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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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오는 4.11 총선에서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영도가 아니라 부산 진구을에 출마키로 했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부산, 그것도 중심부에서 야권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정면 돌파를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0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가 함께 하니 노무현 대통령이 다시 살아온 것 같은 힘이 난다"며 "세 사람과 힘을 합쳐 부산과 경남 지역에 야권 바람을 일으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번 총선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지만 낙관만 할 수는 없다"며 "아직도 부산 경남 밑바닥에는 한나라당 정서가 깔려 있다. 반 한나라당 정서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것이 꼭 야당 지지가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다음은 김정길 전 장관과의 일문일답. - 한나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곳 부산에서의 출마를 결심한 계기를 듣고 싶다. ▶우선 본래 지역구는 영도다. 그 곳에서 출마를 하
"유통단계를 줄이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최근 '송아지값 하락 파동' 등으로 쇠고기 가격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에서 16년간 축산물 업무만을 담당한 홍성진(43) 바이어는 "한우 값을 근본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해선 유통단계 축소를 포함한 '유통구조의 최적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홍 바이어는 "개별 유통 단계도 간소화시켜야 하지만 유통채널이 시장 상황에 맞게 여러 곳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가격과 품질을 모두 조화시키는 유통구조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런 원칙에 따라 자체 가공 포장시설인 '이마트 미트센터'를 통해 쇠고기 상시 할인 체제를 갖췄고, 농가에 위탁해 한우를 직접 키우는 '위탁 영농' 체계도 구축했다고 홍 바이어는 소개했다. 또 충북 음성 축산물 공판장에서 경매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매매 참가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홍 바이어는 음성 축산물 공판장에서 경매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데 꼬박 1년이 걸렸다고 했다. 기존
4·11 총선을 90여일 앞둔 9일 광주광역시 지역신문 광남일보의 여론조사 결과 서구 을 지역 출마에 나선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비례대표)이 21.9%의 지지도를 획득, 현역 의원인 김영진 민주통합당 의원을 눌렀다. 한나라당이 야권의 '성지' 광주에 파란색 깃발을 꼽는,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것. 광주 서구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도 풍암동에서 의정보고회를 마치고 서창동으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호남에 정치 경쟁이 회복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호남 출신 중 유력 대권주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정치적 경쟁이 없기 때문에 유력 정치인이 성장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 당위성 때문에라도 내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광주의 전반적 민심은 '이정현은 좋은데, 한나라당이라 아쉽다'로 모아진다. 한나라당 소속이라는 점이 선거에 짐이 될 수도 있는데? ▶어
새해부터 교육계가 시끄럽다. 지난 연말 발생한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고, 이어 서울시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재의 요구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올해는 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교육정책을 둘러싼 논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보수·진보를 각각 대표하는 양대 교원단체다. 대척점에 서 있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서로 다른 해법은 무엇이고 한 목소리를 내는 지점은 어디일까. 교육 현안에 대한 두 교원단체의 생각을 들어봤다. ◇ "학생인권조례 헌법소원 낼 것"="서울시의회에서 학생인권조례가 부결되도록 힘쓰는 동시에 헌법소원을 통해 조례 제정 자체를 무력화하겠습니다." 10일 만난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사진)은 단호하게 말했다. 학생인권조례는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전문성과 자주성, 정치적중립성에 위배되며 단위 학교가 자율성을 갖지 못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제한다는 것이다. 교총은 시민단체·법조계와 연계해 헌
"우리 한방차가 도쿄를 시작으로 세계인들과 만나게 됐습니다. 이제 시작인거죠." 3년전 '동양의 스타벅스'를 모토로 '테이크아웃 차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최승윤 오가다 대표(28)는 이제 글로벌무대로의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9년 7월, 서울 무교동에서 7㎡(2평)의 작은 규모로 문을 연 한방차테이크아웃 전문점 '오가다'는 2년 만에 직영점 6곳을 포함해 전국 50개 가맹점을 열었고, 올 3월에 일본 도쿄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전통 한방차도 한류 열풍에 가담한 셈이다. 일본진출 소감을 묻자 최 대표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그는 "한글 네이밍과 CI(기업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한 한방차 브랜드를 도쿄 중심에 오픈한다는 것만 봐도 일본 내 한국문화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차 문화는 한국보다 일본이 훨씬 발달했고 대중화되지 않았냐"고 되물었다. 오가다의 일본진출은 일본 측에서 먼저 제안했다. 일본 내 식음료사업, DVD대여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14개
새해부터 교육계가 시끄럽다. 지난 연말 발생한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고, 이어 서울시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재의 요구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올해는 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교육정책을 둘러싼 논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보수·진보를 각각 대표하는 양대 교원단체다. 대척점에 서 있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서로 다른 해법은 무엇이고 한 목소리를 내는 지점은 어디일까. 교육 현안에 대한 두 교원단체의 생각을 들어봤다. ◇ "학교인권법 제정 추진" ="학생인권조례에서 더 나아가 교사·학생·학부모 등 교육주체를 포괄하는 '학교인권법(또는 학교평화법)' 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장석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학생인권조례야말로 헌법의 가치를 잘 구현한 '민주주의 권리장전'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학교폭력 사건을 계기로 조례를 뛰어넘어 법률로써 학교 내 인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공론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벤처기업 지노원의 이재왕 과장(33)은 개발자라는 직업이 천직이다. 어린 시절 컴퓨터를 처음 접한 이후 그의 삶에서 IT라는 단어가 떠난 적이 없다. 이 과장은 7살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80년대 후반부터 PC통신을 접하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 국내는 컴퓨터 보급률도 낮았는데 미국으로 가면서 PC통신을 일찍 접했다”며 “이웃의 친구와 전화선으로 PC를 연결해 보며 재미를 느꼈는데 그 때부터 자연스럽게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을 마친 이 과장은 가족이 귀국을 결정하면서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당시 삼성 유니텔로부터 지원을 받아 학교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그가 창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이 때부터다. 용산전자상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대학진학과 동시에 뜻을 같이한 친구들과 창업을 했다. 하지만 대학생활과 회사 운영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결국 회사일에 집중하기
선거의 해 2012년, 20대가 정치적으로 각성했다고 떠드는 기성 정치권의 말들은 이미 한 발 늦은 '호들갑'이다. '투표를 하자'는 독려를 넘어 올해는 '20대를 국회로'가 총선의 핵심 구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 4·11 총선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주찬(28)씨는 고향이자 한나라당의 텃밭인 부산 사하 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냈다. 박씨는 4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하나 바뀐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내가 출마해 이슈가 되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씨와의 일문일답. -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 ▶2008년 9월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반값등록금을 공약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걸 보면서 정치권이 등록금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고 느꼈고, 그 때부터 직접 정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해 왔다. 3년간 아르바이트로 선거자금을 마련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 선거에는 비용이
선거의 해 2012년, 20대가 정치적으로 각성했다고 떠드는 기성 정치권의 말들은 이미 한 발 늦은 '호들갑'이다. '투표를 하자'는 독려를 넘어 올해는 '20대를 국회로'가 총선의 핵심 구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4·11 총선 출마를 위해 경북 구미 을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무소속 김찬영(29)씨는 4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구미의 변화와 개혁의 아이콘"이라며 "한나라당이 쇄신을 원한다면 나 같은 사람을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씨와의 일문일답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서민들은 너무나 상식적인 것, 당연한 것을 원한다. 계파정치, 줄 세우기 정치가 만연한 기존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않는 정치인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역 현안에 집중하는 '생활정치'를 통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공약은 무엇인가. ▶기초의원의 정당 공천제를 폐지할 것이다. 영남지역에서는 국회의원이 기초의원의 공천권을 행사하기 때문
"월드트레이드센터(WTC)가 고내화성 콘크리트로 된 기둥으로 세워졌다면 9.11 테러 당시 그렇게 빨리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종산(사진) 롯데월드타워 현장소장은 건물 기둥에 사용되는 고내화성 콘크리트의 특징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롯데그룹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 맞은 편 부지에 짓고 있는 초고층 복합빌딩이다. 3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롯데월드타워는 높이가 555m다. 2015년 말 완공될 경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위치한 '부르즈 칼리파'(160층·828m)에 이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된다. 전망대는 부르즈 칼리파(452m)보다 더 높은 495m 높이에 들어선다. 이 소장은 "초고층 특성상 여러가지 첨단 건축기술이 들어간다"며 "콘크리트가 굳을 때 발열량을 최소화하는 초저발열, 화재시 최소 3시간을 버틸 수 있는 고내화, 높은 압력에도 깨지않는 고강도 콘크리트 개발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WTC는 테러 발발 후 한시간 만
"기업 차원에서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성을 소속 직원들이 공감해주는 문화가 더 확산돼야 합니다." 김미경 어린이재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본부장(사진)은 29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서 소속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신세계그룹의 경우를 모범적인 사례로 꼽았다. "신세계그룹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희망배달캠페인의 경우, 전체 신세계 직원 가운데 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본 직원의 비율이 92%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내부적으로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이재단은 국내에서 가장 사업 규모가 크고 6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사회복지재단이다. 50만명 이상의 소외 아동들에게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신세계의 사례처럼 기업 차원에서 머물지 말고 개인적 차원의 봉사 및 기부활동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
27일 공개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비대위원 인선안에 26세의 청년기업인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가 포함돼 화제다. 서울과학고와 하버드대를 졸업한 이 대표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과외를 하는 봉사단체 '배나사(배움을 나누는 사람들)를 운영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 대표는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에 청년위원장, 트위터 대장하러 온 게 아니다"라며 "교육정책, 특히 ICL(취업 후 학자금 대출 상환제도) 문제에 대해 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박 위원장으로부터 언제 제안을 받았나? ▶이전에 박 위원장을 2번 만났었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그리고 두 번째는 배나사 교육장에 왔을 때다. 두 번째 만남에서 교육 및 복지 이슈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눴다. 그런 인연으로 지난주 수요일 박 위원장 보좌진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다시 박 위원장과 직접 통화했다. -박 위원장이 어떤 말로 제안했나? ▶길게 얘기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