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타면 환자 사망"…12년만 0.005% 기적의 메시지 날아왔다[오따뉴]

"잠수타면 환자 사망"…12년만 0.005% 기적의 메시지 날아왔다[오따뉴]

김희정 기자
2026.06.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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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살만합니다. [오따뉴 : 오늘의따뜻한뉴스]를 통해 그 온기와 감동을 만나보세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사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사연 캡처

12년 전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한 한 누리꾼이 2만분의 1이라는 희박한 확률로 적합 판정을 받아 기증에 나서기로 해 온라인에서 화제다.

이 누리꾼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12년 전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하고 잊고 살았는데 엊그제 연락이 왔다"며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KMDP)로부터 수신한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협회 측은 "2014년 2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해주셨고, 현재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남성 환자분이 나타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기증 서약을 해도 평생 연락 안 오는 사람이 대다수라고 들었는데, 찾아보니 적합 판정 확률이 0.005%로 2만분의 1이라고 하더라"며 "부모·자식 간 적합률도 25%에 불과한데 대단한 확률"이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기증 의사를 밝히자 협회 측은 가족과 상의 후 이틀 뒤 다시 연락해달라고 했다.

사연자는 "기증한다고 해놓고 마지막에 철회하거나 잠수 타는 사람이 40~50%나 된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며 "기증받기 2주 전부터 환자는 고단위 방사선과 고농도 항암치료로 면역을 0으로 만드는데, 그 상태에서 기증자가 잠수를 타면 환자는 바로 사망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별다른 고민 없이 기증을 결심했다는 그는 "신체 일부를 떼주는 것도 아닌데"라며 아내에게도 동의를 구했고, 아내 역시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기증은 말초혈 조혈모세포 기증 방식으로 2~3개월 후 2박 3일 입원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정한 영웅", "대단하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마음을 다해 찬사를 보낸다. 한 생명을 살리는 고귀하고도 큰 일을 하신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절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진짜 대단하다"고 사연자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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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김희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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