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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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M&A, 직원들이 단결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송윤호 한국사이버결제는 대표(48·사진)는 지난해 5년 가까이 대표이사로 있던 회사를 빼앗길 뻔했다. 회사의 법률 컨설팅을 해주던 배재광씨와 그가 대표로 있는 로펌 어드밴스트테크놀로지벤처스가 어느새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경영권 장악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첨예하게 대립하던 분쟁을 매듭지언 건 직원들이었다. 사이버결제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우호주주를 확보하면서 어니언텍과 시그너스정보기술 등이 송 대표의 편을 들어줬고, 결국 표 대결은 송 대표의 승리로 끝이 났다. 또 검찰도 배재광씨가 송 대표를 대상으로 제기한 업무상 배임 및 횡령, 사문서 위조, 공갈 등의 혐의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송 대표는 이번 분쟁이 회사의 결속력을 다지는 또 한 번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임직원들의 결속력입니다. 많은 IIT업체들의 이직률이 높다고 하지만, (우리 회사는)거의 없습니다. 적대적 M&A시도 때에도 회사를 지
"주가 보셨어요? 오늘도 상한가예요." 지난달 27일 상장돼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중국식품포장의 고공행진에 투자자들 보다 더 흥분하는 사람이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중국IPO(기업공개)팀의 다이리우(사진) 대리가 그 주인공. 올해 26살의 다이씨는 중국에서 초등학교를 3살반에 들어가 중국정법대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 국제법률경영대학원(TLBU)에서 22살에 법학석사를 받은 수재. 굿모닝신한증권이 지난해 1월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중국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을 전담할 팀을 꾸리면서 다이씨는 법률사무소를 나와 팀에 합류했다. 법조인, 교수 등 보장된 자리를 마다하고 그가 한국의 대형 증권사로 눈을 돌린 이유는 딱 한 가지. 팔딱팔딱 살아 숨 쉬는 금융시장의 매력 때문이다.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던 작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여의도로 왔으니 제대로 들어온 셈이다. "법은 정적이잖아요. 그런데 금융은 돈의 흐름이 매 순간순간 새롭고 역동적이어서 늘 긴장돼요. 그 점이 좋아요." 중국
-"북미시장 25%, 부동의 1위 목표 - 터치폰 분야, 세계 최고 강점 - 글로벌 침체가 오히려 기회 - 구글 안드로이드 폰 하반기 출시" "고급제품(High-End) 부문에서 선두로 도약했다. 이제는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 미주 최대 통신전시회인 'CTIA(Cellular Tele communications and Internet Association) 2009' 개막에 앞서 3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신종균 삼성전자 부사장(무선사업부장)의 말이다. 지난해 현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매출은 18조9000억원. 13조7500억원을 기록한 반도체를 제치고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으로 떠올랐다. 올 1월부터 무선사업부를 맡게 된 신 부사장은 삼성전자, 나아가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핵심 사업부문을 걸머지고 가는 중책을 떠맡은 셈이다. ◇ "이머징, 중저가 시장도 놓칠 수 없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북미 휴대폰 시장
"바야흐로 수확의 계절입니다. 올해는 3년여 전부터 뿌린 씨앗이 성과로 본격 가시화하는 해입니다." 장기수 뉴인텍 사장은 1일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주력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커패시터(콘덴서) 전문 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요즘 경쟁업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에 이어 가솔린 하이브리드자동차(HEV)용 커패시터 공급업체로 선정, 사실상 국내 HEV용 커패시터 시장을 독식하게 됐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HEV 모델인 아반떼와 포르테가 7월, 9월 양산에 들어가는 가운데 뉴인텍은 4월 양산을 시작한다. 이미 양산 체제 구축은 완료한 상태다. 또 현대차와 HEV에 이어 수소연료자동차용 모델도 샘플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장 사장은 "현대차와 함께 일하면서 기술력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며 "대기업이 국내 부품업체의 기술력을 끌어주는 힘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커패시터의 적용처가 확대되면서 재료 국산화에도 속도를 내고
[인터뷰]김형진 영재사관·수학영재만들기 대표 김형진 영재사관·수학영재만들기 대표(사진)는 대형 학원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수학에 대한 애정과 신념이 남다르다. 김 대표는 수학교사로 일하다 1996년 영재교육 전문학원을 설립, 학원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가맹학원 188개, 학생수 약 1만명의 수학전문학원 '수학영재만들기
백년지대계로 일컬어지는 교육. 그러나 조삼모사로 바뀌는 교육정책 앞에서 교육의 정도에 대해 논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본지는 교대 학생회장과 대학원 학생 대표, 교육감 후보, 장학사 등 교육계를 두루 거치고 지난 2월말 광주 광산구 삼도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 현재 한국평생교육발전협의회 광주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수 회장을 만나 근황과 함께 우리 교육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인터뷰했다. -한국평생교육발전협의회 광주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소감과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알려주시죠. ▶한국평생교육발전협의회 광주협회장 취임은 지난해 10월초입니다. 시교육청 장학사 시절 교육복지 업무를 보면서 평생교육과 인연을 맺었죠. 평생학습은 우리 시대의 삶의 기초이며,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사회는 수십 년간 직장에서 근무하다 정년 후에는 평소 취미활동을 소일거리처럼 하는 것이 정상코스처럼 돼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의 높은 경험과 학식 등이 자기만 즐기고 사장되는 경우가
"사교육을 죽이는게 답은 아니죠." 온라인 영어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중국과 일본 등에 수출하고자 시도하는 확인영어사 김상우 대표(사진)는 "공교육은 선이고 사교육은 악이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차분히 말하던 김 대표는 이 대목에선 목소리를 다소 높이며 힘을 줬다. 김 대표는 최근 중국 저화하이후이 유한공사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해 한국식 사교육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김 대표는 "비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식 영어교육법을 전파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고 자평했다. 중국 저화하이후이 유한공사는 중국 칭화대학교 산하 연구소에서 근무했던 사람이 세운 회사로 칭화대에서 정기적으로 약 1000여명의 초·중·고 및 직업학교 교장과 교육국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확인영어사는 1대1 맞춤형 온라인 영어콘텐츠를 전국 900여개 학원 등에 공급하고 있다. 가장 효율적인 영어학습 방법론을 전파하자는 목표로 2004년 설립된 이 업체는
#1. 2003년 해태제과 신입사원 2차 면접 장소. 한 임원이 지원자에게 질문했다. "카드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지원자는 머리가 하얘졌다. 미리 답변을 준비하지 못한 것. 그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 율동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땅콩으로 버무린 튀김과자~" 순간 적막이 흘렀다. 그 지원자는 목소리를 한층 높였다. "김성한 선동열 이종범...일어나라~ 해태 파이팅!" 며칠 후 그의 이름은 합격자 명단에 있었다. #2. 2007년 이 회사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한강 걷기 축제'를 진행했다. 무박 2일로 백리를 걷는 행사. '괴짜' 직원은 행사 후 무대로 불려 나갔다. 노래를 한 곡 부르다 가사가 기억나지 않자, 그는 춤으로 대신했다.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어 마이크를 든 그는 환한 얼굴로 말했다. "여기 오고 싶은 사람 있어요? 힘들어 죽겠죠?" 직원들은 포복절도했고, 함께 한 임원들은 식은땀을 흘려야 했다. 최근 MBC '무한도전'에서 방송한 '돌아이 콘테스트'에서
"지금 광화문 앞에 모두 드러누워야 할 상황입니다. 뭔가 잘못됐어요." 박경실 파고다교육그룹 회장(55)은 최근 한국학원총연합회 산하 외국어교육협의회 회장직을 맡았다. 숭실대 교육대학원 교수,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 등에 이어 직함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다.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고 명예욕도 크게 없어서 작년까지만 해도 사회봉사에 전념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들어 생각이 좀 바뀌었다. 정부의 사교육 탄압이 도를 넘었다는 생각 때문이다. "공교육은 정규(formal) 교육과정입니다. 반면 사교육은 비정규(non-formal) 교육과정이면서 평생교육 성격을 띱니다. 그런데 지금은 학교에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합니다. 공교육이 사교육까지 도맡아서 하겠다는 건데 이는 상식 밖입니다. 학습부진 학생에 대해 보충수업을 하는 것은 몰라도 국가가 비정규 교육을 직접 운영하는 나라는 사회주의 국가 말고는 없어요. 국가의 평생교육진흥 의무에 반하고 무상 의무교육 원칙에서도 어긋나기 때문에 위헌 성격이 강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26일로 출범 1년을 맞는다. 여야 추천으로 상임위원회가 구성, 방통위 운영규칙을 만드는 첫 회의를 개최한 날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20, 21일 천안 공무원교육원에서 가진 '방통위 출범 1주년 출입기자단 워크샵'에서 "각박한 환경에서 상임위원회가 구성돼 염려와 우려가 컸지만, 진지하고 양식있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접근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최 위원장은 "이를 주도한 상임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과제가 많지만 이런 정신이라면 못할 일이 없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위원장은 올해 △승진해소 △사무총장제 신설을 통한 조직효율화 추구 △상임위 의결안건과 위임안건 분리 등 방통위 운영 전반에 걸쳐 제도 개선을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 정책적으로는 2013년 디지털 시대 개막을 향해 방송, 통신의 빅뱅을 지원하는 일에 주력할 계획이다. 다음은 위원장과 일문일답 전문. - 지난 1년간 조직을 운영하면서 느낀 한계점이나 보완해야할
"뉴욕타임스도 항상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것을 아십니까?" 국내의 한 교과서 출판사가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그림을 게재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35)씨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에 독도와 동해 전면 광고를 실어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그였기에 안타까움의 깊이는 더욱 깊었다. 국내에서조차 제 이름을 갖지 못하는 동해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일본인들은 세계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동해가 일본해로 인식된다면 독도 문제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입니다. 그런데 국내 교과서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다니 무척 안타깝습니다" 일본의 노력으로 현재 세계 유수의 언론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보는 뉴욕타임스의 경우 지난 10년간 한번도 동해를 동해로 표기하지 않았다. "독도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조선시대의 사료를 증
워킹맘은 힘들다.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확대되고, 여성들의 처지에 대한 이해가 과거에 비해 깊어졌다고는 하지만 직장인과 주부라는 두 자리의 무게는 여전히 육중하다. 적어도 한국사회에선 그렇다. 쇼호스트 유난희씨(사진)에게는 그래서 '독종'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주부로서 쇼호스트라는 불모지를 개척하며 십여 년을 한 분야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일에 대학 강의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가 또 일을 벌였다. '명품' 전문가답게 '유아짱(uajjang)'이란 명품 전문 쇼핑몰을 올 초 오픈한 것. 사업에는 전제완 전 프리챌 사장도 의기투합했다. 삼성물산 출신의 전 사장은 1999년 프리챌을 창업해 프리챌 커뮤니티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인물. 개인적인 시련을 딛고 7년 만에 경영 일선으로 복귀했다. 중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형제를 키우고 있는 유 씨가 1인 3역을 해내는 비결이 궁금했다. "회사일은 집에 가져가지 않고, 회사에서는 집안 얘기를 하지 않아요. 회사에서 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