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연근·원산지 추적 가능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인삼의 품종, 연근(인삼나이), 원산지를 판별해 내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4일 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안전성이 의심되는 저가의 중국 인삼이 국내산으로 유통되는 등 국내산 인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학교의 첨단기술 전문가들과 지난 2007년부터 3년 동안 공동연구를 벌여 가짜인삼 판별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인삼 판별기술은 8종의 DNA 표지자로 인삼의 품종과 계통 등을 확인해 외국삼을 구별하는 방식이다. 이 판별법은 국내와 중국에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연근판별은 인삼이 함유하고 있는 다양한 저분자화합물을 질량분석기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1~6년생을 100% 구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판별법이다. 인삼의 잔뿌리를 대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뿌리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원산지 판별은 원산지 정보를 DNA로 암호화해 나노물질로 만들어 판별하는 기술이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된 판별기술을 관련기관과 산업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다.
농진청 박철웅 인삼특작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판별기술을 통해 국내산 인삼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