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푸드
'K푸드', 맛만 있는 건 아닙니다. 식품을 만드는 회사들을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스토리도 많습니다.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요리해드립니다. 간편하게 집어드시기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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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체력과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졌다. 집중력을 높이려면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사로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 업계는 집중력과 피로 관리, 영양 보충 특화 제품을 선보였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정관장 '아이패스 에너지샷'은 올해 수능을 50일 앞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 수험생의 체력과 컨디션 관리를 겨냥한 건강기능식품인데 시험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정관장 '아이패스 시크릿 공부부적'도 수험생에게 인기 제품이다. 과라나추출분말과 비타민B 3종, 6년근 홍삼 등을 배합한 제품으로 입안에서 빠르게 녹는 필름 형태라서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hy(에치와이)는 수험생의 피로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제안한다. '쿠퍼스 피로케어'는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과 밀크씨슬을 비롯해 마그네슘, 비타민B군 8종을 함유했다. hy의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2종을 적용해 제품당 100억 CFU(집락형성단위)의 유산균을 보증해 편안한 장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빼빼로데이엔 망설이지마!(SHOW YOUR LOVE WITH PEPERO)" 인기 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빼빼로'를 내밀며 전세계 팬들에게 소리친다. 스트레이 키즈 각 멤버들이 보여주는 다정한 모습은 TV광고를 비롯해 유튜브 등 각종 온라인 채널은 물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LA 한인타운에서도 볼 수 있다. 롯데웰푸드가 올해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이를 통해 빼빼로데이의 의미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뻬뻬로는 11월11일 빼빼로데이 전후로 불티나게 팔리지만, 해외에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인 사이에 주고받는 과자로 유명하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빼빼로는 지난해 870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의 수출 규모는 53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11월11일을 지나 연말까진 1000억원의 매출이 해외에서 나올 전망이다. 빼빼로는 지난해 63개 나라에서 판매됐다.
"우리가 먹고 싶은 음료를 직접 만들자" BTS(방탄소년단)가 브랜드 구상부터 제품 개발까지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건강 음료 '아리'(ARIH). hy(한국야쿠르트)와 팔도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이 제품은 BTS 팬인 '아미' 만큼이나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는다. 한국적인 감성을 살리면서도 동서양의 입맛이 조화를 이루고, 한국인과 글로벌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맛을 만드는 게 목표였고 이게 통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에서 출시 20일만에 360만캔 이상 판매되는 등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리는 최근 유통업계의 '클린 라벨'(Clean Label) 트렌드와 맞물려 주목을 받는다. 클린 라벨은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원재료를 사용하고, 원재료와 성분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면서 가공을 최소화해 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제품 겉면 라벨에 표시하는 걸 의미한다. 아리는 인공색소와 인공향료·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제로슈거·제로칼로리로 설계해 이를 일반 소비자들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관련 내용(천연 카페인, 타우린 1000mg, 비타민 B1·B2·B6, 유산균 발효 원료 사용)을 겉면 라벨에 강조했다.
"혹시 초코쫀득츄러스 나오는 시간을 알 수 있을까요", "오전에 겨우 하나 찾았습니다. "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파리바게뜨 신제품 '초코쫀득츄러스'와 관련해 눈에 많이 띄는 글이다. 실제 인터넷에 '초코쫀득츄러스'를 검색하면 '나오는 시간', '품절' 등이 연관 검색어로 뜬다. 쫀득한 식감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맛이 있는데다, 구하기 힘든 희소성 때문에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식 후기들이 올라오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지난달 초 선보인 '초코쫀득츄러스'가 출시 한 달여 만인 7일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약 2초에 1개씩 판매된 것으로 출시 후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초코쫀득츄러스'는 초코 반죽을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겉바속쫀' 식감을 구현했다. 대중적 간식인 츄러스에 최근 인기를 끄는 진한 초코 풍미와 쫀득한 식감을 접목해 차별화했다. '초코쫀득츄러스'는 출시 이후 디저트에 관심이 높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SNS에서 시식 후기와 영상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됐다.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맞아 주요 카페 메뉴판에 밤과 고구마 등 가을을 겨냥한 제철코어 메뉴가 등장하고 있다. 가을 제철 식재료를 라떼와 케이크 등과 접목해 일상에서 가볍게 가을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15일 '카스텔라 고구마 라떼'를 출시한다. 무안 군고구마로 만든 소스에 우유를 섞어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내고 그 위에 카스텔라 가루와 펄을 더했다. 고구마의 익숙한 풍미에 포슬포슬한 카스텔라와 쫀득한 펄이 어우러져 마시는 동안 서로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을 음료다. 마롱 몽블랑 치즈케이크에는 국내산 밤을 넣었다. 진한 풍미의 치즈 케이크 위에 달콤한 몽블랑 크림을 층층이 올린 메뉴로 가을 시즌에만 한정 판매한다. 또 홀케이크인 '보늬밤 몽블랑 치즈 케이크'는 국내산 밤이 박힌 치즈 케이크 위에 마스카포네 크림과 몽블랑 크림을 더하고 국내산 보늬밤을 올린 축하용 홀케이크다.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이후 잠잠하던 최근 디저트 시장에서 떡이 주목받고 있다. 백설기에 피자 토핑을 한가득 올리고 찹쌀떡에 과일과 요거트를 넣는 등 쫀득한 떡과 기존 디저트 요소 간의 이색 조합이 SNS(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유명 떡집을 찾아다니는 '떡지순례' 열풍에 백화점과 편의점도 인기 브랜드를 유치하고 협업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8월3일~9월3일) 구글 트렌드의 '피자설기' 검색어 관심도는 9(8월20일)에서 63(8월25일), 98(9월1일) 등으로 계속 상승했다. 구글트렌드는 검색 관심도를 수치화한 지표로 100에 가까울 수록 검색량이 많다는 뜻이다. 피자설기는 백설기 위에 토마토소스와 치즈, 페퍼로니 햄 등을 올린 퓨전 떡으로 부산 영도다리떡방 등에서 시작해 SNS를 타고 선풍적인 인기를 타고 있다. 밀가루 도우 대신 백설기를 활용해 떡의 쫀득한 식감에 피자의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SNS 상에서는 전국 각지의 '피자 설기' 맛집 지도가 공유되는 등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익숙한 브랜드에 낯선 맛을 입히는 '이색 변주'가 식음료업계 공통 전략으로 자리 잡으면서 스낵과 탄산수, 주류를 가리지 않고 의외의 원료 조합을 앞세운 시즌 한정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새로운 맛에 대한 이색적인 체험을 SNS(소셜미디어)에 적극 인증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겨냥한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가 지난달 말 선보인 시즌 한정 제품 '꼬깔콘 야장시리즈' 4종은 출시 보름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봉을 돌파했다. 야외에서 먹고 마시는 '야장' 문화를 스낵에 접목해 쌈장삼겹살맛, 마성옥수수맛, 워킹타코맛, 버터구이오징어맛 등으로 구성했다. 쌈장삼겹살맛을 제외한 3종은 편의점별로 판매처를 달리해 제품을 모으는 재미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마성옥수수맛은 GS25, 워킹타코맛은 CU, 버터구이오징어맛은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한다. 여러 점포를 찾아 다니게 만드는 제품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만들기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웰푸드 측에 따르면 실제로 제품 4종에 대한 경험 후기나 매장 별 재고 상황을 공유하는 SNS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점심 뭐 먹지?" 직장인들의 가장 행복해야 할 고민이 언젠가부터 '공포'가 됐다. 서울 주요 상권에서 만원 한 장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사라진 지 오래기 때문이다. 서울 주요 상권에서 갈비탕이나 국밥 한 그릇에 1만5000원이 넘고, 사이드 메뉴 하나만 더해도 2만원을 훌쩍 넘는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시대다. 직장인들의 발길은 자연스럽게 회사 '구내식당'으로 향한다. 구내식당의 한끼 가격은 각 기업별로 다르지만 통상 5000원 안팎이거나, 단가가 높아도 7000~8000원선이다. 물론 복지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기업도 있다. 기업들의 저렴한 구내식당 한끼 가격은 지갑이 가벼워진 직장인들을 끌어들였고, 국내 급식업계는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 호황을 누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2분기 매출 8860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7. 1%, 6. 6%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매출 5950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으로 각각 7.
"아침식사 됩니다~" 햄버거 브랜드가 동네 전통 백반집처럼 간판을 내걸고 카페는 커피와 식사를 묶은 세트 메뉴를 앞세운다. 점심·저녁 장사 중심이던 외식업계 경쟁이 아침으로 확대되면서 출근길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과 특색 있는 메뉴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최근 '버거킹 아침 됩니다'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모닝 메뉴 판매량이 내부 예상치를 250% 웃돌았다. 모닝 메뉴 운영 매장을 기존보다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크루아상위치와 크리스피랩, 커피 등을 묶은 모닝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였다. 출시 전후 주간 방문자 수는 멤버십 회원 기준으로 2배 증가했다. 버거킹은 이번 캠페인에서 '백반집 바이브'를 전면에 내세웠다. 투박한 글씨체와 노란 색감의 메뉴판은 20여년 전 집집마다 있던 '배달책'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이색적인 마케팅에 누리꾼들은 "K-조식 바이브 감다살(감이 다 살았다)" "택시기사님도 기사식당인줄 알겠다" 등 호응했다. 스타벅스도 아침 손님들을 공략하고 있다.
고급 와인일수록 병을 딴 뒤 고민이 깊어진다. 한 병을 전부 비우기엔 부담스럽지만, 코르크를 연 뒤 남기면 맛이 변하기 때문이다. 마시고 싶은 고급 와인은 계속 아껴두고 당장 다 마실 수 있는 와인을 고르게 되는 이유다. 고가 와인의 경우 가격이 수 백만원에서 1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최근엔 술을 가볍게 즐기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음식에 맞춰 한 잔만 맛보는 '잔술' 트렌드가 확산하는 추세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나온 와인 보존 시스템이 바로 '코라빈'이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국내에 독점 수입·판매하는 코라빈은 코르크를 뽑지 않고 얇은 바늘(니들)을 찔러 와인을 추출한 뒤 빠져나간 용량만큼 비활성 가스를 채워 넣는 기구다. 병 내부에 산소가 들어가지 않아 와인을 가볍게 한 잔만 즐기면서도 산화를 막아준다. 25일 아영FBC에 따르면 코라빈은 최근 국내 파인다이닝과 고급 레스토랑, 와인바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레스토랑에서는 아직 병 단위 주문이 많긴 하지만, 취향에 맞춰 여러 와인을 가볍게 맛보려는 소비자 역시 증가하면서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취하지 않는 논알코올 맥주를 즐기는 추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논알코올이 주류 시장 대세로 떠오르면서 주류업계의 시장 선점 경쟁이 뜨겁다. 오비맥주가 인기 제품인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를 리뉴얼하며 시장 굳히기에 나선 가운데, 하이트진로 역시 신제품 '테라제로' 병 제품 출시 10일만에 초도 물량 90만병을 완판하며 맞불을 놨다. 1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카스 제로'에 이어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를 이날 리뉴얼 출시했다.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는 이탈리아산 레몬 과즙을 사용한 '카스 레몬 스퀴즈'의 논알코올 버전으로 레몬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살린게 특징이다. 오비맥주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알코올 제거 공법을 적용했다. 맥주 본연의 풍미와 특유의 청량감을 살리면서도 알코올 함량을 0. 00%까지 낮췄다. 리뉴얼된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는 355㎖·500㎖ 캔과 330㎖ 병 제품으로 출시된다. 현재 오비맥주 스마트스토어와 오픈마켓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이며 다음달 1일부터는 편의점과 대형마트, 식당 등에서도 판매한다.
"캐나다산 리얼 랍스터를 한국 카페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캐나다 국민커피 브랜드가 팀홀튼이 한국 시장 진출 3년 차를 맞아 신메뉴인 랍스터롤 2종을 출시하고 카페 푸드 시장 차별화에 나선다. 최근 카페에서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된 한끼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캐나다산 랍스터를 활용한 이색 메뉴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전략이다. 팀홀튼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팀홀튼 서소문로점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신메뉴 랍스터롤 2종과 퀸처 음료 2종(아이스바인 퀸처, 블랙베리 유즈 퀸처)을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랍스터롤은 오는 7일부터 2주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랍스터롤은 허브 랜치 소스를 활용한 '클래식 랍스터롤(1만7900원)'과 새우를 믹스해 매콤한 맛을 낸 '스파이시 랍스터&쉬림프롤(1만5900원)' 2종으로 구성됐다. 여기엔 3900원 상당의 블랙 커피와 감자칩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캐나다 동부 해안 지역 할리팩스(Halifax)에서 즐겨 먹는 대표적인 여름 시즌 메뉴를 모티브로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