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최신 IT 트렌드와 기술, 글로벌 빅테크 기업 동향, 인공지능·스마트폰·앱 등 혁신 소식, 사회적 이슈와 논란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IT 세상의 흐름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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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급등한 램 가격이 향후 2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면서 차세대 D램인 DDR5 공급이 빠듯해진 영향이다. 11일 대만 IT 매체 4게이머스에 따르면 AMD의 클라이언트 채널 사업부 총괄 부사장 겸 GM인 데이비드 맥아피는 최근 인터뷰에서 "DDR5 메모리 가격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기까지 약 2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맥아피 부사장은 최근 DDR5 가격 급등의 배경으로 AI 산업 확대를 지목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구축이 급증하면서 메모리 제조사들이 DDR5 생산 확대에 나섰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은 DDR5 생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반면 구형 규격인 DDR4는 생산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공급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맥아피 부사장은 메모리 업계가 생산시설 증설과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연 배우 김무열이 뜻밖의 화제까지 더했다.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존 시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무열 사진을 게시하면서 온라인이 들썩인다. 10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존 시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별다른 설명 없이 김무열의 사진을 올렸다. 존 시나는 평소 특정 인물이나 장면, 밈(Meme) 등을 아무런 설명 없이 게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자신의 프로필을 통해 "게시물에 대한 해석은 보는 이들의 몫"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게시물 공개 직후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본인 사진인 줄 알았다", "형제라고 해도 믿겠다", "드디어 닮은꼴이 만났다", "싱크로율이 너무 높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관심을 보였다. 김무열과 존 시나는 오래전부터 온라인상에서 대표적인 '닮은꼴'로 꼽혀 왔다. 짧은 헤어스타일과 강한 인상, 탄탄한 체격 등 외형적 특징이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애플이 2년 넘게 개편을 미뤘던 인공지능(AI) 기반 음성비서 시리를 전면 개편하며 AI 경쟁에 본격 참전했다. 사용자의 개인 정보와 맥락을 이해하고 여러 앱을 넘나들며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했지만, 상당수 기능이 이미 삼성전자 갤럭시 AI를 통해 구현된 만큼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을 만한 혁신은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26)에서 '시리 AI'를 공개했다. 시리 AI는 애플 인텔리전스와 구글 제미나이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이해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새로운 시리는 화면 콘텐츠와 이미지를 인식하고 메시지, 이메일, 사진, 문서 등 개인 데이터를 분석해 맥락을 파악한다. 인터넷 검색 결과까지 활용해 답변의 정확성을 높인다.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에서 친구의 새 주소를 찾아주거나 지난 여행 사진을 자동으로 불러오는 식이다. 여러 앱을 연계해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도 강화했다.
"싸게 원하는 만큼만 쓰세요. " 중국이 압도적인 내수 시장과 천문학적인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AI '덤핑 공세'에 나섰다. 반면 한국 AI는 미국 빅테크와 중국 AI 사이에 끼어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다. 업계는 분야별 '특화 AI'로 난관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딥시크, 75% 할인 프로모션 영구화…통신사는 '토큰요금제' 출시━27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AI 기업 딥시크는 자사 플래그십 모델 'V4-프로'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구독료를 100만 토큰당 입력 0. 0036달러(약 5. 4원)·출력 0. 87달러(약 1307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달 말까지 적용될 예정이었던 '75% 할인 프로모션' 가격인데 프로모션을 영구화했다.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 5'(100만 토큰당 입력 5달러·출력 30달러)보다 확연히 저렴하다. 중국 통신사는 필요한 만큼 결제할 수 있는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토큰요금제'를 출시했다. 요금별로 제공되는 토큰량의 범위에서 딥시크, 큐웬 등 자국 AI를 선택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가 애플의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한 맥 OS(운영체제)를 뚫으면서 버그마겟돈(버그+아마겟돈) 우려가 커진다. 이는 AI가 인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발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대재앙을 의미한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보안업체 캘리프(Calif) 연구진은 지난달 미토스 초기 버전을 테스트하던 중 애플의 최첨단 보안 기술을 우회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자신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2개의 버그와 여러 기법을 결합해 맥(Mac) 메모리를 손상시키고, 일반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내부 영역에도 침투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 걸린 시간은 단 5일이다. 해커가 허용된 수준보다 더 높은 권한을 획득해 공격하는 '권한 상승'(privilege escalation) 기법으로, 다른 공격법과 연계해 컴퓨터의 제어권까지 탈취할 수 있다. 강력한 보안 체계를 갖춘 것으로 알려진 맥OS가 해킹됐다는 점에서 충격이 작지 않다. 특히 애플은 지난해 9월 하드웨어 및 OS 전문 기술을 활용한 '메모리 무결성 강화'(MIE) 기술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딥페이크 사건으로 지난해 제정된 미국 'TAKE IT DOWN'법으로 첫 번째 유죄 판결이 나왔다. 해당 법안이 딥페이크물 공유 1회당 최대 징역 2~3년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상당한 중형이 예상된다. 13일 더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연방법원은 최근 피고인 제임스 스트롤러 2세(37)의 유죄를 확정했다. 스트롤러는 휴대폰에 20여개의 AI 플랫폼과 100여개의 AI 웹 모델을 설치한 뒤 딥페이크를 만들어 피해자들을 괴롭혔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스트롤러는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최소 6명의 성인 여성 피해자에게 AI로 생성한 피해자의 누드 이미지 등 딥페이크물을 전송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얼굴 사진을 악용해 가족이나 지인들과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비디오를 만들어 전송했다. 그러면서 추가 사진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트롤러는 미성년자 딥페이크도 제작했다. 스트롤러는 미성년자들의 얼굴을 다른 성인의 몸에 맞게 변형시켜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동영상을 만들었다.
애플이 올해 대대적인 아이패드 라인업 업데이트에 나선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M5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하며 새로운 아이패드 세대를 시작했다. 5일(현지시간) 9TO5Ma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3월경 차세대 아이패드 에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에는 M4 칩이 탑재돼 M3 칩 대비 10~20% 향상된 성능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한 M5 아이패드 프로에 N1 칩과 C1X 모뎀이 도입된 것으로 볼 때 차기 아이패드 에어 역시 애플 자체 개발 모뎀 및 네트워킹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더 빠른 셀룰러 연결과 와이파이7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13인치 모델에만 적용 중인 600니트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색상 옵션이 적용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연말이나 내년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지에서는 저가형 아이패드에도 A19 칩이 탑재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온다. 단순한 사양 개선이 아니라 저가형 아이패드에서도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가 내달 공개하는 '갤럭시S26 울트라'가 티타늄 프레임을 버리고 다시 알루미늄 소재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 유니버스가 최근 자신의 X(엑스)를 통해 공개한 정보를 인용, 갤럭시S26 울트라의 색상명에서 'Titanium(티타늄)'이라는 접두어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S24·S25 울트라'는 실제 티타늄 소재를 프레임에 적용하며, 각 색상명에도 '티타늄'이라는 표현을 포함한 바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애플의 움직임과도 맞물린다. 애플은 2023년 '아이폰15 프로' 시리즈부터 티타늄 프레임을 채택하며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했지만,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7 프로' 시리즈에서 다시 고급 알루미늄으로 돌아섰다. 애플은 티타늄이 발열을 잘 배출하지 못하고, 생산 공정이 까다롭고 비효율적이며 기기 무게를 줄이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알루미늄을 선택했다. 더욱 강력한 앱 프로세서와 AI(인공지능) 기능의 발전으로 인해 발열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것도 중요한 배경이 됐다.
애플이 내년에 출시하는 신형 맥북에 셀룰러 모드를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9TO5Ma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자사 기기의 셀룰러 기술을 확장하기 위해 아이폰 16e에 C1 모뎀 탑재에 이어 아이폰 에어에 C1X 모뎀을 적용했다. 외신은 이런 추세로 봤을 때 애플은 내년에 업그레이드된 C2 모뎀을 출시하고 맥북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내년 말 새로운 디자인의 M6 맥북 프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셀룰러 지원을 위한 C2 모뎀과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그동안 맥북에도 셀룰러 모드를 가능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일부 사용자는 작업하는데 맥북이 더 적합하지만 이동 중 작업이 잦아 어쩔 수 없이 아이패드 프로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애플이 맥북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내년 말 출시하는 맥북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터치스크린도 함께 적용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7 프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식량과 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고가의 스마트폰이 팔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아이폰17 프로가 몇 달 전부터 가자지구 내에 유입되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UAE(아랍에미리트) 일간 더 내셔널은 일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왜 음식이 아니라 휴대폰을 먼저 들여오는가?"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에서는 스마트폰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비싸다. 저가 모델도 최대 5000셰켈(약 226만원)에 판매되며, 이는 생필품보다도 우선 유입되기 쉬운 고부가가치품이라는 점 때문이다. 현재 가자의 통신 환경은 여전히 2G에 머물러 있지만, 스마트폰은 생존을 위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케임브리지대 연구원 모나 제브릴은 "전시 상황에서 정보 접근과 가족 연락, 자녀 교육을 위해 스마트폰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바논에서 발생한 2024년 '페이저 폭발 사건' 이후 일부 주민들은 전자기기 사용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올해 사이버 범죄자들이 훔친 가상자산이 총 4조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상자산 분석회사들은 북한 해커를 주범으로 꼽았다. 2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회사 체이널리시스(Chainanalysis)와 TRM랩스(Labs)는 전세계에서 올해 도난당한 가상자산 규모가 총 27억달러(약 4조14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올해 가장 큰 사건은 두바이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 해킹으로, 14억달러(약 2조748억원) 규모가 도난됐다. 이 또한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이전까지는 2022년 로닌 네트워크(Ronin Network) 해킹건과 2021년 폴리 네트워크(Poly Network) 해킹건이 각각 6억2400만달러(약 9268억원), 6억1100만달러(약 9055억원)로 가장 컸다. 가상자산 분석회사들과 FBI는 북한 정부 해커들을 바이비트 사건 범인으로 꼽았다. 이들은 올 한해 최소 20억달러(약 2조9640억원)를 훔친 것으로 추정된다.
챗GPT와 나눈 대화를 기반으로 1년간 기억을 되짚는 기능이 추가됐다. 2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챗GPT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등 일부 국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챗GPT와 함께한 당신의 한 해'(Your Year with ChatGPT)라는 연간 리뷰 기능을 추가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정량 이상의 대화가 축적돼야 하며, '저장된 메모리 참조'(reference saved memories), '채팅 기록 참조'(reference chat history) 옵션이 켜져 있어야 한다. 이 기능은 무료·플러스·프로 버전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며 기업·교육·팀 계정은 이용할 수 없다. 오픈AI는 글로벌 음원 앱 스포티파이의 연말 회고 기능 '스포티파이 랩드(Wrapped)'에서 영감을 얻었다. 오픈AI는 스포티파이 랩드처럼 세련된 그래픽을 사용하며 연간 챗GPT 사용 이력에 기반해 개인에게 상을 주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문제 해결이나 개념·아이디어 탐구에 챗GPT를 사용한 사람에게 '창의적인 해결사'(Creative Debugger)라는 상을 주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