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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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펜하겐 기후변화 협상에서 한국은 얻을 수 있는 것을 전부 얻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국내적으로 어떻게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지난 7~19일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을 대표하고 돌아온 정래권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는 이번 협상결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한국이 온실가스 의무감축국 지정에서 벗어났음은 물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교량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등 성과를 거둔 데 대한 자평인 셈이다. 정 대사는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내용의 한국의 감축목표가 협상장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 대사는 지난해 5월 기후변화대사로 임명된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기후협상에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 그는 "온실가스 배출에 역사적 책임이 적은 한국이 의무감축국 지정에서 벗어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의무감축국인가, 아닌가라는 카테고리의 문제가 아니
"거침없이 달리던 두바이에 결국 브레이크가 걸린 거죠." 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두바이에 대한 100억 달러 지원 발표 하루 뒤인 지난 15일(현지시각) 오응천 코트라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장 겸 두바이 KBC센터장(사진)을 셰이크로드 인근 알무사타워2 사무실에서 만났다. 지난 10월15일 부임한 오 본부장은 두바이를 거점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맡고 있다. '두바이 쇼크' 현장을 근거리에서 지켜본 그는 "당분간 모멘텀이 없어 내년 상반기까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아부다비로 UAE의 경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건설·IT 등 한국업체들에 대한 평가가 좋아 UAE와 한국과의 관계는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부다비가 두바이에 100억 달러를 지원키로 했는데. ▶이번이 아부다비의 3번째 지원이다. 두바이 쇼크 이후론 첫 번째다. 그런데 지원을 하면서도 솔직히 아부다비는 속상할 수밖에 없다. 흔히들 UAE의 대표하면 두바이를 연상했지
"21세기는 세계라는 무대에서 무한경쟁이 펼쳐지는 글로벌 시대입니다. 국가간 경쟁은 기본이고 도시간 경쟁, 경제권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그 위상에 걸맞는 경제권역을 확보하려면 수도 서울을 대표 브랜드로 키워야 합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하 시정연) 정문건(57) 원장은 "세종시 행정기관 이전 추진은 지역균형 발전을 앞세운 정치 논리 때문에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며 "경제권역간 시너지를 위해 국가를 넘어 대륙도 통합하는 마당에 수도의 기능을 분산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시정연은 지난 1992년 서울시가 출연한 도시정책 종합연구원이다. 올해로 개원한지 17년을 맞는 이 연구원은 도시계획부터 교통, 환경, 지역경제, 사회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대도시 문제를 체계적으로 조사 연구하고 있다. 서울시의 중장기 비전과 각종 도시정책을 수립하는데도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정 원장은 1986년 삼성경제연구소 창립멤버인 국내 거시경제
"닭고기 시장이 7% 성장할 때 동우의 시장점유율은 15% 성장했습니다. 원스톱 생산 시스템으로 올 매출 1900억, 내년 매출 2500억을 달성하겠습니다." 닭고기 업계 2위 동우가 지난 9일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창영 동우 대표이사(사진)는 "동우는 사육, 도계, 포장, 유통까지 원스톱 계열화를 90% 이상 완성해 시세에 따른 원가변동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2007년 이후 매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며 내년에도 30% 이상 매출 증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동우는 현재 산란율, 부화율이 우수한 알을 낳는 닭 '원종계'를 제외한 사육, 도계, 가공, 포장 및 유통 과정 전반을 자체시스템화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 1500억, 영업이익 11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07년 매출 1000억, 영업이익 1억 8000만원에 비해 각각 50%, 6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정 대표이사는 "포
"올해 루멘스는 '훌륭하게' 성장했습니다. 올해 초 매출 1200억 원을 목표로 했는데 초과 달성했다는 게 가장 기쁩니다. 내년엔 더 큰 성장이 예상됩니다." 발광다이오드(LED) 기업인 루멘스의 유태경 사장(사진)은 지난 3일 기자와 만나 "내년엔 보수적으로 잡아도 매출 2000억 원 이상 가능하며, 올해의 2배까지도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루멘스는 LED 백라이트(BLU) 모듈을 만드는 기업으로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세계에서 최초로 LED BLU 모듈 양산에 성공, 국내 양대 대기업에 모두 공급했다. 유 사장은 "내년엔 TV용 LED BLU 물량이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성장 동력도 LED TV와 LED조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멘스는 이렇게 늘어나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증설을 진행 중이다. 최근 짓기 시작한 중국 쿤산 공장이 내년 2월 완공, 3~4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쿤산 공장은 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중국에 공장을 짓는 추세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지난 10월 온라인 교육 관련 자회사 '이투스'를 입시전문학원인 청솔학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청솔학원이 발행하는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전량 인수하는 방식으로다. 이로써 청솔학원은 대입종합반 전문학원에서 탈피해 온·오프라인 사업을 두루 할 수 있게 됐다. 김형중 청솔학원 대표를 만나 합병을 결정하게 된 배경,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투스 인수배경이 궁금하다. ▶이투스가 SK컴즈 소속일 때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게 있다. SK컴즈가 우리 학원에 5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갖는 대신 우리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제휴가 잘 안돼 올초 결별하게 됐는데 그 결별과정이 무척 깔끔했다.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친구로 인식하게 된 것 같다. 이투스가 처음에는 시장에 비싸게 나와서 크게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매수자가 나서지 않아 가격이 많이 떨어졌고, 우리도 온라인 시장 진출을 계속 고민해 왔기 때문에 전격적으로 인수를 결
-M&A 일정 너무 촉박..주관사와 협의 필요 대우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TR아메리카 컨소시엄 대표인 문정민 AC개발(AC Development) 회장은 다음주에 전략적 투자자(SI)들의 투자확약서(LOC)를 들고 입국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은행으로부터 인수자금을 조달할 뜻을 내비치고 대우건설 채권단의 풋백옵션 행사일인 12월 15일 이전에 대우건설 인수를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문정민 회장은 2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미국에서 투자자들과 계속 미팅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계 전략적 투자자(SI)들과 대우건설 투자를 확정하고 다음주 중 한국에 들어가서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산업은행을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시켜 인수대금을 조달할 뜻을 밝혔다. 인수금융 지원과 별개의 재무적 투자냐는 확인에 그는 "그렇다"고 답했다. 문 회장은 "산업은행이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하는 후보 측에 자금지원을 해주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최종 우선협상대상자가 누가
‘세븐럭카지노’로 유명한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한국관광공사 보유 매각대상 잔여지분 19%가 내년중반 이후 블록딜로 매각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배당성향은 지난해와 비슷한 40~50%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신용철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는 30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갖고 “한국관광공사 잔여지분 매각시기가 내년 중반이 될지 후반이 될지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방법은 기관의 입찰을 받아 블록딜을 통해 매각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지난 19일 상장한뒤 상장 8거래일만에 5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침체됐던 공모주 시장에 반전의 행운을 안겨줬다. 시장의 관심은 한국관광공사가 보유중인 지분 70%중 나머지 19%를 언제, 얼마의 가격에 매각할 것인지다. 한국관광공사는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내년까지 총 49%를 매각해야하는데, 이중 30%는 이번 상장에 매각됐고 19%가 남아있
웃는 섬 완도의 모습처럼 그는 서글서글한 미소를 하나 가득 베어 물었다. 완도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한반도 가장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개의 섬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 이라며 자랑거리를 한 아름 담고 있는 아이처럼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고 싶다는 김군수와의 일문일답. - 완도 관광시 특히 추천해 주고 싶은 장소는 어떤 곳이 있나./b>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는 이름 그대로 푸르고 아름다운 섬이다. 완도에서 뱃길로 40여 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섬의 문화를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 올 4월에 슬로우시티 가입 1주년을 기념하고 유엔 산하 세계걷기도시연맹 창설과 세계걷기의 날 지정을 한국 주도하에 앞당기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1회 세계슬로우걷기축제가 열려 행사당일 많은 관광객이 청산도를 다녀갔는데, 내년에도 천천히 걸으면서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슬로우걷기 축제를 청산도에서 개
황인학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올해가 넘어가기 전에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 관련 규제가 완화되지 않으면 우리 기업들의 지주회사 전환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조속한 법 개정을 촉구했다. 현재 지주회사 규제완화 관련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정무위 법안소위에 상정돼 오는 12월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황 본부장은 13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현재 가장 큰 규제는 지주회사 강제전환 규정이다"며 "이 규정은 아예 이번 법 개정 내용에도 상정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주회사 강제전환 규정이란 A 기업의 타 회사 지분 투자 자산규모가 총자산의 50%를 넘을 경우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게 돼 지주회사로 강제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조항이다. 황 본부장은 하지만 "이는 개별기업의 의도와 상관없이 투자한 회사의 주가가 급등할 경우 투자자산의 비중이 늘어 지주회사 요건이 충족돼 강제로 지주회사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경우에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데 많은 시간과
"위례신도시는 주변에 풍납토성, 몽촌토성, 남한산성 등 보존·계승해야 하는 역사적 문화유산이 있습니다. 이 역사적 문화유산을 어떻게 입체적으로 도시 이미지에 구현하느냐가 중요 설계 콘셉트이자 디자인 모티브가 됐습니다." "신도시 중심에 형성될 핵심 도시축인 상업시설을 옛 장터 개념을 모티브로 해 시민이 즐겨 찾고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트랜짓몰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담는데 주력했습니다." 위례신도시 시범단지 마스터플랜 현상설계공모에서 1등 당선작으로 선정된 '레가시티(Legacity)'를 제안한 DA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의 김현호 대표와 이승조 전무는 위례신도시가 갖는 위치적·역사적 의미를 구현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레가시티(Legacity)란 이름도 이같은 '토성의 기억'에 △테마를 가진 녹지축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친환경 녹색도시 △생활양식과 영역특성을 반영한 주거 등 5가지 유산을 묶어 '후대에 계승할 유산(legacy)이 되는 도시(city)'라는
KB투자증권은 지난 9일 내년 주식시장에서는 '가치주의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투자가 정상화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성장주 중심의 시장흐름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성장보다는 기업가치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전략이 구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우연찮게도 같은 날 KB자산운용은 'KB밸류포커스펀드'를 출시했다. 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KB자산운용이 가치주펀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자산운용은 펀드 출시와 함께 신영자산운용과 한국밸류자산운용이 거의 양분하고 있는 가치주펀드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은 송성엽 주식운용본부장(CIO, 상무)은 12일 "기존의 가치주펀드와는 다른 운용전략을 세워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B자산운용이 내년에 가치주에 주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올해가 지난해 급락 후 급반등하는 과정에서 성장이 돋보인 종목이 오르는 시장이었다면 내년은 경기나 시장 모두 급반등 후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