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따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살만합니다. [오따뉴 : 오늘의따뜻한뉴스]를 통해 그 온기와 감동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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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이었다면 누구라도 저처럼 했을 겁니다." 경주에서 시내버스를 운행 중인 김수찬(65)씨는 자신의 선행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막차 운행을 마친 그가 시각장애인 외국인 승객을 자신의 승용차로 목적지까지 데려다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도 말이다. 사연은 이랬다. 김씨는 지난 1일 자정이 다 돼가는 시간에 외국인 승객 2명을 태웠다. 김씨가 운전 중이었던 51번 버스는 KTX 경주역에서 출발해 경주 시내를 한바퀴 돌고 다시 KTX 경주역으로 가는 순환 버스인데, 막차인 경우 종점이 문화고등학교역이다. 외국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KTX 경주역을 가기 위해 김씨 버스에 올라탔다. 김씨는 KTX 경주역으로 향하는 버스가 아니라고 설명하기 위해 이들에게 다가갔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옆에 있던 승객들 중 한 명의 도움을 받았다. 외국인들이 타야할 기차는 새벽 5시에 있었다. 때문에 김씨는 경주 시내 쪽에 숙소가 많으니 좀 자다가 내일 아침에 출발하는 게 어떻겠냐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 쌍둥이 출산 소식'이 화제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네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A씨는 아들 셋과 딸 하나, 네쌍둥이의 아빠가 됐다고 밝혔다. 이 게시글은 작성된지 1시간 만에 조회수 10만회를 넘어섰고, 축하 댓글이 500여개 넘게 달렸다. A씨는 게시글을 통해 "마침내 제 주니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산모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8주 3일차에 태어난 아기들은 모두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지만 피검사 결과는 양호한 상태"라며 "최소 35주가 채워질 때까지는 퇴원을 못해 당분간은 면회로만 만나야한다"고 전했다. A씨는 올해 2월부터 이 커뮤니티에 다둥이 임신 소식을 전해왔다. 첫 게시글은 임신 초음파 사진이었고, 이후 성별과 출산 예정일 등을 차례로 올렸다. A씨는 "네쌍둥이답게 조산은 어쩔 수 없는거라서 두달 넘게
혈액암 환자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헌혈증을 모아 기부한 고등학생들 소식이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울산고등학교 생명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전날 병원을 찾아 소중한 헌혈증 170장을 전달했다. 혈액암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많은 양의 혈액을 공급받아야 하므로 경제적 부담이 크다. 이에 동아리 학생들은 스스로 지난 5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교내에서 헌혈증 기부 운동을 진행, 헌혈증 170장을 마련했다. 임태훈 울산고 생명과학동아리 회장은 "처음에는 '헌혈증 모으는 게 과연 가능할까' 걱정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흔쾌히 참여해 놀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환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김주호 울산고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나눔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한 경험은 올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종하 울산대병원장은 "기부된 헌혈증은 혈액암
"우리 동네 비 피해 입으신 분들 위해 써주세요" 지난 2일 경기 가평소방서 현관 앞에 정성껏 포장된 상자 1개가 놓여 있었다. 이를 발견한 직원이 상자를 열어봤더니 포장지에 감싸진 현금과 비타민 3통, 껌 2통이 들어 있었다. 현금은 만원짜리 4장, 오천원짜리 1장, 천원짜리 5장 등 총 5만원으로 한 장씩 열심히 모은 흔적이 있었다. 꼬깃꼬깃 접힌 손편지도 들어있었다. 편지엔 삐뚤삐뚤한 손 글씨로 "소방관 아저씨들 우리 동네 비 피해 입으신 분 중에서 도와줄 사람이 없는 곳에 써주세요. 돈이 크진 않지만 좋은 곳에 써주세요"라고 적혀있었다. 또 "항상 저희를 위해 힘들게 일 해주셔서 감사해요. 비타민이랑 껌은 소방관 아저씨들 드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가평소방서 관계자는 "누군가를 위해 써달라는 아이의 그 마음이 참 뭉클했다"며 "전달해 주신 뜻을 소중히 새기고 꼭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관련 절차를 확인한 후 해당
"고생 많으십니다." 지난달 31일 충남 천안서북소방서를 찾은 김영진씨(30대)가 커피 100잔을 전달하며 인사했다. 김씨는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액으로 지역 커피전문점에서 산 커피를 차량에 싣고 직접 가져왔다. 천안에 거주하는 김씨는 "과거 소방관들로부터 도움받은 기억이 있고, 회사에서 실시한 소방 훈련 때 소방관들 노고를 느꼈다"며 "세금으로 마련된 민생 지원금을 단순한 소비가 아닌 고생하시는 소방관들에게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늘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분들에게 작은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김씨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받은 소방관들은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김씨는 소방관들이 감사 뜻을 전하기 위해 연락처 등을 물었으나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욱 천안서북소방서장은 "감사와 정성이 담긴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소방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위급한 상황에 놓인 생후 5개월 된 신생아를 살리고자 경찰이 구급차와 공조, 경기 부천에서 서울까지 약 32㎞ 거리를 35분 만에 도착해 생명을 지켜낸 사연이 소개됐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9시54분쯤 "부천 세종병원에서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신생아 A양을 이송해야 한다"며 "오전 10시쯤 출발할 것 같은데 순찰차를 지원해 달라"는 사설 구급대원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양은 폐동맥 질환으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부천 소사경찰서는 순찰차 2대를 세종병원으로 투입해 현장을 확인했다. 이후 부천 원미경찰서 사이드카 팀에 공조를 요청했다. 순찰차는 관할 외 지역까지 동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소사서 순찰차 2대는 구급차를 에스코트해 전화국사거리까지 이동했고, 이 지점에서 원미서 사이드카 3대가 바통을 넘겨받았다. 사이드카 팀은 서울경찰청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약 20분 뒤인 오전 10시35분쯤 원미서 사이드카 팀은 서울 마
"혹시 번개탄도 살 수 있나요?" 지난 24일 새벽 전북 전주시 한 편의점에 들어온 단골 손님이 술을 집어 들더니 어두운 표정으로 물었다. 평소와 달리 불안한 모습이었다. 손님 태도를 이상하게 여긴 편의점 직원 A씨는 '잘못될 수 있다'는 생각에 곧바로 손님이 편의점을 나간 뒤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손님을 찾아 설득해 무사히 귀가하도록 도왔다. A씨의 신속한 대처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던 손님 생명을 구했다는 소식을 들은 편의점 사장은 "그 손님은 하루에도 몇 번씩 올 정도로 단골이었다. 최근 며칠간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 직원이 더욱 눈여겨봤던 것 같다"며 "결정적 순간에 주저하지 않고 신고해 준 직원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해당 편의점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참여업체로, 자살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동참해 왔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위험 징후를 빠르게 인식하고 행동에 옮기는 시민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소방·경찰에 커피 100여잔을 전달한 한 시민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30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강원 춘천시에 거주하는 33세 유오균씨는 지난 26일 춘천소방서 등에 커피를 전달했다. 유씨는 지난 26일 오전 9시부터 2시간가량 춘천소방서, 효자119안전센터, 소양119안전센터, 신북119안전센터 등을 순서대로 방문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전달했다. 인근의 파출소에도 커피를 전했다. 유씨는 무더위에 고생하는 소방관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커피를 돌려야겠다고 생각,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활용하기로 했다. 유씨는 지인의 카페에서 18만원을 사용, 음료 단가를 낮춰 소방대원 등이 마실 커피 개수를 맞출 수 있었다. 소방대원 등은 유씨의 커피 선물을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유씨의 간절한 부탁에 커피를 받았다. 유씨는 "정부 지원금으로 당연히 먹거나 사고 싶은 게 있었지만, 그것보다 밤낮없이 고생하는 분들께 보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씨는 "커피는 제가 돌렸으나
폭우가 내리던 등교 시간에 고장 난 우산을 들고 있던 여고생에게 자신의 우산을 빌려준 40대 남성이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9일 '우산 빌려주고 복숭아와 감자 선물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는 중학생 두 딸을 키우는 40대 가장"이라며 "며칠 전 폭우가 쏟아지던 아침, 야간근무 후 퇴근하는데 아파트 1층에서 여고생 2명이 고장 난 우산에 당황해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한 친구가 집에 올라가서 다시 우산을 챙기려는데, 다른 친구는 늦었다며 그냥 가자고 하더라"며 "그 모습에 딸들이 생각나 우산을 빌려주며 '사용 후 000호 문 앞에만 놔두세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틀 후 A씨 집 앞에는 여고생들에게 빌려줬던 우산이 놓여 있었다. A씨는 "이틀 만에 보는 제 우산이 참 반가웠다"며 "학생들이 잘 사용했구나 하는 뿌듯함도 느꼈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 날, 배송 완료된 택배를 들여놓고자 현관문을
배달 주문을 하고 찾아가지 않은 고객의 '뜻밖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배달주문으로 오렌지에이드 30잔이 들어와서 만들었는데 안가져 가신다고 한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주문 고객이 방문하지 않아 고객센터 통해 연락했더니 음료를 보내지 말라고 했다"고 남겼다. A씨가 공개한 영수증에는 16만5000원에 달하는 대량 주문 내역과 '다음달 기부에 보태달라'란 고객 요청사항이 남겨져 있었다. A씨가 평소 지역 보육원에 김밥과 음료를 기부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고객이 응원의 마음을 담아 주문을 넣은 것. A씨는 "다른 음료로 바꾸셔도 되고, 다음달 기부하실 때 같이 전해달라"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만들어진 오렌지에이드를 배달기사와 단골 고객들에게 나눠줬다. 추가로 동네 보육원에 컵빙수 55개를 추가로 기부했다. 소방서 기부도 검토했지만 공
고등학생 작가 백은별(16)양이 1억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백 작가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백 작가와 그의 가족 등이 참여한 가입 행사를 진행했다. 백 작가가 약정한 기부금은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백 작가는 "오늘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인사드린다. 전국 3700호, 서울 454호 최연소 아너가 됐다"고 말했다. 관련 소식을 전한 두 개의 게시글에는 1만개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기부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백 작가는 "작가는 독자의 선택을 받는 직업"이라며 "독자분들께 받은 큰 사랑을 사회에 따스하게 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이게 끝은 아니다. 나는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백 작가는 지난해
충남 서산에 쏟아진 폭우에 떠내려간 강아지를 구출한 온라인 스트리머(실시간 방송인)가 화제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수 난 지역 강아지 구출해주는 한 스트리머'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는 온라인 방송 플랫폼 숲(SOOP)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 '애견(본명 조성근)'이 수해 현장에서 강아지를 구출하는 영상을 갈무리한 것이다. 이 스트리머는 여러 방송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유튜브 구독자 약 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먹방(먹는 방송)과 여행 등을 비롯해 재해 현장을 찾아가는 방송을 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스트리머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충남 서산을 찾았다. 그는 민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전달하던 중 홍수로 물에 둥둥 떠 있는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개는 목이 줄이 묶인 탓에 제자리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떨고 있었다. 물살이 거세 구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 스트리머는 곧바로 개에게 다가갔다. 당시 물은 그의 가슴팍 정도 찬 상태였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