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래야, 꼭 이겨내야 해"..훈훈한 '金心'

"석래야, 꼭 이겨내야 해"..훈훈한 '金心'

최종일 기자, 장웅조
2009.02.20 15:15

(종합)2월 '금요일의 점심', 나우콤 등 동참

"석래 군의 가정에 건강한 봄기운이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20일 열린 2월의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도 급성 골수염 백혈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석래(11) 군에게 사랑을 전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끊이질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나우콤을 비롯해 대우증권 KTB자산운용 A&D엔지니어링 쥬얼리아 종가폐백, 그리고 머니투데이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석래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개인 독자들도 성금을 보내왔다.

석래가 급성 골수염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은 지난해 3월. 골수 이식을 받아야 병을 완치할 수 있었다. 항암 치료 중에 골수 공여자가 나타나 다행히 지난해 7월 골수 이식을 받을 수 있었다.

우려했던 재발도 되지 않았지만 석래 부모님은 기뻐할 수만은 없다. 골수 이식 부작용인 숙주반응이 7개월 넘게 보이고 있고, 석래가 면역 억제제를 언제까지 복용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생활고가 문제다. 7명의 골수 검사비와 골수 이식수술비 등으로 생긴 1억원에 가까운 빚은 석래네에 너무나 큰 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석래네는 차상위 1종으로 생계도 힘든 상황이다.

▲ 김대연 나우콤 대표(왼쪽 첫번째)등 나우콤 직원들이 20일 머니투데이 주관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 참여해 골수염 백혈병을 앓고 있는 박석래 군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 김대연 나우콤 대표(왼쪽 첫번째)등 나우콤 직원들이 20일 머니투데이 주관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 참여해 골수염 백혈병을 앓고 있는 박석래 군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이처럼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듣고 나우콤 직원들은 석래군이 희망을 잃지 않고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하며 기꺼이 점심값을 기부했다.

특히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떼어 기부하는 사내 나눔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까지 기꺼이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고객지원, 영업 등 외부 활동으로 점심 굶기에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도 저금통과 지갑을 털어 모금함을 채워줬다.

김대연 대표는 "점심을 굶고 기부한 한끼 밥값이 큰 금액은 아니지만, 개개인의 작은 정성이 모여 석래군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개포동 사무실에서 보안사업부문 직원들과 함께 기부에 참여했다.

방배동 사무실에서 인터넷사업부문 직원들과 기부에 참여한 문용식 대표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좋은 일에 함께하는 추억도 만들고 석래군에게 도움의 손길이 되어준 따뜻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간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 힘을 실어준 대우증권과 KTB자산운용, A&D엔지니어링, 쥬얼리아, 종가폐백은 이번 달에도 사랑의 실천에 동참했다.

금요일의 점심은 매월 금요일 하루 점심 한 끼를 굶고, 그 식사 값 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자 머니투데이가 2006년 6월 시작한 이웃사랑 캠페인이다.

지난달에는 대우증권 KTB자산운용 스타벅스코리아 쥬얼리아 A&D엔지니어링, 그리고 머니투데이 임직원들이 뇌종양을 앓고 있는 유성원(11) 군의 치료를 위해 행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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