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혼다 7인승SUV '파일럿', "공간활용 굿"

[시승기]혼다 7인승SUV '파일럿', "공간활용 굿"

최인웅 기자
2013.02.09 09:05

[Car&Life]파일럿, 7인승 모델 전성시대 동참

↑혼다 파일럿
↑혼다 파일럿

혼다코리아가 지난해 말 내놓은 대형 SUV '파일럿'은 7인승 모델이다. 포드 '익스플로러'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지프 '그랜드보이저', 토요타 '시에나', 인피니티 'JX', 혼다 '오딧세이' 등에 이어 7인승 선택의 폭을 넓혔다.

7인승 모델의 특징은 무엇보다 공간 활용성이 크다는 점이다. 큰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어 장거리 레저를 즐기거나 다자녀 가족들에게 유용하다.

파일럿은 길이 4875mm, 폭은 1995mm로 길이만 5m가 넘는 오딧세이나 시에나 등과 같은 미니밴보다는 다소 작다. 그러나 어지간한 중대형 SUV보다는 차체가 크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775mm에 달하며 3열로 구성됐다. 트렁크용량은 3열을 접지 않고도 510리터에 달한다.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1351리터, 2열 시트까지 마저 접으면 최대 2464리터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트렁크 문을 열지 않고도 간단한 물품을 싣고 내릴 수 있는 '리프트업 글래스'가 적용돼 편의성도 좋아졌다.

특히 3열은 모든 체구의 성인 남성 중 95%를 수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뒷좌석을 앞좌석보다 조금씩 높은 구조로 설계해 경쟁모델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257마력의 출력과 35.4kg.m의 토크를 내는 3.5리터 가솔린이 탑재됐다. 변속기는 최근 추세인 6단이 아니라 5단이다. 연비는 복합기준으로 리터당 8.2km로 가솔린 7인승 SUV모델인 인피니티 JX(4륜기준)와 동일하다.

워낙 차체가 크고 2톤이 넘는 중량덕분에 이 차를 가지고 응답성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속페달에 대한 반응은 일단 무난한 편이다. 저속보다는 탄력을 받았을 때 빠르게 치고 나갔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주행에선 고속도로대비 연비가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 차의 경우엔 차이가 심했다. 서울 시내에선 리터당 6~7km 정도였지만, 고속도로에선 100km/h 전후로만 달려보니 리터당 10km 이상 까지도 나왔다.

디젤이 아닌 가솔린 엔진덕분에 앞좌석 보다는 2열과 3열 시트 승객들이 장거리 주행이나 울퉁불퉁한 노면 주행에도 좀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던 점은 인상적이다. 가격은 4890만원이다.

↑파일럿의 실내
↑파일럿의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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