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31일 롯데쇼핑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105억원, 매출은 4.1% 늘어난 3조59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0.1%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어진 내수 소비의 반등과 외국인 매출 증가로 국내 백화점 실적이 매우 양호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12월부터 홈플러스의 점포 폐점이 이어지고 있는데 덕분에 국내 마트 또한 온라인 사업 관련 비용이 반영됨에도 86억원(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구 감소 속도가 둔화하고 있는 것도 롯데쇼핑에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2024년 7월부터 출생아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그 효과 덕분에 감소하는 인구수가 크게 줄었다"며 "동시에 지난해 하반기 이뤄졌던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등이 효과를 보이며 올해 내수 소비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지 않을 경우 우호적인 산업 환경은 지속될 것이고 이에 따른 롯데쇼핑의 수혜는 분명하다"며 "원화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한국 백화점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롯데백화점 내 외국인 매출 비중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롯데쇼핑의 주가는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