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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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겁니다."(강민지) "눈치 빠른게 최고죠.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일을 찾아보세요."(전희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사옥에서 만난 SK상생인턴 1기생 강민지(24)씨와 전희란(24)씨가 후배들에게 들려준 조언들이다. 마침 이날은 지난 4월 중순에 시작된 SK상생인턴 1기의 첫 인턴십 근무가 끝나는 날이었다. SK상생인턴은 올해 SK그룹이 임원 400여명의 임금을 줄여 마련한 100억원의 예산으로 운영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총 1800명을 3기로 나눠 각각 600명씩 선발하며 1기에 이어 2기 인턴들이 활동을 시작했다. 강씨는 "온라인쇼핑몰인 11번가(SK텔레콤 자회사) 차별화팀에서 일했는데 평소 쇼핑몰 상품기획(MD) 쪽에 관심이 많아 만족스럽게 열심히 일했다"며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실무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깨달아 관련 자격증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SK의 통합마케팅 업체인 SK마케팅앤컴퍼니에서 인턴 생활을 한
- 명동 파스꾸찌 자리에 신규 매장, 글로벌 거점화 - 정운호 회장 투자說 공식 부인… "올 매출 600억" "정 회장 지분은 없다. 전적으로 우리들 사업이다." 이규민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가 정운호 더페이스샵 회장의 투자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회사자본금은 6억 원으로 5명의 임직원들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며 "우리가 빨리 자리 잡아서 루머가 종식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 명동에서 정 회장을 만났는데 루머가 또 돌까봐 반갑게 악수도 못했다. 전적으로 우리들(네이처 리퍼블릭 임직원들) 사업"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 대표는 "네이처 리퍼블릭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와 닿는 브랜드명"이라며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만큼 어떤 브랜드숍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문을 두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델료 15억 원을 들여 한류스타 비를 전속모델로 기용하고 세계 톱모델 제라 마리아노를 기용한 것도 글
그는 '토요타의 엔지니어'다웠다. 겸손하고 소탈하면서도 기술적 설명에 대해서는 분명하고 정확했다. 지난달 일본에 출시된 토요타의 차세대 간판 '프리우스 3세대' 모델을 각국에서 온 취재진들에게 열정적으로 소개하는 모습에서 토요타의 힘이 느껴졌다. 지난 24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시 인근 토카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에서 만난 아키히코 오츠카(45, 사진) 토요타 수석엔지니어(CE)는 "휘발유 하이브리드 모델이 디젤차보다 친환경적"이라며 "토요타는 휘발유 하이브리드 개발에 모든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젤차도 연비가 좋아 이산화탄소 배출은 적지만 탄화수소, 산화질소 등 다른 유해물질이 가솔린보다 훨씬 더 많이 배출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디젤엔진 자체가 가솔린엔진보다 더 비싼데 향후 이산화탄소 외 다른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가 늘어나면, 이를 줄이는 장치를 또 만들어야 돼 비용증가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우스'로 대변되는 가솔린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토요타의
강남구청은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의 일원에 불과하지만 '히트상품'은 웬만한 광역자치단체보다도 많다. 특허까지 받은 '탄소마일리지 제도'는 외국서도 벤치마킹 하러 오고, 최근 내놓은 저출산 대책은 파격적인 지원금액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특구'의 지역적 특성을 잘 살린 '인터넷 수능방송'이 히트상품이다. 2004년 6월 개국한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은 현재 전국 119개 지방자치단체에도 제공되며 EBS 수능방송을 위협하고 있다. '히트상품' 제조의 중심에 서 있는 맹정주 구청장(62)을 만나 인터넷 수능방송의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이 개국한 지 5년이 됐습니다.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전국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공익적 취지로 출범한 이래 누적회원이 90만명에 이르렀습니다. 전국 119개 지자체는 물론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 거주 학생에게까지 서비스되고 있으니 호응이 대단하다고 봐야지요. 연회
"골든브릿지는 작지만 강한 금융그룹이 될 것입니다." 박준호 전 골든브릿지 캐피탈 대표(49ㆍ사진)는 22일 전남 여수시소재 상업상호저축은행 주주총회에서 각자대표로 선임된 후 이같이 밝혔다. 골든브릿지그룹은 이날 주총에서 박준호 대표와 강현섭 행장이 상업저축은행의 공동대표를 맡는 운영안에 대해 의결했다. 골든브릿지는 최근 상업저축은행의 강현섭 행장(57)의 지분 75%(우호지분 포함) 중 '50%+1주(103만5001주)'를 인수,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았다. 박 대표는 "골든브릿지가 저축은행을 인수함으로써 기존 증권, 캐피탈, 자산운용 등의 금융포트폴리오에 수신기능을 추가, 금융그룹을 완성했다"고 의미부여했다. 골든브릿지에 따르면 상업저축은행은 전남 광주와 순천에 지점을 둔 자기자본 203억원, 총자산 3951억원 규모의 30위권 저축은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3월말 기준 8%다. 박대표는 "상업저축은행은 지역의 활성화된 로열티 고객 확보로 매우 안정적"이라
"언제까지 통신업체가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순 없다." 세계 통신업계 최고의 연구개발기관인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김종훈 사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통신업체와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협력을 통해 기존 서비스 네트워크를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김 사장은 1992년 자신이 설립한 통신장비 벤처기업인 유리시스템즈를 1998년 루슨트에 매각하며 벤치신화를 창조한 인물. 김 사장은 "아마존의 e북 리더(단말)인 ‘킨들’은 언제 어디서나 60초 이내에 원하는 책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소비자가 책을 구입하면 그중 일부는 데이터 전송에 이용하는 네트워크를 소유한 스프린트로 보내진다"며 "그동안 월정액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던 통신업체의 단순한
"만년 적자 기업을 다닌다는 직원들의 상실감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야 했습니다. 재무구조도 좋아지고 있고,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이제는 진짜 사업적으로 승부할 때입니다." 올 1분기 흑자 성공으로 10년 적자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뗄 준비를 하고 있는 최호 온세텔레콤 사장이 남다른 각오로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의 지역본부장을 역임한 최호 사장이 온세텔레콤에 합류한 것은 2년여 전. 하지만 최 사장은 "생각대로 되는 게 없었다"고 솔직히 토로한다. 연간 100억이 넘는 돈을 이자비용으로 지불해야하는 회사 상황에서는 한계가 분명했다는 설명이다. 최 사장은 이런 이유로 기본 매출을 위한 영업 정상화 외에도 레드 오션의 중심에 있는 유선 사업에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일, 무엇보다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바꾸는 일, 이 모두를 동시다발로 추진해야 했다. 최 사장은 우선 사업적으로 음성이 아닌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섰다. 통신과 IT 결합이 핵심 키워드였다.
"매출 203억 원에 순손실 43억 원. 직원들은 일할 의지가 없고 서로 네 탓, 내 탓을 하며 책임을 떠넘기는데 혈안이 돼 있었죠." 경영위기가 극심했던 2003년 김정문알로에가 처했던 상황을 최연매 대표(사진)는 이렇게 묘사했다. 방문판매의 특성상 취급품목은 셀 수 없이 많은데 수익이 나는 품목은 적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어요. 180여 가지에 제품 중 재고회전율이 좋지 않은 100여 개 품목은 생산을 중단했죠. 그 대신 연구개발은 강화해 외부 전문가 그룹을 모아 알로에 연구를 본격 시작했습니다." 회사가 힘들 때 대리점 주인들은 제품을 받아보기도 전에 자발적으로 선수금을 입금해줬다. 회사를 믿고, 재기할 수 있는 버팀목을 만들어준 셈이다. 임금삭감에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불안해했던 직원들도 현장 경험이 강한 최 대표를 믿고 따라와 줬다. 청주에서 교편을 잡던 최 대표는 김정문알로에 청주지사장으로 일하다 고 김정문 회장과 결혼, 김 회장이 타계한 후 2006년부터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한국에 있는 일본 음식점들은 일본 요리의 진짜 맛을 잘 살리지 못하더군요. 특히 사시미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을 보고 갸우뚱했죠. 그렇지만 만드시는 분들의 정성과 열정이 부족하단 뜻은 절대 아닙니다. 제대로 된 일본 요리 전수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일본 학교법인인 나카무라교육그룹의 '나카무라 조리 제과 전문학교' 나카무라 테쓰 이사장은 오는 9월 서울 아카데미의 개원을 앞두고 방한해 국내 호텔 일식당과 이자카야, 일식집을 둘러본 소감을 비교적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국인들이 일본 요리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것에 비해 실제로는 정통 일미(日味)를 제대로 느낄 기회가 없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일본 요리의 미학을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 같지만 사실 많은 것을 한 요리'라고 설명하는 나카무라 이사장은 일본과 한국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많은 한국인들이 요리를 배우러 일본에 오는 것을 보고 서울 아카데미 개원을 결심했다. 일본
"앞으로 전기로 제강공장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단조업 대표주자 태웅 허용도 대표이사(62·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이같은 제강업 진출계획을 밝혔다. 허 대표는 "장기적으로 풍력발전사업은 무한히 성장 가능하다"며 "현재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관련 소재를 전기로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매출을 더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성장주로 부각 받고 있는 태웅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자산은 950억원에 달한다. 타사들이 운영자금 부족으로 유상증자를 하고 있는 가운데 태웅은 풍부한 현금자산을 기반으로 소재산업 진출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다. 태웅이 자리잡고 있는 부산 녹산단지 부근에는 화전산업단지가 조성중이다. 태웅은 이곳에 3000억원을 투자, 내년부터 공장을 건설하고 2012년부터 전기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수합병(M&A)이나 현 사업과 관련 없는 신사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유상증자도 하지 않고 내부자금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태웅이 전기로 사업을 자신있게 추진하는 이유는 실
"제 꿈은 애플과 같은 창의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을 만들어보겠다는 것입니다." 10일 한글과컴퓨터 인수를 전격 발표한 삼보컴퓨터의 김영민 부회장은 한컴 인수 이유를 한마디로 설명했다. 삼보컴퓨터의 하드웨어 기술과 한글과컴퓨터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합쳐지면 글로벌 IT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뭐그리 어렵겠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김 부회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안방에서 싸우기보다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해야 하고, 그렇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팟같은 파격적인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삼보컴퓨터가 가진 하드웨어 기술과 한컴이 가진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인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컴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토종 소프트웨어 기업이지만, 국내에서 머물면 안된다는 것이 김 부회장의 생각이다. 셋톱박스 제조사인
지난해 겨울 FnC코오롱의 '헤드'가 다운(오리·거위털)점퍼 '슬렌더 다운'을 내놨다.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전에 볼 수 없었던 날씬한 맵시가 인기 비결이었다. 이 새로운 다운점퍼에는 봉제기술자로 출발해 30년 넘게 의류개발에 헌신해 온 송병호 FnC코오롱 부장(54)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는 "원천기술 확보야말로 불황을 극복할 열쇠"라고 힘줘 말했다. 슬렌더 다운은 가로 누빔(퀼팅) 일색이던 다운점퍼에 세로 퀼팅을 도입했다. 기존 다운점퍼는 겉감과 안감 사이에 충전재 주머니가 있고, 충전재가 아래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 간격으로 가로 누빔선이 있다. 이 때문에 옷이 불룩해져 다운점퍼는 타이어 업체 '미쉐린'의 캐릭터 비벤덤(미쉐린맨)을 닮았다고 해 '미쉐린(미슐랭) 잠바'로도 불렸다. 충전재가 아래로 처지는 현상 때문에 다운점퍼의 세로퀼팅은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FnC코오롱 개발팀은 털이 정전기에 반응하면 서로 밀쳐내는 성질을 갖는 데 착안했다. 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