가 있어요. 예전보다는 많이 알아봐 주시지만 '스타'가 된 것 아니에요.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구요." 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도전장을 낸 손수조 새누리당 예비후보(27)는 "갑자기 유명인이 된 소감이 어떤가"라고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아직 공천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손씨는 새누리당의 신데렐라다.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을 하고 대학 졸업 후 언론홍보회사에서 1년6개월간 일한 게 경력의 전부다. 하지만 "돈과 조직이 없어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는 당찬 모습에 하나 둘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을 정도다. 손씨에 대해 공천 심사를 벌인 정홍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굉장한 감명을 받았다"고 소회
한국과 중국이 오는 5월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선언할 예정이다. 박태호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9일 서울 도렴동 집무실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한·중 FTA 협상 개시 시기와 관련, "올 상반기 안에 협상을 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국내 절차가 마무리되면 양국 정상이 만나 개시를 선언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오는 5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중 정상이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할 것이라는 얘기다. 통상교섭본부는 지난 9일 행정안전부의 공청회 개최 관보 게재를 시작으로 한·중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는 오는 24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후 FTA 실무위원회와 추진위원회를 거쳐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한중 FTA 협상 개시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정부내 절차를 마무리 한 후 국회에 협상개시를 보고해야 하는데, 총선이 있어 의원들이 모이지 않으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1%가 아닌 99%를 위한 서비스로 승부한 게 성공의 비결이죠." 극동건설이 운영하는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은 지난해 영업이익률 18%, 연평균 객실가동률 82%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23.5%가 목표다. 특1급 호텔이 즐비한 제주도에서 호텔 전문회사도 아닌 건설사가 거둔 성과여서 더욱 눈에 띈다. 그 중심엔 박상욱 극동건설 전략기획본부 팀장(사진)이 있다. 그는 건설업계에선 보기드문 호텔전문가다. 대학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후 1994년 양지리조트 개발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건설업과 인연을 맺었다.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은 원래 오피스텔로 만든 건물이다. IMF 외환위기를 맞아 분양 실패로 3년 넘게 방치된 '흉물'이었다. 그는 이를 정상화해달라는 극동건설 임원진의 설득으로 1998년 자리를 옮겼다. 그는 고민 끝에 비즈니스호텔로 변경하기로 마음먹었다. 대규모 연회장이나 불필요한 시설을 최소화하면 숙박비가 150달러 수준으로 낮아져 승산이 있을 것
2006년 스웨덴에서 인터넷을 통한 파일공유자들을 중심으로 한 정당이 출범했다. '해적당'이라는 이름의 이 정당은 시민권과 자유권, 정보의 자유, 개인정보보호를 내세웠다. 이들은 200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7.1%를 득표하면서 위력을 발휘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주변 국가에서도 '인터넷 혁명'을 기반으로 해적당이 속속 생겨났으며 지방·연방의회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에서도 이같은 '해적당'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정당이 4·11 총선을 앞두고 출범을 준비 중이다. 지난 12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 '청년희망플랜(가칭)'이 그것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참여한 '청춘콘서트' 자원봉사자(서포터즈) 60여명과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 2.1 연구소장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청년문제 해결'을 내세웠다. 이번 총선에서 정당득표율 3%로, 비례대표 의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합정동의 주택가 한 건물에 있는 청년희망플랜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중소기업중앙회도 공정한 선거를 통해 업계 출신이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7만 여개 업체가 회원사로 있는 무역협회도 이제 무역업계를 대변해 줄 인사가 회장이 돼야 합니다." 김영일 전국무역인연합(전무련) 상임대표가 15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 후임으로 관 출신 인사가 오면 안 된다"며 한 말이다. 전무련은 사공 회장의 퇴임 발표 이후 후임 회장과 관련, 제기되고 있는 '관 출신 낙하산 설'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과거 60년 동안 무역협회 회장 16명 중 3명만 업계 출신이고 나머지는 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청와대 뜻이라고 내려 보낸 낙하산 인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시일이 촉박하지만 이번만큼은 무역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아온 검증된 인사가 회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무역협회장 선출 과정보다 낫다고 했다. 초등학생들도 반장을 뽑을 때는 최소한 선거 전에 후보가 나와 앞으로 어떻게 할
상장사 주주총회 시즌에 접어들면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문제가 논란이 됐다. 국민연금은 아직 주주권 행사에 소극적이지만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대기업집단 대주주의 전횡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위해서는 자금 운용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 하지만 2008년8월 정부가 발의한 관련 법안은 국회 상임위에서 3년 반 동안 낮잠을 자고 있다.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를 놓고 의원들간 의견이 갈리기 때문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그동안 국민연금 제도 개선에 앞장섰던 양승조 민주통합당 의원(사진)은 15일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 의원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국민연금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돈이 400조원에 이를텐데, 주주권을 강화하면 기업에 대한 정부의 입김이 너무 세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기업 대주주의 전횡을 방지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지만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국민연금의 주주권 강화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4·11 총선을 앞두고 '대기업 개혁'의 고삐를 죄고 있는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주주권 강화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 주주권 강화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사진)은 15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연금이 국민의 입장에서 주주권을 성실히 행사해야 한다는 법적 근거가 이미 마련돼 있다"며 "전광우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은 이 같은 책임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금관리주체는 기금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의결권을 기금의 이익을 위해 신의에 따라 성실하게 행사하고 그 행사내용을 공시해야 한다'는 국가재정법 64조에 근거, 주주권 행사에 소극적인 전 이사장과 상급기관인 보건복지부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 의원은 전날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서도 "대기업에 대한 가장 확실한 견제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회장님보다 훨
"제가 원자재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매니저라면 가장 먼저 금을 포트폴리오에 담겠습니다. 다음으로 은과 팔라듐, 원유와 석탄을 넣고 여기에 하방 리스크를 방어할 옵션을 포함시킬 겁니다." 대니얼 안(Daniel Ahn)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원자재 전략 선임이코노미스트는 14일 씨티증권 한국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원자재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불안정하다"며 "그래도 가장 안전하고 유망한 원자재는 '금'"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원자재 시장이 '3가지 테일 리스크(Tail Risk)'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테일 리스크(Tail Risk), 즉 '꼬리 위험'이란 발생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큰 파장을 일으키는 위험을 지칭한다. 안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부채 위기, 중국 경제의 경착륙 여부,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3가지 변수가 원자재 가격을 요동치게 할 것"며 "각국의 원자재를 분석하고 투자하는 증권맨들에게 힘든 한 해가 되겠지만 동시에 투자자들에
"앞으로 여행업계도 모바일 시대가 열릴 겁니다. 여행이라는 행위 자체가 움직임(mobile)인 만큼 모바일기기 활용은 필연적이죠." 국내 1위 온라인 여행사 인터파크INT 투어부문 박진영 대표(47·사진)가 모바일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설 태세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부터 업계 최대 규모인 6명의 자체 모바일 전문개발팀을 꾸리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아웃소싱을 이용해 '구색 맞추기식'으로 모바일 시스템을 갖춰놓은 업체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현재 인터파크투어는 항공과 숙박 어플리케이션 부문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전 세계 138개 항공사의 6만7000개 최저가 항공운임을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모바일 검색 건수가 전체의 10%를 넘어섰고, 모바일 예약 건수도 조만간 5%를 넘을 조짐이다. 박 대표는 "현재 모바일 이용자수는 예전에는 상상조차 힘들었던 수준"이라며 "2~3년내 모바일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절반을 넘어설 것"이라고
- 국내 현수교 장인 1호…케이블 가설 첫 국산화 - "기술독립 다짐" 여수엑스포 개막전 가개통 일궈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딴 초대형 현수교를 건설하면서 일본 기술자들이 계획하고 공사를 한다는 게 뭔가 꺼림칙했습니다. 어차피 현수교 시공능력은 다른 나라 기술자들에게 전수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우리 손으로 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국내 최대규모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긴 현수교인 '이순신대교'가 순수 국내파 엔지니어와 국산기술, 국산장비로 태어난 배경엔 대림산업 기술개발원 특수교량팀 문종훈 과장(사진)의 당돌한 자신감이 자리했다. 문 과장은 국내 '현수교 장인 1호'로 불릴 만한 자격을 갖췄다는 게 대림산업은 물론 건설업계 내에서의 평가다. 그동안 국내에서도 여러 현수교가 건설됐지만 순수 우리 기술로 모든 공정이 진행된 것은 이순신대교가 처음이며 그 핵심 기술인 '케이블 가설 엔지니어링' 기술을 국산화한 사람이 바로 문 과장이어서다. 그는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