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래야 힘내렴" 훈훈한 金心

"석래야 힘내렴" 훈훈한 金心

장웅조 기자
2009.02.20 13:59

2월의 금요일의 점심, 나우콤 임직원 전원 동참

↑김대연 나우콤 대표(왼쪽 첫번째)등 나우콤 직원들이 20일 머니투데이 주관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 참여해 골수염 백혈병을 앓고 있는 박석래 군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김대연 나우콤 대표(왼쪽 첫번째)등 나우콤 직원들이 20일 머니투데이 주관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 참여해 골수염 백혈병을 앓고 있는 박석래 군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석래 군의 가정에 건강한 봄기운이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20일 열린 2월의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서도 골수 이식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박석래(10)군에게 사랑을 전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연 대표를 포함한 나우콤의 전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280여명의 점심값을 성금으로 전달했다.

집안의 귀염둥이 막내인 박석래군은 지난해 3월 급성 골수염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항암치료를 받았고, 지난 7월에는 골수이식 수술도 했지만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골수 이식 부작용인 숙주반응이 7개월 넘게 나타나고 있으며, 석래가 복용중인 면역 억제제를 언제까지 복용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1억원 가까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도 큰 짐이 되고 있다. 골수이식 후보자 7명의 골수 검사비와 골수 이식수술비 등 감당해야 할 비용이 많았던 것. 석래군 가정은 차상위 1종으로, 생계도 힘든 상황이다.

이처럼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듣고 나우콤 직원들은 석래군이 희망을 잃지 않고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하며 기꺼이 점심값을 기부했다.

인터넷사업부문 기획팀의 김미령 대리는 "한끼 점심값은 얼마 안되지만 그 가치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며, "점심시간 내내 동료들이 함께한 따듯한 마음으로 배고픔을 달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우콤 김대연 사장(보안사업 부문)이  금요일의 점심 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있는 모습.
↑나우콤 김대연 사장(보안사업 부문)이 금요일의 점심 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있는 모습.

특히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떼어 기부하는 사내 나눔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까지 기꺼이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고객지원, 영업 등 외부 활동으로 점심 굶기에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도 저금통과 지갑을 털어 모금함을 채워줬다.

김대연 대표는 "점심을 굶고 기부한 한끼 밥값이 큰 금액은 아니지만, 개개인의 작은 정성이 모여 석래군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개포동 사무실에서 보안사업부문 직원들과 함께 기부에 참여했다.

방배동 사무실에서 인터넷사업부문 직원들과 기부에 참여한 문용식 대표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좋은 일에 함께하는 추억도 만들고 석래군에게 도움의 손길이 되어준 따뜻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금요일의 점심은 매월 금요일 하루 점심 한 끼를 굶고, 그 식사 값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자 머니투데이가 2006년 6월부터 시작한 마련한 이웃사랑 캠페인이다.

지난 달에는 대한건설협회를 비롯해 대우증권, KTB자산운용, A&D엔지니어링, 쥬얼리아, 옵셔널캐피탈, 종가폐백, 그리고 머니투데이 임직원들이 뇌종양을 앓고 있는 이영주 양(가명, 16)의 치료를 위해 행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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