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은사 땅밟기' 논란에 이어 '동화사 땅밟기' 영상과 사진까지 등장, 동화사에서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27일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에 위치한 동화사 관계자는 "'동화사 땅밟기' 영상에 대구의 인구감소, 경제쇠락, 이혼율1위, 지하철 참사 등이 동화사 때문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만큼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법적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관련 자료를 수집 중이다. 법적대응 할 수 있는 자료들과 함께 영상과 사진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신원과 배후까지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포털사이트와 봉은사 게시판에 올라온 '동화사 땅밟기' 동영상은 '봉은사 땅밟기'의 다른 버전이라는 소개와 함께 대구 불교테마공원 설립 반대, 불교템플스테이 정부지원 반대 등의 활동을 펼치는 대구총기독교연합회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동영상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동화사 성보 박물관과 절 근처 주차장에서 예배를 올리는 장면이 찍혀있다.
27일 대구총기독교연합회는 "이 영상은 우리가 제작한 것이 아니다. 불교테마공원 설립 반대 등 활동내용은 사실이나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거나 '동화사 땅밟기'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 "전국적으로 '땅밟기'는 기독교연합이나 연맹에서 행해지지 않는다. 기독교인들의 일부가 자발적으로 모여 행해지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한편 '봉은사 땅밟기' 논란은 찬양인도자학교 20대 수강생 5명이 봉은사 대웅전 등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보고 기도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27일 찬양인도자학교를 주관하는 최지호(43)목사는 20대 수강생 5명을 데리고 봉은사를 방문해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