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우윤근)는 18일 오전 대검찰청 15층 회의실에서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지인이 연루된 사건 수사에 관여하고 고급차를 받았다는 일명 '그랜저 검사 의혹'에 대한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 진행된 서울고검 산하 지방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후배검사에게 지인의 사건을 청탁하고 현대 그랜저 승용차 구입대금을 받은 정모 전 부장검사에 대한 무혐의 처분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당시 박지원 민주당 의원(전남 목포)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김준규 검찰총장의 사퇴까지 언급한 바 있다.
이외에도 최근 서울서부지검이 진행 중인 한화, 태광그룹 등 기업 비리의혹 수사의 진행상황 등을 묻는 질문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재판부는 이날 오후 2시 519호 법정에서 쌍용차 제조기술을 상하이차에 넘긴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된 이모 상무 등 7명의 속행공판을 연다.
쌍용차 종합기술연구소에 재직 중이던 이 상무 등은 2006년 7월 당시 쌍용차의 대주주인 상하이 차로부터 '하이브리드 기술을 넘기라'는 지시를 받고 중앙통제장치(HCU) 소스코드 등 디젤 하이브리드차 핵심기술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HCU란 모터나 변속기, 엔진 등을 제어, 연비 및 성능 최적화를 꾀하는 차량제어장치로 2007년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국가핵심시술로 지정, 56억원의 국고가 개발비로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