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 수사요원' 45명 선발

대검 '중수부 수사요원' 45명 선발

김선주 기자
2009.11.26 10:01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일종의 '예비군' 체제를 갖췄다. 대검은 검사 25명, 수사관 20명 등 중수부 수사요원 45명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사법연수원 27기~34기에 해당하는 이른바 '젊은 피'로 일선 검찰청에서 근무하다가 중수부에 대형 사건이 터지면 파견된다.

대검은 소속 부서장 등의 추천을 받은 검사들을 대상으로 수사 경력, 사법연수원 기수 등을 고려해 선발 작업을 벌였다.

검사(25명)는 우선 소집 대상이며 수사관(20명)은 검사 소집 인원에 결원이 생기면 순차적으로 차출된다.

이들은 내주 대검 중수부에 처음으로 소집돼 중수부 수사 방식에 대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대검 관계자는 "'연수'라고 이름 붙이긴 했지만 모두 경력자인 만큼 수사의 A·B·C를 가르치는 자리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연수는 매월 한 차례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방침은 '중수부가 평소에는 슬림하게 운영되다 유사시 차질없이 수사토록 하겠다'는 김준규 검찰총장의 뜻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전국 검찰청에 지정해 놓은 중수부 수사요원을 동원, 김 총장이 제시한 '새로운 수사 패러다임'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김 총장은 지난 8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검 중수부에 핵심 인력만 남기고 나머지는 일선 검찰청에 배치하겠다"며 "총장이 직접 지휘해야 할 사건이 있으면 이들을 '예비군식'으로 불러들여 수사에 참여토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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