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푸드
'K푸드', 맛만 있는 건 아닙니다. 식품을 만드는 회사들을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스토리도 많습니다.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요리해드립니다. 간편하게 집어드시기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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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갈릭킹? 아니면 황금올리브유&양념? 그것도 아니면 간장마라치킨? 무엇을 먹을지 고민되네. "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족 외식 수요가 많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치킨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치킨 회사들은 가족 단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대표 제품을 내세우는 등 사활을 건 경쟁에 나섰다. 머니투데이가 국내 3대 치킨업체(지난해 매출 기준)인 bhc와 BBQ, 교촌치킨 등이 자신있게 내놓은 가정의 달 맞춤형 '킬러' 메뉴를 소개한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쏘이갈릭킹(허니&오리지널)'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분 좋은 달콤함과 간장의 깊은 풍미, 마늘의 알싸함이 어우러진 이 제품은 온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쏘이갈릭킹'은 지난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콰삭킹'과 '스윗칠리킹'의 흥행 계보를 잇는 올해의 첫 야심작이다. '쏘이갈릭킹 허니'는 깊고 진한 간장에 달콤한 꿀을 더해 완벽한 '단짠(달콤하고 짭짤한 맛)'의 조화 속에 마늘의 알싸한 풍미가 어우러지는 반전 매력을 자랑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우베' 앓이중입니다. "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가 최근 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글로벌 디저트 트렌드로 부상한 '우베(ube)'에 주목하고 있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등 우리나라 대표 커피 전문점들은 선명한 보랏빛과 이색적인 풍미를 앞세운 우베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25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100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하던 '우베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이날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 출시한다. 우베는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널리 쓰이는 '보라색 참마'(Purple yam)류 식재료다.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풍미를 지닌 데다 선명한 보랏빛 색 덕분에 시각과 이색적인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색 고구마나 타로와 겉모습이 비슷하고 특히 비타민C와 칼륨 등 영양 성분도 함유돼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내놓은 우베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우베 특유의 풍미를 부드럽고 진한 식감의 바스크 치즈 케이크로 구현한 제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추천코스를 따라 관람하다 보면 1시간 반쯤 지났을 때 2층 '사유의 방'에 도착한다. '금동 반가사유상' 앞에 서면 신비롭고 고요한 분위기에 압도돼 잠깐 다른 공간에 온 듯하다. 돌아 나와 3층으로 올라가면 눈앞에 '사유공간 찻집'이 기다렸다는 듯 나타난다. 슬슬 다리가 아프고 배가 고플 때, 기가 막힌 타이밍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달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안에 총 5개 매장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전 세계 박물관 중 관람객 3위(650만7483명)에 달하는 '핫플레이스'에 입점하기 위해 이디야는 맞춤 메뉴와 콘셉트를 치밀하게 준비했다. 지난 15일 이곳을 직접 방문해 그 구성을 따라가봤다. 3층 '사유공간 찻집'은 이곳이 국립중앙박물관의 정체성을 살린 특화 매장임을 단번에 보여준다. 원래 개인이 운영하던 찻집 자리를 이어받아 찻집이라는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했다. 벽면에는 금동 반가사유상·경천사지 십층석탑·백제금동대향로 등 대표 유물 이미지가 새겨있다. 이곳의 주인공은 차 메뉴다.
# 지난 4일 직장인 김솔미(가명)씨는 가족들과 집 근처 빕스(VIPS)에서 식사를 하려다 깜짝 놀랐다. 오후 4시쯤 예약 사이트에 접속하니 대기팀이 무려 100팀에 가까웠다. 일요일인 이튿날을 비롯해 다음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이미 예약은 마감됐다. 김씨는 빕스가 KT와 함께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인기가 이렇게 많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CJ푸드빌의 빕스가 최근 KT 멤버십과 손잡고 진행 중인 '50% 할인 프로모션'으로 역대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주말까지 혜택이 적용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나들이객이 몰려 매장마다 '오픈런'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4월 한달간 K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KT 멤버십 고객이라면 오는 15일까지 KT 멤버십 앱 및 웹 내 고객 보답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발급받은 쿠폰은 이달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외식업계가 로컬(Local·지역) 맛집과의 협업이나 특색 있는 지역 식재료를 기반으로 메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동네 '줄 서는 맛집'의 메뉴를 들여오고 지역의 이야기가 담긴 음식으로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겨냥하는 모습이다. 2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는 26일부터 '3월 테이스티 저니'(Tasty Journey) 메뉴로 송리단길 디저트·베이커리카페 '레브두'와 협업한 '레브두 피스타치오 크루아상'을 일부 매장에서 선보인다. 레브두의 시그니처 메뉴 '만겹 크루아상'에 피스타치오와 바닐라빈 크림·다크초콜릿을 더해 재해석했다. 스타벅스가 2024년부터 운영 중인 '테이스티 저니'는 전국 각지 유명 맛집과 협업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올드페리도넛 △메종엠오 △유용욱 바베큐 연구소 등 여러 맛집과 협업했다. 예약하거나 줄 서야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도심 매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보니 매번 협업 매장과 메뉴가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 19일부터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돈가스 맛집 '온정돈까스'와 협업한 '디지게 매운 돈까스'를 판매 중이다.
최근 SNS(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던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그 자리를 '봄동'이 채우고 있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사이 출생)를 중심으로 자극적인 단맛 대신 제철 식재료인 봄동을 활용한 비빔밥과 겉절이 인증샷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제철에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찾는 '제철코어' 현상과 이들 세대의 건강 중시 경향이 맞물린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풀이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구글 트렌드의 '봄동비빔밥' 검색어 관심도 추이는 꾸준히 올라 지난 25일로 100을 찍었다. 구글트렌드는 검색 관심도를 수치화한 지표로 100에 가까울 수록 검색량이 많다는 뜻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봄동 가격도 상승세다. 농수산식품공사 유통정보에 따르면 구글 트렌드 상 가파르게 검색량이 늘어났던 지난 23일 봄동(상급 제품) 평균 가격은 15kg 한 상자 기준 5만3148원을 기록했다. 21일 3만4537원 대비 53. 8% 오른 것이다. 봄동비빔밥은 최근 숏폼에서 KBS2TV '1박2일'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주목받았다.
# 회사원 김강현(가명)씨는 지난 주말 가족 모임을 위해 서울 종로구에 있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했다. 예약을 하고 갔어도 30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스테이크 맛도 호텔 등 유명 레스토랑과 견줘 손색 없었다. 베니건스를 비롯해 패밀리레스토랑이 거의 사라지거나 인기가 없을 줄 알았는데 아웃백을 방문하고선 생각이 달라졌다. # 주부 이성결(가면)씨는 자녀들과 집 근처 애슐리퀸즈에 자주 간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서다. 치킨 한마리를 먹으려고 해도 3만원 가까운 돈이 드는데, 뷔페 레스토랑인 여기선 1인당 2만원 안팎(평일 점심 1만9900원)에 치킨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요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예약을 하지 않으면 기본 30분 이상 기다려야함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많아 온 가족의 만족도가 높다. 환율상승 등 고물가 여파로 외식 물가도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패밀리레스토랑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다양한 메뉴를 즐기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인 경우가 많아 가족 외식과 직장 회식 장소로서 가성비 있는 선택지가 되고 있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외식을 끊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이른바 '집밥경제'가 식품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1원 단위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초미세가격'(Micro-pricing) 전략에 반응하고 식문화 자체가 개인의 효율과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식품업계를 관통할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집밥경제'와 '초미세가격'을 꼽았다. 집밥경제란 식사의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만들어진 산업의 변화를 뜻한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차리는 한상차림을 뜻하던 '집밥'의 의미가 최근 시간과 비용을 줄인 한 끼 식사라는 의미로 변화하면서 냉동식품, 간편식, 델리상품이 식품·유통업계의 주요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제품가격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으면서 1원 단위를 두고 경쟁하는 '초미세가격'이라는 단어도 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펴낸 '2025·2026 국내외 외식 트렌드'는 올해 주요 키워드로 '서바이벌 다이닝'을 꼽았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외식을 끊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이른바 '집밥경제'가 식품업계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1원 단위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초미세가격' 전략에 반응하고 식문화 자체가 개인의 효율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식품업계를 관통할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집밥경제'와 '초미세가격(Micro-pricing)'을 꼽았다. 집밥경제란 식사의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만들어진 산업의 변화를 뜻한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차리는 한 상 차림을 의미했던 '집밥'의 의미가 최근 시간과 비용을 줄인 한 끼 식사라는 의미로 변화하면서 냉동식품, 간편식, 델리상품이 식품·유통업계 주요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또 제품 가격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으면서 1원 단위를 두고 경쟁하는 '초미세가격'이라는 단어도 등장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펴낸 '2025·2026 국내외 외식 트렌드'는 올해 주요 키워드로 '서바이벌 다이닝'을 꼽았다.
"예약이 모두 마감됐습니다. ", "앞으로 한시간 기다리셔야 합니다. " CJ그룹 계열 외식전문기업 CJ푸드빌이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연 이탈리안 비스트로 브랜드 '올리페페(OLIPEPE)'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예약 플랫폼에 수천명이 몰리는 등 예약이 조기 마감되고, 현장 예약 대기엔 1시간 넘게 걸린다. 12월 예약(현장 방문 제외)도 거의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 일주일 기준(11~17일)으로 캐치테이블 예약 건 수는 1000건 이상 몰렸다. 캐치테이블 광화문과 종로권 전체 매장 대비 예약 건 수 13배 이상 많은 수치다. 오픈 첫날인 지난 11일엔 1900명이 동시 접속 했었다. 특히 브랜드 페이지 노출 수 40배, 예약 전환율(캐치테이블 접속 후 예약 확정률)도 3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초반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픈 후 첫 주말인 지난 13~14일엔 예상 방문객 수와 매출은 예상치의 2배 이상을 넘어섰다. CJ푸드빌은 '올리페페' 기획 단계부터 치밀하게 준비했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올해 인천국제공항에 매장 3개를 열며 국내외 방문객 공략에 나섰다. 최근 해외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첫 관문인 인천공항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는 전략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지난달 1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에 'T1 에어사이드점'을 열었다. 지난 4월 문을 연 'T1 입국점', 5월 '탑승동점'에 이은 인천공항 내 3번째 매장이다. CJ푸드빌은 이번 매장을 선보인 배경으로 "이번 뚜레쥬르는 전 세계 3위 공항인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출점한 매장으로 K베이커리 대표 브랜드로 홍보하는 등 전략적으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약 24평 규모의 이 매장은 앞선 매장 2곳과 마찬가지로 뚜레쥬르의 신규 BI(Brand Identity)가 들어갔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12월 8년만에 브랜드 재단장을 통해 신규 BI를 선보인 바 있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고 브랜드명 'TOUS les JOURS'을 활용한 'TLJ'를 팻네임으로 적용했다.
최근 식품업계 정기인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사업을 이끄는 젊은 오너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인사 기조는 '오너 3세 전면배치', '해외사업 강화', '영(Young)한 임원·사장 약진' 등 3가지 키워드의 앞글자 '오·해·영'으로 요약된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CJ의 미래기획그룹장에 올랐다. 미래기획그룹은 종전 미래기획실과 디지털전환 추진실을 통합한 조직으로 지주사의 핵심 부서로 꼽힌다. 이 그룹장은 앞서 CJ제일제당에서 주도했던 해외 식품사업 확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식품·콘텐츠 사업 전략을 맡게 됐다. CJ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했다. 36세 여성 리더 2명을 포함해 30대 5명이 신임 경영리더로 승진했다. 전체 임원 중 1980년대 이후 출생자 비중은 45%에 달한다. 이와 관련 CJ그룹은 "사업별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차세대 영(Young)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탁해 미래와 해외 성장 본격화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