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대한건설협회 권홍사 24대 회장

"건설산업은 국민경제 비중이 매우 높은 국가중추산업으로, 경제6단체에 진입해야 할 명분이 분명한 만큼 임기내 반드시 이를 이뤄내겠습니다."
1일 대한건설협회 제24대 회장에 재선임된 권홍사 회장(63)은 취임 일성으로 건설산업의 활력, 업계 현안 해소를 위한 대안 마련과 함께 경제6단체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날 출입기자와 가진 당선 인터뷰에서 "건설산업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생산비중이 8%에 달하고 투자비중은 18.2%나 되는 등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고인 국가 중추산업"이라고 전제하며 "건설산업은 비록 단일업종이지만, 경제5단체에 상응하는 정책적 배려와 인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6단체 진입여부는 법적으로 규정하는 게 아니라 정부가 각종 정책수립시 주요 카운터파트너로 인정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며 "산업과 업계 의견이 정부에 제대로 전달되고 건설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선 경제6단체 인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또 이달 말 공식 출범하는 '실용정부'의 건설·부동산 정책이 건설업계의 발전과 선진화를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정부 정책건의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주창하고 있는 만큼, 업계는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미 지난달 초 인수위에 3개 분야 18개 항목의 업계 요구사항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한대로 중복제재 개선과 중앙집중조달방식 개선, 건축공사 감리제도 개선, 의무책임감리대상공사 폐지 등 기업규제 완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관광산업의 획기적 발전과 고용창출, 국내경기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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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운하 건설은 총 건설비용이 15~16조원에 이르는 사업인 만큼 그동안 물량부족에 허덕인 업체들에겐 더할 수 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완공후 지역개발 효과와 국토의 균형발전, 지방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급증하고 있는 주택 미분양 해결 방안에 대해선 "주택전매제한 기간의 대폭적인 단축과 실수요자 구매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종 대출규제를 완화하고 세부담 경감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권 회장은 이어 남북 건설경협과 관련, "정부의 정책방향과 추진속도 등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 만큼 관계기관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와 지원을 받아 협회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민간차원에서 북한 건설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북한건설인력 교육센터' 설립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