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중 가장 컴팩트한 소형차 'ATS' 타보니…

캐딜락 중 가장 컴팩트한 소형차 'ATS' 타보니…

최인웅 기자
2013.02.03 12:00

[시승기]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 장착, 출력과 토크 3시리즈보다 앞서...가격 4750만원부터

↑캐딜락 ATS
↑캐딜락 ATS

GM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ATS'의 미디어시승회를 개최했다. ATS는 캐딜락 모델 중 가장 컴팩트한 세단으로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됐으며, BMW '3시리즈'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승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과 용인일대 100km구간에서 ATS 럭셔리 트림(4750만원)과 프리미엄 트림(5200만원) 등 두개 모델로 진행됐다. 최고급 트림인 4륜구동 모델(5500만원)도 판매중이지만, 이번 행사에선 빠졌다.

GM코리아가 이번 ATS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거의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올해 목표만 750~800여대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캐딜락 전체판매량(475대)보다도 많은 수치다.

지난해 2월 풀체인지 신차로 출시된 BMW 3시리즈는 국내에서 디젤 및 가솔린포함 5000대이상 판매됐다. 현재 3시리즈를 포함한 국내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의 연간 판매량은 약 1만5000여대로 ATS의 목표는 이중 약 5%정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GM코리아는 3시리즈대비 ATS의 장점으로 월등히 높은 출력과 토크, 화려한 옵션들을 강조하고 있다. ATS의 출력은 272마력으로 320i(184마력)보다 86마력 앞서고 있으며, 토크도 36kg.m로 320i(27.6kg.m)대비 8.4kg.m 더 높다. 다만 연비는 320i가 복합기준 12.8km/ℓ로 ATS(11.6km/ℓ)를 10%가량 앞서고 있다.

그래서인지 액셀페달에 대한 응답성은 빠르게 반응한 편이다. 흡음재도 보통 동급 2.0리터급 세단이 1~2장 들어가는 반해 ATS는 3장 이상 들어가면서 소음과 진동을 줄여 정숙감도 향상됐다. 200마력이상의 출력덕분에 100km/h이하의 중저속보다는 그 이상의 속도에서 더 안락하게 느껴졌다.

일반 도심주행에선 투어링 모드가 적합하지만 고속도로 등 좀 더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느끼고 싶다면 스포츠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연비는 떨어지지만 기본 RPM이 높아지면서 엑셀을 조금만 밟아도 재빠르게 치고 나간다. 요즘 같은 겨울철 눈길위에서 유용한 윈터(winter) 모드도 함께 적용됐다.

ATS의 진가는 코너링에서 더욱 발휘한다. 시승코스 중 용인 에버랜드 주변에는 지그재그의 코너링이 많았는데, 타이어 폭이 동급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는 255mm(18인치)에 달해 오버스티어나 언더스티어를 상당부분 억제시켰다.

핸들도 유압식이 아닌 전동식이라 급격한 조종에도 잠김이나 걸림 현상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시승차가 가장 저렴한 차급인 럭셔리 트림인 관계로 차동슬립제한장치(LSD)가 빠져있어 급 코너링에선 뒷바퀴가 다소 밀리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안전성 면에선 무릎에어백 2개, 커튼에어백 2개를 포함한 총 10개 에어백이 기본 장착됐다. 옵션도 320i에는 없는 차선이탈 및 전방추돌 경고, 햅틱시트, 보스오디오가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됐다. 단 럭셔리 급에선 헤드업디스플레이 등 일부 옵션이 빠져있다.

실내공간은 3시리즈에 비해 다소 좁은 느낌이다. 전장은 3시리즈대비 20mm 길지만, 휠베이스가 3시리즈보다 35mm 작은 영향이 크다. 3시리즈가 신형으로 바뀌면서 좀더 패밀리적인 느낌을 강조했다면, ATS는 그보다 운전자 중심의 스포티한 성능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ATS의 실내
↑ATS의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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