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백섬 누리마루, 군 실전용 '대인지뢰 6발' 발견

부산 동백섬 누리마루, 군 실전용 '대인지뢰 6발' 발견

박민정 인턴기자
2010.10.19 09:57

19일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누리마루 근처에서 실전용 지뢰 '크레모아' 6발이 발견됐다. 1~2발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발견돼 폭발 가능성도 높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대 소방서 우동 119안전센터' 노재훈 반장은 "누리마루 근처에서 조경작업을 벌이다 인부가 발견, 신고가 들어왔다. 실전용 크레모아 6발로 확인돼 인근 부대 폭발물 처리반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또 "크레인 기사가 땅을 파다 발견했는데 2~3미터 깊이에 지뢰가 설치돼 있었다. 조금만 잘못 했다면 지뢰가 터질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는 크레인 1대와 인부 15~20명이 조경작업을 하던 중이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동백섬은 과거 육군 부지로 사용되던 곳으로 현재도 부지는 국방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모아의 정식 명칭은 'M18A1클레이모어'로 한국에서는 흔히 크레모아로 불린다. 지향성 지뢰의 일종으로 인간을 목표로 하는 대인지뢰다. 지뢰에는 700~800개의 구슬이 설치돼 있어 폭발시 파편처럼 날아가 인명피해를 발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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