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스크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 거주 투자자와 자녀를 해외로 유학보낸 '기러기 아빠'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긴급 설문 바로가기
25일 오후 2시 3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1.2원, 5.04% 오른 1275.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 담화문 발표 이후 북한이 전투준비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중이다.
이날 머니트윗에도 환율 급등을 걱정하는 투자자들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해외에 자식을 유학보낸 기러기 아빠들의 심경이 애절했다.
미국 뉴욕 주재원 모씨는 새벽시간임에도 잠을 못 이루고 한국 증시만 쳐다보고 있다. 그는 "월말에 달러 대출을 갚아야 하는데 환율이 뛰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며 한숨을 쉬었다.
아이디 'innobrian'은 "환율이 망가지는 게 회사 주가도 아니고"라고 말했고 'KIMHO615 '는 "아 정말 멀미나네요. 수입대금 송금해야하는데..."라고 토로했다.
국내 금융시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해외요인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부각. 외인 이탈속도 가공할 만"(vectorius)하다는 의견과 "그런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 MSCI도 물건너간게 아닐까요? 하는 걱정이 드네요.."(primee)라는 걱정도 나왔다.
일부 투자자들은 정부에 대한 원성과 남북간 긴장 심화에 대한 심리적 불안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후덜덜 하군요... 장사정포 피해 이사가야 하나요?"(WnTaek), "오늘 대북 심리전확성기 틀면 북한은 그걸 격파사격하고, 낼 볼만 하겠습니다"(_nu ), "선거철 맞추어 경제적 성과를 과시하고 싶었는데 이를 어쩌나 원인은 자기들도 거들었으니!!!"(nix1242)라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