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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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지난달 구자용 전 노무라증권 리서치센타장을 공동리서치센터장(전무)으로 영입했다. 구 센터장은 20년간 외국계 증권사에서 몸 담은 해외통 애널리스트다. 국내 담당의 양기인 리서치센터장과 호흡을 맞추며 해외 기관투자자를 맡는다. 구 전무는 "외국인 투자자는 관점이 특이하거나 신선한 시각의 애널리스트를 선호한다"면서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한국산업에 대한 참신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국 증권시장이 한계에 이른 탓에 선도 증권사가 해외 고객에 눈돌리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라면서 "대우증권 해외 세일즈맨들이 현지 투자자와의 관계를 워낙 잘 갖춰놓아 앞으로 해외분야 성장이 빠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대개 60~90개 한국 종목을 분석하지만 대우증권은 200개 이상의 종목을 분석하므로 한국에 관한 더 넓고 심도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구 전무는 "장기투자 펀드 위주인 외국계투자자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어느정도 시
"10년간 전기차에 도전했다가 사업을 접은 중소기업은 수없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제품을 공급했던 한 업체는 사업을 접을 때 개발한 전기차 샘플로 제품 대금을 대신하더라고요. 지금도 그 샘플 자동차 중 한대는 본사에 전시돼 있습니다." 휴대폰 및 노트북용 2차 전지 보호회로 제조업체 넥스콘테크놀러지(이하 넥스콘테크) 김종환 대표는 4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10여년간 준비해 양산을 앞둔 배터리제어시스템(BMS) 개발과정에 있었던 일화로 말문을 열었다. BMS는 전기차, 전기 오토바이, 에너지 저장장치에 사용되는 중대형 2차 전지용 배터리관리시스템으로 과충전·과방전 방지, 에너지 저장 입·출력, 잔량 제어 기능이 포함된 기술이다. 넥스콘테크는 이를 전기차용뿐만 아니라 대형 에너지 저장장치용까지 확대 개발할 예정이다. 10년 전부터 전기차 시장이 열릴 것이란 확신은 있어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투자했으나 정책 변화와 충전소 등 기반설비가 뒤따르지 못해 좀처럼 시장이 열리지 않아
"올해 영업익 200억 목표… 매년 닭수요 꾸준히 증가 불황 때마다 공격 투자… 적정 주가는 2500~3000원" 6월 한 달 육계업계는 분주했다. 동네 치킨집은 불 난 호떡집을 방불케 했고 생닭을 납품하는 육계업체들도 공급을 초과하는 주문량에 월드컵 특수를 실감했다. 주가도 월드컵 본선 막이 오르기 전인 5월 하순부터 수직상승곡선을 그렸다. 월드컵으로 롤러코스터를 탄 대표업체가 마니커다. 5월25일 925원에서 저점을 찍었던 주가는 6월8일 1550원에서 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16일 한국-아르헨티나전을 하루 앞두고 1495원으로 소폭 떨어지더니 2일 현재 주가는 1155원이다. 한형석 마니커 회장은 "육체업체가 본의 아니게 테마주가 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씨 뿌린 대로 거두는 농업처럼 정직한데 주가만큼은 시장의 호재에 따라 변동폭이 크다는 뜻이다. 한 회장은 "주가가 꼭 높아야 한다는 필요는 느끼지 않지만 소액주주들이 테마에 사서 손실을 보는 것은 막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웨이하이 지역에 위치한 리솜 골프리조트 웨이하이는 바다가 펼쳐진 눈부신 풍광을 지닌 골프장이다. 2009년 장보고 CC를 인수해 새롭게 변모한 웨이하이 CC는 웨이하이 지역 어떤 골프장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품격 있는 골프장이 됐다. 짧은 기간에 리솜 골프리조트 웨이하이가 탈바꿈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열정적으로 골프장을 경영해온 윤건덕 총지배인과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다. -취임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해안가 골프장이어서 홀과 홀 사이에 수목이 별로 없다. 당초 심어져 있던 은행나무는 해풍에 잘 견디는 해송을 식재해 조경을 다듬었다. 조경은 계속 조성하고 있다. 클럽하우스에 있던 적송도 없애고 해송으로 대체하고 있다. 하드웨어 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골프장의 소프트웨어를 바꾸는데 주력했다. 캐디들에게 대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게 하기 위해 한국어 교육을 시키고 예절 교육을 강화했다. 덕분에 웨이하이 지역의 어떤 골프장보다 친절하고 밝은 인상을 가
"상하이에서 출발했지만, 중국에서 홈쇼핑 전국 시대를 열 것이다." 김흥수 동방CJ 대표가 한류문화교류를 바탕으로 CJ그룹의 해외미디어 전략을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방CJ는 상해시가 100% 지분을 보유한 종합미디어그룹 SGM과 CJ미디어의 홈쇼핑 전문 채널인 CJ오쇼핑이 합작해 만든 상하이 지역 홈쇼핑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4년 직원 6명으로 출발한 동방CJ는 매년 80% 이상 성장하면서 지난해 단기 손익분기를 달성했다. 올 매출 목표는 7000억원 규모. 예상보다 빠른 성장에 SMG나 CJ측 모두 놀라는 상황이다. 특히, 동방CJ는 중국 방송사 콘텐츠 부문에서 한중 합작형태의 유일한 모델로 중국 각 성(성)에 있는 방송사들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방송사의 '송출과 제작'을 분리, 제작부문에 해외자본은 물론 콘텐츠 노하우를 적극 수용해 '기업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중앙방송인 CCTV를 제외하고 종합미디어그룹으로는 최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건물을 짓겠다."는 건축가의 꿈이 이뤄졌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MBS) 호텔을 설계한 이스라엘 건축가 모세 샤프디는 "두 장의 카드가 서로 기댄 모습에 착안해 설계된 이 호텔이 실제로 건설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경이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 꿈을 완성한 것은 싱가포르에서 고급건축물 시공으로 입지를 다져온 쌍용건설이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23일 그랜드 오픈을 하루 앞둔 22일 "MBS호텔은 쌍용건설의 기술력 보증서"라고 말했다. ▶2007년 9월 수주 이후 2년 여 만에 MBS호텔을 완공한 소감 =건설업계에는 '건축가의 꿈은 시공자의 악몽'이라는 말이 있다. 공사기간 동안은 최고 난이도 시공에 무너질까 노심초사하며 두발 뻗고 자지 못했는데 오픈을 앞두고서는 설렘과 기대감에 잠을 못 이뤘다. 사실 호텔은 일찌감치 영업을 시작했지만 어제 처음 호텔에서 묵었다. 현재 MBS복합리조트 내 호텔은 석 달, 컨벤션 센터는 1년 째 예약이 꽉
서울 구로구 애경 본사 주차장에는 요즘 '희한한 차'가 드나든다. 고급차종인 BMW 5시리즈인데 바깥 치장이 예사롭지 않다. 차 겉면이 모두 애경의 주방세제 순샘 버블의 광고 이미지로 그야말로 '도배'돼 있다. 희한한 이 래핑카의 주인은 바로 애경의 마케팅 부문장인 이석주 상무. 2008년 10월부터 애경의 마케팅부문을 이끌고 있는 이 상무는 '마케팅은 소비자를 움직이는 것 '이라는 소신아래 자신의 차까지도 광고 도구로 기꺼이 활용하는 열혈 '마케팅맨'이다. 이 상무는 애경이 최근 출시한 신개념 친환경 세탁세제 '리큐'를 한 명의 소비자에게라도 더 알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리큐는 '라이프 퀄러티(Life Quality)'의 약자로 3년간의 연구와 개발을 거쳐 내놓은 '제3세대' 그린 세제다. 가루나 액체가 아닌 농축 겔 형태로 기존 액체세제 보다 부피가 작고 흐르거나 쏟아지지 않으면서도 사용량을 반으로 줄인 게 특징이다. 이 상무는 "지금까지 '친환경'을 표방한 제품은
"고난도 내시경 수술로 척추수술 시장에 도전합니다." 척추수술 전문 더본병원의 김준한 원장(사진)은 17일 "작은 구멍만으로 파열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내시경 허리디스크 수술은 직접 절개하고 들여다볼 수 없는 만큼 보지 않고도 척추 구조를 꿰뚫어볼 수 있을 정도의 숙련도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십수년 다져온 경력을 바탕으로 손상을 최소화시키며 치료해 환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내시경 허리 디스크 수술은 말 그대로 내시경을 통해 허리 디스크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다. 보통의 척추수술에선 피부를 절개하고 파열된 디스크를 제거하는데 최근 들어 기술이 발전해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디스크를 감싸고 있는 부위의 뼈나 근육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아있는 상태다. 또 절개할 때 나온 피가 고여 있다가 섬유화돼 신경과 살 사이에 유착, 재발됐을 때 재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 반면,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할 경우 옆구리 측면이나 허리 중앙에 0.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대표팀의 최고 스타는 누구일까? 그리스 전에서 멋진 골을 넣은 박지성과 이정수 선수와 이청용, 박주영 등 해외파 선수들도 빛나지만 적어도 인터넷 세상에서 최고의 인기 스타는 차두리 선수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됐던 '차두리 로봇설'이 웹툰작가 강민구씨(필명 마인드Cㆍ34)씨가 머니투데이를 통해 연재하고 있는 '이슈있슈'를 통해 카툰으로 나오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강씨는 17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차두리 로봇설 2탄을 준비하고 있다"며 차 선수의 높은 인기를 웹툰을 통해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차 선수를 카툰 소재로 삼계 된 계기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차두리 선수가 오버헤드킥으로 슈팅을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20대 초반의 나이었던 당시 차 선수가 보여주는 엄청난 파워와 100m를 12초대에 끊는 스피드를 보면서 마치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를 보는 듯 했다. 그 때부터 팬이 됐다. -차두리 로봇설 2탄
경북 안동의 산골에서 경기 성남으로 이주해 온 소년은 학업 대신 공단 근로자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소년의 꿈은 냉장고에 과일을 넣어 놓고 먹어보는 것이었다. 시장에서 청소일을 하던 아버지가 어쩌다 얻어오는 과일들은 흠집이 나 있거나 상하기 직전의 과일, 바로 먹지 않으면 버려야 할 것들이었다. 소년 근로자 시절 입은 산업재해로 그의 왼팔은 지금도 부자유스럽다.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그가 걸어온 길은 광주대단지로 시작된 성남시의 과거와 현재가 고스란히 투영된 성남시민들의 삶이자 미래다. 그의 꿈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공평한 사회다. 호화청사 매각 발표로 인수위 활동을 시작한 당선자를 옛 성남시청사에 자리한 집무실에서 만났다. - 파이터, 강성, 투쟁 등의 이미지가 강한데. ▶그동안 활동해온 상황을 감안하면 그렇게 보여질 수 있다. 힘없고 가난하고 그래서 억울한 사람들 편에서 그들을 대변하다 보면 현실이 너무 불공평하고 그 벽들과 부딪히다 보면 굉장한 소리가 날 수밖에
"공장이 이렇게 바쁜 적이 없었습니다. 만드는 즉시 팔려나가기 때문에 생산을 더 못하는 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지난 9일 콘덴서 전문업체 뉴인텍 본사에서 만난 장기수 사장(사진)은 인터뷰가 시작되자 이내 공장 얘기부터 꺼냈다. 세계적으로 TV와 에어컨 등 가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필수 부품인 콘덴서 수요가 급증, 공장 라인이 쉴 새가 없다는 요지다. 때문에 아산, 담양, 중국 등 3개 공장 직원들은 주말도 반납하고 일에 전념하고 있다. 장기수 사장은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공 등에서 교체수요가 아닌 신규 수요가 막 생겨나면서 라인이 하루도 쉬지 못하고 있다"며 "고객사에서 1주일에 1번씩 전화해 '얼른 달라, 안정적으로 달라'고 요청할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콘덴서가 '귀한 몸'이 되면서 몸값도 올라갔다. 2분기 현재 콘덴서 가격은 올해 초 대비 15% 정도 인상됐다. 부품 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빈번해도 거꾸로 오름세를 타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기존 주력 사업인
"이제부터는 실력을 키우는데 집중해야죠." 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난 서수길 대표의 일성이다. 최근 게임업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는 위메이드인만큼, 서 대표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 모바일 게임업체 '4시33분'의 2대 주주로 들어갔고, 얼마전에는 YNK재팬과 조이맥스를 잇달아 인수했다. 그 중심에는 취임 3주년을 맞이한 서수길 대표가 있다. 서 대표는 지난 4일 결정된 조이맥스 인수 배경에 대한 이야기부터 풀어냈다. 게임업계 최대 매물 중 하나로 꼽혔던 조이맥스는 NHN을 비롯한 메이저업체들까지 탐을 냈지만 결국 위메이드의 품에 안겼다. 게임업계에서 상장사가 또 다른 상장사를 인수한 것은 처음이다. 서 대표는 "조이맥스 인수를 결정하는데 채 3주가 걸리지 않았다"며 "조이맥스가 성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던데다, 위메이드 입장에서도 조이맥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