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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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의 펀더멘털이 크게 바뀌고 있어 이에 적극적이고도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데 우리의 대응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브라질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적다 보니 대응방법도 미숙하기 그지 없습니다." 최경하 한국수출입은행 상파울루 사무소장(사진)은 "외채, 환율, 물가 등 브라질의 거시경제 지표가 안정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어 브라질 경제는 과거와 다른 분명한 변화가 감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브라질의 경제성장율이 2.8%에 그친 것을 두고 브라질 경제에 실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힌 최 소장은 "특히 최근 수출입 동향을 분석해보면 브라질의 경제전망이 얼마나 밝은지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소장에 따르면 브라질은 지난해 수출 1375억 달러, 수입 914억 달러, 총 2289억 달러의 무역규모를 기록, 룰라 대통령 집권 1기 직전연도인 2002년에 비해 112.7% 증가해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1995∼2000년 계속 적자를 보이던
"10억원이 있어도 지식이 없다면 그 돈은 이내 없어지게 돼 있습니다. 반대로 지식만 있다면 작은 돈도 큰 돈으로 불릴 수 있습니다. 돈을 벌고 싶다면 먼저 경제를 보는 안목부터 길러야 합니다." 주식투자로 100억원대 재산을 모은 박성득(50.사진)씨를 최근 서울 시내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박성득씨는 개인투자자로서 지난해 상장기업 현대약품의 1대주주 자리에 오르며 세상을 놀라게 한 인물. 그는 저평가된 우량주를 골라내 끈기있게 기다리는 '가치 투자자'다. 그래서일까. 그는 복잡한 투자기법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종목추천도 없었다. 대신 주식투자를 하는 자세와 원칙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떤 것의 가치는 주인의식을 가질 때, 비로서 눈에 보이게 돼 있습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 기업이 잘 돼야 나도 잘 된다는 애정이 있어야 합니다." 박성득씨는 온 나라가 부동산에 목을 매는 풍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농사꾼에게
'신한은행에 입사했더니 자국 대통령보다 연봉을 많이 받게 됐다(?)' 어느 은행장의 얘기가 아니다. 최근 신한은행 IB그룹 프로젝트금융부에 입사한 몽골인 바트자르갈씨(사진·27세)의 얘기다. 지난 2001년 한국에 유학온 그는 지난 12일 신한은행에 정규직 신입행원으로 입행했다. 그는 한국에서 유학한 외국인 가운데 신한은행에 정규직으로 입사한 첫번째 행원이다. 이번에 같이 입사한 동기와 마찬가지로 4000만원 가량의 연봉으로, 자국의 남바린 엥흐바야르 대통령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트자르갈씨는 "정확한 금액은 모르지만 신한은행에서 받는 연봉이 몽골 대통령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의 은행장들도 대통령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고 있지 않느냐"며 웃었다. 대통령보다도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그이지만 꿈은 소박(?)하기만 하다. 바트자르갈씨는 "장기적으로 보면 신한은행의 몽골지점장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에 몽골지점장이 될 수 있도록 경험, 전문지식,
"겨우 10% 프리미엄을 받고자 3년이상 장기투자하고 있겠느냐." 구재상(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21일 한미약품으로부터 동아제약 보유지분(8.42%)에 대한 대량매매를 제의받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이같이 해명했다. 한미약품 경영진을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3년이상 장기투자하는 펀드 입장에서는 동아제약 자체의 성장발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경영권 분쟁에 따른 어부지리나 적대적 기업인수합병(M&A)세력에게 프리미엄을 얻고자 장기투자하지 않았다"며 "제약산업과 동아제약의 성장잠재력을 보고 지분을 늘려왔다"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동아제약에 대한 우호적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동아제약의 신약개발과 마케팅 능력은 국내 최고"라며 "3월중순 주주총회에서 회사발전에 도움이 되는 이사진이 선임된다면 정체상태를 보이는 주가도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 사장은 오는 주주총회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회사의 중장기 발
제2회 한국CEO그랑프리- 기계정밀 부문 수상자 "원칙을 위해 싸우는 것보다 원칙대로 사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심리학자 알프레드 에들러의 말이다.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때마다 변하는 상황이 아닌 원리원칙을 따르는 사람이다. 지난 12월 12일 열린 제2회 '한국CEO그랑프리' 시상식의 기계정밀 부문 수상자인 최용묵(59)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그가 최고경영자(CEO)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성과를 내며 7년째 회사를 이끌어올 수 있었던 비결도 마찬가지 이치였다. 최 대표는 원리를 이해하고, 원칙대로 일하고자 항상 노력했다. # 원리 먼저 CEO가 될 수 있었던 비결부터 최 대표에게 물었다. 그는 겸손하게 답했다. "시대와 사람을 잘 만나 무엇보다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겠죠." 과묵한 답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요즘 사회는 CEO 자체가 브랜드화되고 CEO의 개성이 관심을 끄는 분위기로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 자신보다는 우리 회사의 제품과 가치
제2회 한국CEO그랑프리- 운수장비 부문 수상자 명심보감에 이르길, "멀리 있는 물은 가까운 불을 끄지 못하고, 먼 곳의 친척은 가까운 이웃보다 못하다"(遠水 不救近火, 遠親 不如近隣)고 했다. 주위의 가까운 사람과 일부터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는 가르침. 지난 12월 12일 열린 제2회 '한국CEO그랑프리' 시상식의 운수장비 부문 수상자인 신영주(62) 한라공조 대표도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지난 20년간 한라공조와 함께 하며 회사를 에어컨 등 자동차 공조 분야의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냈다. 그 성공의 비결은 바로 '가까운 사람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었다. # 부하 직원 신 대표는 "가장 무서워 하는 사람이 다름 아닌 부하 직원들"이라고 했다. "리더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목표 달성에 대한 확신을 주는 사람입니다.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누구보다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절대 신뢰를 잃어선 안 됩니다. 그래서
"나는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뒤로는 가지 않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대통령으로 칭송받는 에이브러햄 링컨이 남긴 말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다른 길을 걸어보고 싶은 유혹을 느낄 때가 있다. 때로는 다른 사람의 삶이 부러울 때도 있다. 그러나 한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것 역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30년간 홍보맨의 외길을 걸어온 이노종 SK경영경제연구소 고문(57)의 삶에서는 장인 정신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기업홍보의 '살아있는 역사'인 그를 만났다. # 한 길 이노종 고문은 지난해 12월 12일 한국CEO연구포럼과 머니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한국CEO 그랑프리` 시상식에서 '최고 커뮤니케이션 경영자(CCO)'상을 수상했다. 기업 PR의 개념조차 확실치 않았던 1970년대부터 `장학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면학과 인재 양성에 주력했으며 이를 통해 `캠페인성 기업 광고'라는 새로운 전략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
제2회 한국CEO그랑프리- '장수 CEO'상 수상자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후략)'-시인 류시화의 잠언시집에서- 최고경영자(CEO)에게도 '후회'는 남는다. 앞을 알 수 없는 깜깜한 상황에서,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못한 채, 오로지 혼자서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결정을 내려야 하니까. 그래도 CEO는 지난 일을 아쉬워하지 않는다. CEO는 후회를 밝은 내일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지난달 12일 열린 제2회 '한국CEO그랑프리' 시상식에서 '장수 CEO'상을 수상한 최병철(60) 극동전선 회장. 그는 CEO로서 26년을 살았다. 극동전선을 세계적인 선박용 전선업체로 키워냈다. 물론 그 긴 시간만큼 최 회장에게도 후회는 진하게 뭍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온 몸으로 부딪혀 얻은 그 후회를 소중한 '씨앗'으로 뿌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 'CEO란 무엇일까' "81년부터 극동전선을 맡았
"우리 사회 전체의 능률을 높히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영어교육업체인 라이브ABC(LiveABC)의 한상진(46) 대표가 밝히는 자신의 사업목표다. 한 대표는 "토익 900점을 맞아도 영어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는 건 사회적 효율측면에서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영어 콘텐츠를 인터넷, 3D애니메이션 등 첨단 미디어로 제작해 사람들이 가장 쉽고, 재밌고, 빠르고, 저렴하게 영어를 배울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05년 1월 LiveABC를 창업하기 전까지 한 대표는 약 15년동안 출판업체 영진닷컴(현 미디어코프)에서 일했다. 과장으로 입사, 사장까지 승진하며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시키기도 했다. 재임기간 동안 한 대표는 3000여권의 도서를 제작하며 영진닷컴을 컴퓨터 교육 등 정보기술(IT)서적 분야의 선두업체로 만드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정보화 시대에 사람들이 컴퓨터를 쉽게 이용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일단 타이핑부터
-제2회 '한국CEO그랑프리' 외국계 투자기업부문(비제조) 수상자- "오늘 배우지 아니하고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올해 배우지 아니하고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주자의 가르침이다. 지혜로운 자기계발에 힘쓰면 미래가 밝게 바뀐다. 지난달 12일 열린 제2회 '한국CEO그랑프리' 시상식의 외국계 투자기업부문(비제조) 수상자인 조인수(54) 한국피자헛 대표. 그가 다국적 기업의 경영자가 될 수 있었던 출발점엔 실속있는 자기계발이 있었다. # 경영학석사(MBA) 1971년. 살기 힘든 시절이었다. 당시 고교생이었던 조 대표는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을 따라 브라질로 이민을 떠났다. 타국땅의 생활은 고달팠다. 옷 공장과 식품 가게를 전전해야 했다. 이민간 지 2년만에 중공업 회사에 취직했다. 힘든 생활이었지만 학업도 병행했다. 고생끝에 낙이 왔다. 매니저로 승진했다. 결혼을 했고 아이도 생겼다. 이제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했다. "당시 제 나이 29살이었습니다. 제 아내와 상의를 했습니
"제가 한국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사회는 늘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이나믹하다는 것은 참 매력적인 것 아닙니까?" 지난해 12월 12일 한국CEO연구포럼과 머니투데이가 공동주최한 `제2회 한국CEO 그랑프리` 시상식에서 특별상 부문 `국제협력` CEO상을 수상한 제프리 존스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54). `한국CEO 그랑프리` 홍보대사직지 맡고 있는 제프리 존스 이사장은 한국사회에 애정어린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파란 눈의 한국인`이다. # 더불어 사는 삶 미래의동반자재단은 국내 실업자 및 실업가정을 지원하고 그들에게 취업의 기회와 희망을 제공하고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가 2000년 2월 설립한 비영리 자선재단이다. 또한 건강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며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풍요로운 공동체 사회를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한 설립정신이다. 이 재단은 매년 봄 개최하는 자선 골프대회 등 다양한
"고객들이 찾기전에 우린 고객들을 먼저 다가갑니다. DSLR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겠습니다."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업계에서 한차원 다른 고객감동 서비스로 두터운 마니아층까지 확보한 엔지니어가 있어 주목된다. 소니코리아 영등포 DSLR 서비스부에 근무하는 신재국 대리(35 사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잔고장이 드문 자동카메라와는 달리, DSLR카메라는 CCD청소나 렌즈구입시 초점교정 등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받아야 할 일이 의외로 많다. 고객 서비스가 DSLR 카메라 기종을 선택하는 주요잣대로 부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소니코리아가 지난해 첫번째 DSLR카메라 '알파100'을 시장에 내놨을 당시만해도 국내 유저들의 가장 큰 우려 중 하나가 AS부문이다. 가뜩이나 기존 카메라시장에서 소니코리아가 보여준 서비스에 대한 불신감도 제법 컸다. 그러나 이같은 고객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단번에 DSLR유저층에 '서비스만큼은 소니'라는 명성을 낳게 한 장본인이 신 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