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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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가르텐비어를 운영해서 공감대가 형성되잖아요.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조언도 아끼지 않죠” 가르텐비어 안양산본점 최진선 사장(33세)이 현재 가르텐비어 철산점을 운영 중인 친형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한 매장을 형제가 함께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두 매장을 형제가 각각 운영하고 있다. 흔치는 않은 일이다. 안양산본점 최 사장은 가르텐비어를 오픈하기 전 차량정비사였다. 당시의 일도 흥미롭고 만족스러운 편이었지만, 마음 한구석엔 내 매장을 일구고픈 욕심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친형이 먼저 추천을 했다. 친형이 창업박람회를 통해 가르텐비어를 접하게 되었고, 이후 본사에서 주최하는 사업설명회에 참가해 브랜드 사업성을 분석했다. 처음엔 반신반의하던 최 사장도 꼼꼼한 형이 준비한 자료와 제안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최 사장은 “형이 많은 도움이 되어줬어요. 이런 저런 상황을 생각했는데, 타 브랜드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으니 결국엔 OK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손님들이 또 어디
"올해 통신·금융·건설 부문의 인수합병(M&A)은 활발하게 이뤄질 겁니다" JP모간 임석정 한국대표(사진)의 올해 시장전망은 결코 어둡지 않았다. 산업별 구조조정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찾아가고, 자본시장법 시행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14년간 JP모간 한국법인의 지휘봉을 잡아온 그는 22일 "통신·은행·증권·건설·생명보험 업계는 업체들의 수가 너무 많아 통합이 돼야한다"며 "업계 간 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하반기부터 환율이 안정되면 한국 기업들이 해외기업을 인수하는 일도 재차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기에서도 꿋꿋한 JP모간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매우 보수적인 회사"라며 리스크관리에 대한 확신을 가진 뒤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사업부별로 전 세계 시장을 총괄하는 한편, 각 지역 및 국가대표에게 독립된 권한을 부여하는 매트릭스 체계가 위기극복의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투자은행(IB)의 몰락이라는 분석과 관련,
"경제위기로 힘들어하는 국민 여러분께 메이저 대회 우승을 통해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71. 7298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 첫날 공동 3위로 산뜻한 출발을 보인 `탱크' 최경주 프로는 시즌 첫 승은 물론 올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자신했다. IMF 외환위기로 움츠러든 지난 1998년 박세리 선수가 LPGA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맨발 투혼으로 국민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듯이, 최경주 선수 역시 올해 메이저 우승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000년 PGA 무대를 처음 밟은 이후 올해로 투어 10년차를 맞는 최 선수는 2009년을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출발의 해로 규정했다. 특히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PGA 무대에서 메이저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겠다는 목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시아 선수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
"코스닥에도 대기업으로부터 로열티로 돈을 버는 독과점업체가 있습니다" 코스닥 중소기업과 독과점기업. 선뜻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그러나 강관희(사진)대표가 지휘봉을 맡고 있는 인프라웨어는 국내 휴대폰 브라우저 시장 70%를 석권한 국내 유일의 모바일 브라우저 업체다. 정부가 적극 시행중인 IPTV브라우저 시장은 아예 싹쓸이했다. SK브로드밴드의 하나TV, KT의 메가TV, LG데이콤의 마이TV에 탑재되는 모든 브라우저가 인프라웨어 제품을 거쳐 인터넷에 접속된다. 강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를 활용하는 KTF를 제외하고 SK텔레콤과 LG텔레콤 모두 인프라웨어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며 "IPTV의 경우 해외 브라우저 업체들이 많이 진출했지만, 모두 제치고 국내시장에서 독점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특히 인프라웨어가 로열티를 먹고사는 소프트웨어(SW)업체라는 점도 이례적이다. 많은 기업들이 국내 SW업체에 대해서는 로열티를 잘 지급하지 않으려 하지만, 인프라웨의 매출 대부분은 S
"서울은 도심 공장용지와 도심재개발을 통해 15개 내외의 메가 쇼핑몰 개발이 가능합니다." 일본 지오 아카마츠의 쯔지카와 마사하루 해외사업대표는 서울의 메가 쇼핑몰 성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통상 100만명당 1개의 메가 쇼핑몰 개발이 가능한데 서울 인구가 2000만여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코엑스몰을 포함해 적어도 15개 내외가 개발이 가능하다"며 "사업부지는 준공업지역 공장용지와 도심재개발 지역이 유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업지역 공장용지는 시행사가 땅값이 필요 없어 개발비용을 줄일 수 있고, 도심재개발은 일본의 성공사례가 많기 때문에 벤치마킹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대쇼핑몰 개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쯔지카와 대표는 "한국의 쇼핑몰은 전문점이 없다는 게 아쉽다"며 "디벨로퍼가 직접 쇼핑몰 콘셉트에 맞는 전문점을 육성하고 이를 확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도요타자동차 매장과 복합 쇼핑몰을 결합한
"최근 2~3달만에 80~90%의 수익률을 낸 고객이 두 분 있는데 모두 저희가 추천한 게임주를 적기에 투자한 분들입니다." 3개월 평균 고객수익률 31.5%를 기록한 IBK투자증권 잠실지점의 강현우 지점장(사진)의 말이다. 지난해 11월4일 서울 신천역 부근 상가에 자리잡은 IBK투자증권 잠실지점은 엘스ㆍ리센츠ㆍ파크리오 등 대규모 신규 아파트단지에 주민이 한창 입주중인 지리적 잇점과 고객수익률을 인센티브에 적용한다는 본사의 정책에 힘입어 개점 3개월만에 고객이 찾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수익률이 좋으니까 처음에 1600만원의 자산을 맡겼던 고객이 두 달 만에 1억5000만원을, 5000만원을 투자했던 고객은 4억~5억원의 자산을 맡기더군요." 신설 증권사에 대한 '의심'을 해소하는데 수익률만큼 좋은 해답은 없었던 셈이다. 강 지점장은 "고객수익률이 좋아야 영업직원들도 인센티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약정 부담이 있는 타사와 달리 고객수익률을 높이는데 더 신경
매주 열리는 CJ헬로비전의 임원회의는 고객들의 불만 전화 3건씩을 들으며 시작된다. "상담원이 불친절해요" "AS가 늦어요" 등 1주일간 있었던 대표적인 불만 사례를 최고경영자(CEO) 이하 임원들이 함께 들으며 개선 의지를 다지는 것이다. 그 중심엔 이원희 케이블TV방송협회 CS분과위원장(CJ헬로비전 고객지원실장 상무)이 있다. 이 상무는 "SO가 전국 사업자가 아니다보니 1~2곳이 잘못하게 되면 전체 케이블업계의 이미지로 반영되기 때문에 전체가 달라져야 한다"며 "SO 공동의 이미지를 만들고 SO간 고객서비스 성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해 경쟁을 통한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의 통일된 고객서비스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고객과의 접점인 현장설치, 애프터서비스(AS) 기사들이 지켜야 할 강령을 제정하고 복장을 통일했다. 또 고객서비스 부서 및 현장 기사들에 대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실무 담당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 이 상무는 "3월부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누구나 선망하는 명문대에 들어갔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아직도 내 적성을 잘 모르겠다. 진로도 헷갈린다. 부모님은 교수가 되라고 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고봉익 TMD 교육그룹 대표(34)가 최근 컨설팅한 대학생 얘기다. 고 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의 60%가 전공과 무관한 직장에 취직한다. 당연히 직업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늘 이직을 고민하게 된다. "한국 사람들이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것은 세계가 인정합니다. 하지만 다국적 회사들이 한국인 채용을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뭘 좋아하는지 물으면 대답을 못해요. 서울대 졸업 예정자들 중에 앞으로 무엇을 할 지 정한 학생은 30%가 채 안 됩니다. 조기유학 실패 1위, 아이비리그 중도탈락 1위가 이상할 게 없지요." 꿈 없이, 목표 없이 너도나도 무턱대고 공부만 하다 보니 학력 인플레가 생겼다
로봇산업 분야에서 21년째 장인정신으로 뉴 비지니스를 개척해온 기업인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능형 로봇기업 다사로봇의 강석희 대표가 주인공이다. 강석희 대표는 1987년부터 LG산전 로봇분야에서 10여년간 근무해오다 1998년 LG산전에서 나와서 다사로봇을 설립했다. 다사로봇은 처음에 산업용 로봇을 생산했으며 2000년 초부터 지능형 로봇 분야에 관심을 기울였다. 강 대표는 “젊은 시절 로봇 분야에 인생을 걸었을 때 노력만 하면 쉽게 꿈을 달성할 줄 알았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의 여러 여건이 로봇산업 개척을 어렵게 했다”고 회고했다. 이를테면 제도적인 규제, 대기업 및 다른 산업과 관계, 연구·개발(R&D) 전문가 부족 등이 발목을 잡았다. 강 대표는 “초기에 지능형 로봇사업을 할 때 시장을 만드는 입장이어서 힘들었다”며 “지금도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 2003년부터 지능형 로봇을 제도적으로 육성하면서 숨통이 트였다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 공모를 통해 개방형 직위인 소비자정책국장에 임명된 이성구 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장이 관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행시 24회 출신으로 1급 직위인 청와대 추진단장에서 자발적으로 몸을 낮춰 일선 부처 국장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소비자정책이 공정위 중심으로 일원화됨에 따라 공정위는 이전보다 소비자정책에 훨씬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정책국장 선발 시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적임자를 찾기 위해 3차까지 공모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 국장은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기획과장, 특수거래과장, 전자거래보호과장, 약관제도과장 등 소비자 관련 업무를 두루 경험한데 이어 소비자정책을 총괄하는 소비자정책국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의 권리가 침해되고,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고 정부 정책에서 소비자 지향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 국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민
#1. '웽~'. 화재 발생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에 소방관 복장을 한 어린이 대원이 장비를 챙겨들고 화재현장으로 출동한다. 현장에 있는 시민들을 인솔해 신속하게 대피시킨다. 화재를 진압하고 나선 상관에게 상황 보고를 한 후 체험을 마친다. #2. 소방서 옆 피자 가게에선 피자 만들기가 한창이다. 반죽에 토핑을 얹고 오븐에 넣는 어린이들의 손놀림이 바쁘다. 피자를 잘 만든 아이의 어깨가 으쓱한다. 체험을 마치면 모형 화폐를 급여로 받아서 원하는 물건을 산다. 오는 9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내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가 문을 연다. 교육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시설인 '키자니아'는 1999년 멕시코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일본 도쿄와 오사카, 인도네시아, 두바이 등으로 확장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만난 키자니아코리아의 최성금(48) 대표는 "입시 위주의 조기 교육이 강조되는 한국의 풍토에서 키자니아는 직업에 대한 인식과 경제 관념을 조기
"분쟁 단골기업 이미지, 매출 100%성장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털어버리겠습니다" 배영훈 기륭전자 사장(53·사진)은 25일 "올해 기륭전자는 파업·농성 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 3년 만에 영업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은 기륭전자에게 다사다난한 해였다. 1000일 넘게 회사를 짓누르던 비정규직 노조문제는 단식투쟁과, 철탑시위 등으로 번지며 극으로 치달았고, 대주주 최동열 회장에 대한 도덕성 문제도 불거졌다. 특히 미국 위성방송사 시리우스에만 의존하면서 455억원 전후의 매출에도 영업이익은 적자에 허덕였다. 배 사장은 그러나 올해 세 가지 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매출 100%성장을 포함한 실적 턴어라운드와 사명변경 등 기업 이미지 제고, 그리고 주주가치 향상이다. "올해 1000억원 매출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합니다. 30여차례 넘는 노측과의 대화를 하면서도 신규사업 진출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올해는 지난 5년간 85%에 달했던 위성라디오(SDARS)의 매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