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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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규제 때문에 공장을 새로 짓거나 증설하지 못하는 경우가 올 수도 있습니다. 동종·이종 업체를 인수합병하는 것 역시 힘들게 됩니다. 기후 관련 무역장벽도 무시할 수 없게 되겠죠." 박인 LG화학 환경안전팀장 겸 부장은 18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 기후변화협약에 대해 "표면상으로는 '환경협약'이지만 온실가스 처리·감축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경쟁력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한 가장 강력한 '경제협약'"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이날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후변화 대응 세미나'에 발표자로 나섰다. LG화학이 그간 추진해왔던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이나 온실가스 대응 전략이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 이 자리에서 박 부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론, 에너지 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을 줄인다는 의미로 '에너지 충격 없애기(Energy Impact Free·EIF)' 운동이 LG화학에서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 설명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이 모기지은행을 거쳐 헤지펀드 투자은행 채권보증업체 등으로 확대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논문이 나왔다. 기존 연구가 미국 부동산시장과 자산유동화시장의 거시적인 측면을 주로 다룬 반면 이번 논문은 다양한 구조화증권의 유통채널에 대한 집중 분석을 통해 투자은행 헤지펀드 등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김민석 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사진)이 최근 발표한 '서브 프라임 사태의 금융시장 파급경로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이란 보고서가 그 주인공. 이 논문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이를 토대로 발행되는 MBS(주택저당증권), CDO(부채담보증권) ABCP(자산담보 기업어음)등 유동화증권의 유통구조와 이 과정에서 금융회사들이 손실을 입게 되는 구조를 상세히 분석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17일 "서브 프라임 모기지사태는 다양한 기초자산을 증권화시키는 미국 금융시스템의 풍부한 유동성 기반위에서 발생한 전형적인 선진국형 금융위기"라고 평
460억원의 오일머니를 유치한 에코솔루션이 투자받은 자금을 팜유와 자트로바 등 바이오디젤 원료를 확보하는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에코솔루션 황종식 사장(사진)은 15일 인터뷰를 통해 "이번 투자유치로 바이오디젤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며 "에코솔루션으로 유입된 자금 중 일부는 단기부채를 갚는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사업자회사 GBDI가 자트로파 원료를 확보하는 사업에 함께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GBI에 들어온 자금 역시 일부 잉여금을 남겨두고 모두 자트로파 원료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에코솔루션에 460억원을 투자한 곳은 세계적 투자그룹인 두바이투자그룹(DIG)다. 에코솔루션의 100% 자회사인 GBDI의 보유주식 550만주를 DIG에 양도하는 동시에 전환상환우선주 550만주를 신주로 발행, DIG에 교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구주매각을 통해 유치한 230억원의 자금은 에코솔루션으로, 신주발행을 통해 유치한 230억원의 자금은 GBDI로 들어가게
한강르네상스와 결합, 최초의 워터프론트 신도시로 개발하는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세계적인 금융기업 본사 유치가 추진된다. 총 사업비 28조원에 달하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드림허브 프로젝트)의 실질적 업무를 수행하는 용산역세권개발㈜ 이원익 사장은 13일 "용산을 국제 금융허브로 조성하기 위해선 세계 굴지의 금융기업 본사 유치가 필수"라며 관련 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은 "현재 가능성이 있는 금융기업들을 점검하고 있으며 개발사업을 장기간에 걸쳐 진행하는 만큼 철저한 검증을 통해 접근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세무 관련 문제가 선결돼야 하는 것과는 별도로, 주거·교육·쇼핑과 언어 등 외국인이 거주하기 불편함이 없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건강검진센터를 갖춘 세계적 의료시설과 서비스드레지던스 등 관련 시설도 필수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사업대상지 내 주민보상 문제와 관련해선 "법적 요건을 갖춰 감정평가 등을 통해 적정한 절차를 거쳐 진행할 것"이
"본사 수익의 절반넘게 벌어 선진 IB(투자은행)형 수익구조 정착에 일조했다고 감히 의미부여하고 싶다." 손석우 한국증권 자산운용본부장(사진)은 10일 "각종 파생상품 매매와 채권운용, 헤지펀드 스타일의 주식매매 등을 통해 2007 회계연도에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며 "50여명의 인력으로 본사 총수익의 50%아상 벌어 위탁매매수수료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본부장이 책임자로 있는 자산운용본부는 ELS(주가연계증권) ELW(주식워런트증권) 등 일반고객상품과 지수옵션 지수선물, 국공채와 주식 등 자기자본상품 등을 운용하고 있다. 아직 3월말까지 한달 보름가량 남아 있어 2007 회계연도(2007.4~2008.3)의 정확한 수익을 단정짓기는 이르지만 1000억원은 무난히 넘을 것이란 게 손 상무의 판단이다. 장외파생상품과 채권운용, 지수옵션(선물)매매, 주식매매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골고루 돈을 벌었다. 특히 손 상무는 ELS와 ELW부문에서 올린
SK텔레콤이 4일 가족할인제도 도입과 장기가입자 망내할인율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요금할인방안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오는 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 'T끼리 플로스 할인제도', '데이터 퍼펙트 요금제' 등 3개 경쟁촉진형 요금제 도입에 따라 소비자들이 연간 3500억원의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월 도입한 문자메시지 요금인하를 합칠 경우 연간 통신요금 절감액은 51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다음은 이번 SK텔레콤의 요금할인 방안과 관련, 배준동 마케팅부문장, 이순건 마케팅기획본부장과의 일문일답. -T끼리 온가족 할인제의 예상가입자수는 ▶현재 T끼리 온가족 할인제에 연말까지 400만명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망내할인상품도 당초 예측을 넘어 지난해말 150만명을 넘었고 연말 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 가족할인 요금제와 이번에 도입한 'T끼리 온가족 할인제'의 차이점은 ▶투
"늦어도 6월말까지 국내증권업계 최초로 해외자산을 기초로 구조화 신용파생상품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보험 연기금 등 국내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굿모닝신한증권도 1000억원 이상 투자할 방침입니다." 이계천 굿모닝신한증권 IB본부장(사진)은 3일 "국내에서도 신용파생상품이 향후 증권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지난 28일 프랑스 BNP파리바 홍콩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체결의 가시적인 성과는 올 상반기 '구조화 신용파생상품' (Structured Credit Derivatives)' 발행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신용파생상품은 대출채권이나 회사채 등 신용위험에 노출된 은행 기업 등에게 신용위험 매입자에게 신용위험을 전가시켜 자기자본비율 증가와 추가 대출여력확대 등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 반면 신용파생상품을 매수한 기관은 신용위험을 분담는 대신 위험보장 수수료 등을 통해 대출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고수익을
“매시간 시황을 체크하지 않는 펀드매니저 보셨습니까? 저희가 그렇습니다.” 금융 시장은 분초 단위로 상황이 급변한다. 긴박한 금융 시장의 최전선에 서 있는 사람이 펀드 매니저다. 그런데 매시간 시황 보기를 게을리 한다니 좀 이상하다. 지난 31일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난 허남권 신영투신의 주식운용본부장(사진)은 '시황 모니터를 보는 대신 기업분석 보고서를 읽는 펀드매니저로 유명하다. 허 본부장은 “가치 투자의 기본은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라며 “매 순간의 주가 변화보다는 장기적인 흐름에 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비록 몇개월은 손해를 보더라도 1년후 웃을 수 있는 자가 진정한 승자라는 것 그의 지론이다. 허 본부장의 ‘길게 보는 투자’는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일종의 생존 법칙이다. IMF로 증시가 반 토막 나던 1997년하반기 당시 허 본부장도 투자 금액의 상당부분을 잃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반 토막 난 주식을 전부 팔아버릴까 고민을 했다. 그러나
"건설산업은 국민경제 비중이 매우 높은 국가중추산업으로, 경제6단체에 진입해야 할 명분이 분명한 만큼 임기내 반드시 이를 이뤄내겠습니다." 1일 대한건설협회 제24대 회장에 재선임된 권홍사 회장(63)은 취임 일성으로 건설산업의 활력, 업계 현안 해소를 위한 대안 마련과 함께 경제6단체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날 출입기자와 가진 당선 인터뷰에서 "건설산업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생산비중이 8%에 달하고 투자비중은 18.2%나 되는 등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고인 국가 중추산업"이라고 전제하며 "건설산업은 비록 단일업종이지만, 경제5단체에 상응하는 정책적 배려와 인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6단체 진입여부는 법적으로 규정하는 게 아니라 정부가 각종 정책수립시 주요 카운터파트너로 인정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며 "산업과 업계 의견이 정부에 제대로 전달되고 건설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선 경제6단체 인정이 반
"나를 만든 건 8 할이 고객입니다. 영업만 한 우물 판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죠." 지난 25일 청담동 한화증권 갤러리아지점에서 만난 홍은미 상무(지점장·사진)은 한화그룹 내에서도 '보기드문' 임원이다. 한화그룹은 석유화학업을 기반으로 한 만큼 전체 분위기가 남성적이다. 홍 상무는 그 안에서 여성 임원으로 당당히 자리잡았다. 사실 그는 지금껏 영업 한 우물만 판, 타고난 '영업맨'이다. 은행 지점에서 일을 시작했고 프라이빗뱅커(PB) 업무를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에선 창립 때부터 지점에서 근무했고 지난 2004년부터는 한화증권 갤러리아지점장을 맡고 있다. 최근에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홍 상무는 그 목소리 만큼이나 차분했다. 그는 "당장의 손실은 따르지만 다른 투자처를 모색할 수 있는 또다른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고객들도 많이 달라졌다. 지난 2000년 이후 변동성이 큰 장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내공 수준이 높아졌다는 게 홍 상무의 설명이다. 그는 "요즘 고객들은 펀드 환매나
"유럽은 그동안 근대 이래 수백년 이상 지속된 국가주의를 극복하고 통합이라는 전대 미문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럽 통합이 완성되면 21세기는 유럽의 시대라고 해도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5년 동안 KOTRA맨으로서 유럽 근무 경험을 지니고 있는 안영환 전 경북통상 대표는 최근 펴낸 `EU리포트`라는 책을 통해 유럽통합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얻어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그동안 유럽 각국의 국민들은 유럽 통합에 반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유럽은 뛰어넌 정치지도자와 미래를 내다보는 지식인들이 통합이라는 세계사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이 책을 통해 유럽통합의 역사적 배경과 과정을 풍부한 역사적 지식과 경제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풀어내고 있다.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한 뒤 연합뉴스에 통합된 동화통신에서 외신기자로 활동(1969~1972년)하기도 했던 안 전 대표는 이후 코트라에서 30년 이상 근무했다. 특히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이
"국민 모두가 2∼3년안에 인터넷 전화를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배동철(46) 옥션 스카이프 사업본부장(상무)의 야심찬 각오다. 배 상무는 "앞으로 통신에서 기존의 구리선은 모두 인터넷선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인터넷 전화사업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스카이프(Skype)는 전 세계에 2억5000여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인터넷전화 커뮤니케이션 업체다. P2P(개인 대 개인 연결) 방식의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를 컴퓨터에 깔기만 하면, 회원끼리는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무제한으로 무료통화를 할 수 있다. 스카이프의 대주주인 이베이는 옥션의 대주주이기도 하여, 스카이프는 국내에서 옥션과 제휴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선 약 120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현재는 인터넷 상에서 가입자끼리만 통화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공개해 기계에 접목시키는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전화기와 TV, 자동차는 물론이고 궁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