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알못시승기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총 1,013 건
"엄청 더울 것 같은데…" "이게 왜 이렇게까지 인기일까?" 무더운 날씨였다. 석가탄신일이 금요일이었던 덕으로 황금연휴의 한가운데였던 18일, 강원 정선군 구절리역에 모인 사람들은 레일바이크에 올라타며 저마다 한마디씩 하는 모습이었다. 레일바이크는 2인승과 4인승 두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4인승은 앞의 두 자리 좌석에는 페달이 없이 앉아만 가는 자리였고, 뒤의 두 자리은 페달이 붙은 자전거 안장석이었다. 자녀를 동반한 부모에게 인기가 좋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밟을 것"이라며 "아버지는 앉아만 계시라"는 말이 들려왔다. 노부모를 모시고 온 가족 단위 관광객이었다. 뒷좌석 안장 위에 오르는 어르신의 표정이 밝았다. 레일바이크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들뜨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막상 페달을 밟으며 달리기 시작하자 맞바람에 무척이나 시원했다. "저 앞의 아저씨는 얼마나 힘들까"라는 말에 앞을 돌아봤다. 앞 좌석에는 딸을 안은 어머니와 아들이 앉아 있었고 뒷자리 안장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수요 부진에 시달리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세그먼트(차급)이다. 올해 1~4월 국내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SUV가 차지한 비중은 29%. 역대 최고 점유율이다. 레저인구 증가에 가구당 차 1대만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트렌드가 겹친 결과. 한국토요타가 최근 신형 라브4를 출시한 것도 이 같은 SUV 인기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에서다. 라브4는 'SUV 바람'을 제대로 탈 수 있을까? 라브4는 4세대 모델로 지난 2006년 3세대 라브4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지 7년만에 나온 풀 체인지 차량이다. 장기간 숙성을 거쳐 새롭게 출시된 모델인만큼 기존 3세대 모델과 디자인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인다. 전후면 휀더가 우람하게 부풀어 올랐으며 후면 디자인의 인상을 좌우하는 리어램프는 날렵하게 각이 살아있다. 3세대 모델의 후면에 적용된 스페어타이어도 트렁크 안으로 감춰 후면부 디자인이 더욱 간결해졌다. 전장과 전고, 전폭은 각기 4570mm, 1845mm,
'CLS'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체 라인업 가운데 가장 파격적인 모델이다. 2003년 세계 시장에 첫 등장하며 '4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세그먼트(차급)의 효시가 된 모델이 CLS다. 올해 출시된 'CLS 슈팅브레이크'는 '5도어 쿠페'로 이 역시 기존의 차급 형식에서 벗어난 모델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다면 '파격'도 단순한 '변종'으로 전락하기 마련. CLA 슈팅브레이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또 다른 '파격'이 될 수 있을까? 이 차를 직접 시승해 봤다. CLS 슈팅브레이크의 외관상 첫 인상은 왜건에 가깝다. 루프에서 트렁크로 내려오는 라인이 기존 CLS보다 완만하다.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늘린 왜건의 느낌이다. 하지만 꼼꼼히 뜯어보면 기존의 왜건과도 또 다르다. 일반 왜건보다는 루프-트렁크 라인의 경사도가 더 급하게 꺾인다. 쿠페와 왜건의 중간급으로 왜건보다 스포티한 실루엣이다. C필러(차체 옆면에서 뒷좌석 등받이 부분 기둥) 부분 유리창도 기존 CLS와
생애 첫 차 구매를 계획하는 사회 초년병들은 고민이 많다. 합리적 가격을 원하지만 젊음의 상징인 '질주본능'을 포기할 수는 없다.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지만 너무 튀어도 곤란하다. 모든 선택의 순간에 '개성'과 '적응' 사이에서의 고민이 개입된다. 첫 차 선택에도 예외가 아니다. 장고 끝에 내리게 되는 결론은 보통 '준중형 세단'. 하지만 '개성'을 보다 많이 희생한 감이 있어 찝찝한 것이 사실이다. '준중형 세단'외에 다른 대안은 없을까?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아반떼 쿠페'는 고민 많은 사회 초년병들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듯 싶다. '국민 준중형 세단' 아반떼를 '개성'쪽으로 한 클릭 이동한 모델이 아반떼 쿠페다. 이 차를 16일 직접 몰아봤다. ◇아반떼 상징성 남기고 쿠페 스타일 더해=첫 인상은 세단형 아반떼와 큰 차이가 없다. 전면부의 '8각형 모양 그릴'(헥사고날 그릴)과 날이 선 전후방 램프 등 세단형 아반떼의 인상을 좌우하는 핵심 디자인 요소가 고스란히 계승됐다
“IS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당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차(The Car can drive as you want)다. 특히 한국시장에서 BMW 3시리즈가 경쟁상대다. IS의 운동성능이 낫다고 자신한다.”(후루야마 준이치 렉서스 수석 엔지니어) 지난달 22~23일 렉서스 아시아퍼시픽그룹은 IS 런칭을 앞두고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싱가폴,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기자들을 미국 텍사스 오스틴으로 초청했다. IS의 다양한 라인업을 미리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IS의 첫 인상은 파격이었다. 디자인 측면에서 ‘무난함’을 지향했던 렉서스가 아니었다. 옆면의 벨트라인은 강력한 직선의 힘이 느껴졌고 특히 뒷바퀴가 크게 보이게 하는데, 차체 뒷편에서 앞을 보면 정지해 있어도 마치 달려가는 듯한 이미지를 줬다. 특히 일반모델에 비해 스포츠 모델(IS F)은 렉서스 고유의 스핀들 그릴을 한층 확대해 차체가 매우 공격적으로 느껴진다. 이런 대담한 외관에 대해서는 같이 간 기자들의 선호도가 엇갈렸
“뒤 모습이 매우 세련돼졌는데요, 유럽산 SUV 느낌이 납니다.” 기아자동차의 기자단 시승회가 열린 3일 경주에서 포항 호미곶까지의 도로. 먼저 출발한 다른 카렌스 시승차의 뒷태를 보면서 동승한 다른 매체 기자는 그렇게 평가했고 기자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기자들이 탄 시승차는 모두 1.7디젤 최고급형인 프레스티지(5인승) 모델. 크롬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가죽 스티어링휠, 버튼시동 스마트키 등이 장착된 고급모델이다. 한때 기존 카렌스 오너였던 까닭에 카렌스의 실용성이야 익히 알고 있었던 터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디자인이었는데 그 부분이 가장 많이 와 닿았다. 사실 전작은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총괄을 영입하기 이전에 나와 ‘미니밴’ 특성에 맞게 다소 투박했었다. 신작은 기아차의 여느 세단처럼 전면부의 호랑이코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넣었고 LED 주간 전조등, 포지션 램프 등을 갖춘 HID 헤드램프로 포인트를 줬다. 여자들이 타기에 부담스러울 만큼 높았던 차체는 전
재규어랜드로버가 지난 7일 경남 남해 일대에서 XJ와 XF 모델 시승회를 열었다. 시승회 주제는 ‘재규어 뉴엔진’. 2013년형 재규어에 장착된 2.0리터 i4 DOHC터보 엔진과 3.0리터 V6 수퍼차저 엔진의 성능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기자가 타 본 모델은 재규어의 플래그십 세단인 XJ 2.0P 럭셔리 LWB(1억2190만원)과 스포츠세단인 XF 3.0SC(7620만원) 등 두 차종. 먼저 남해힐튼을 출발해 상주해수욕장까지의 해안도로를 XJ를 타고 달렸다. 플래그십 세단인 XJ에 2.0터보 차저엔진을 탑재한 모델이다. 차체 재료를 100% 알루미늄을 써 공차중량을 1855kg로 줄인 대형세단에 최고출력 240마력과 최대토크 34.7kg.m의 1999cc엔진이 맞물렸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7.5초. 두 번 정도 제로백 테스트를 했는데 초기 가속력은 한 템포 느린 응답성을 보여줬으나 꾸준히 치고 나가는 힘이 돋보였다. 2.0엔진과 플래그십 세단이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변화를 선언했다. 기존의 브랜드 슬로건 'Volvo for life'(생명을 위한 볼보)는 올해부터 출시되는 볼보 차량의 후면 번호판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대신 'Designed around you'(당신을 위해 디자인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새롭게 적용된다. "안전에만 집착하다가 고객을 놓쳤다"는 지적을 수용해 고객을 위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준중형 해치백 'V40'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필두로 볼보가 개발한 최초의 모델. 볼보의 수입사(임포터)인 '볼보자동차코리아'에도 V40은 의미가 깊다. 2000cc 이하 해치백 세그먼트(차급)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영역.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교체와 함께 볼보자동차코리아는 V40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이달 28일 서울모터쇼에서 공식 출시되는 이 차를 지난 달 25일 제주도에서 직접 타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V40은 국내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모델
2000cc 미만 디젤 차량은 최근 수입차 인기를 주도하는 세그먼트(차급)이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전체 판매에서 2000cc 미만 차량이 차지한 비중은 42.2%로 전체 차급 중 가장 높았으며 같은 기간 디젤 차량 판매는 전체 50.9% 수준이었다. '포커스 디젤'은 이 같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포드 올해 판매확대 전략의 핵심이자 국내 수입 디젤 차량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독일 브랜드에 대한 반격이기도 하다. 포커스 디젤은 폭스바겐 제타와 골프, BMW 320d 등 쟁쟁한 독일 경쟁모델이 버티고 있는 수입차 핵심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이 차를 직접 타봤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브랜드의 모델임에도 독일에서 생산됐다는 점. 포커스 디젤은 독일 자를루이 공장에서 생산된다. 유럽의 주행감성과 스타일이 생산 과정에서부터 녹아들어간 셈이다. 첫 인상에서부터 '유럽 감성'이 강하게 배어나온다. 전면 범퍼 일체형의 립 스포일러와 역삼각형의 대형 프론트그릴이 강인한 전면
한국GM이 지난 20일 제주에서 쉐보레 '트랙스'를 첫 공개하고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제주공항에서 성산부근 섭지코지까지 약 70여km 구간에서 개최된 시승회에선 트랙스 3개트림 중 가장 고급모델인 'LTZ' 트림(2289만원)을 탈 수 있었다. 트랙스는 총 3개 트림, 5개 세부모델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940만~2289만원까지다. LTZ트림은 가죽시트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가 포함된 풀옵션 모델이다. 트랙스는 국내 최초로 1.4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 140마력의 출력과 20.4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연비는 복합기준으로 리터당 12.2km다. 변속기는 차세대 GEN II 6단 변속기가 장착됐으며, 수동모드도 가능하다. 전장은 4.2미터,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5미터에 달해 뒷좌석 무릎공간도 소형 SUV치고는 넉넉한 편이다. 특히 전고가 1.67m로 다소 높아 성인 5명이 타기에도 그리 좁아 보이진 않는다. 6:4 폴딩 시트로 뒷좌석이 평평하게 접힐
혼다코리아가 지난해 말 내놓은 대형 SUV '파일럿'은 7인승 모델이다. 포드 '익스플로러'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지프 '그랜드보이저', 토요타 '시에나', 인피니티 'JX', 혼다 '오딧세이' 등에 이어 7인승 선택의 폭을 넓혔다. 7인승 모델의 특징은 무엇보다 공간 활용성이 크다는 점이다. 큰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어 장거리 레저를 즐기거나 다자녀 가족들에게 유용하다. 파일럿은 길이 4875mm, 폭은 1995mm로 길이만 5m가 넘는 오딧세이나 시에나 등과 같은 미니밴보다는 다소 작다. 그러나 어지간한 중대형 SUV보다는 차체가 크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775mm에 달하며 3열로 구성됐다. 트렁크용량은 3열을 접지 않고도 510리터에 달한다.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1351리터, 2열 시트까지 마저 접으면 최대 2464리터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트렁크 문을 열지 않고도 간단한 물품을 싣고 내릴 수 있는 '리프트업 글래스'가 적용돼 편의성도 좋아졌다. 특히 3
GM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ATS'의 미디어시승회를 개최했다. ATS는 캐딜락 모델 중 가장 컴팩트한 세단으로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됐으며, BMW '3시리즈'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승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과 용인일대 100km구간에서 ATS 럭셔리 트림(4750만원)과 프리미엄 트림(5200만원) 등 두개 모델로 진행됐다. 최고급 트림인 4륜구동 모델(5500만원)도 판매중이지만, 이번 행사에선 빠졌다. GM코리아가 이번 ATS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거의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올해 목표만 750~800여대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캐딜락 전체판매량(475대)보다도 많은 수치다. 지난해 2월 풀체인지 신차로 출시된 BMW 3시리즈는 국내에서 디젤 및 가솔린포함 5000대이상 판매됐다. 현재 3시리즈를 포함한 국내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의 연간 판매량은 약 1만5000여대로 ATS의 목표는 이중 약 5%정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GM코리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