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거주자 "일본인 평온하지만, 외국인은 다 떠나"

日거주자 "일본인 평온하지만, 외국인은 다 떠나"

김예현 인턴기자
2011.04.07 11:49
↑7일 다음아고라에 올라온 글 캡처
↑7일 다음아고라에 올라온 글 캡처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175km 떨어진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에 산다고 밝힌 한한국인 누리꾼이 7일 “한반도에 내리는 방사능비를 맞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방사능 오염과 관련해 일본 츠쿠바시의 근황을 함께 알렸다.

이 누리꾼은 “츠쿠바 소재 연구소의 측정결과에 의하면 현재 츠쿠바는 모든 방사능물질이 거의 0으로 측정되고 있다”며 “여기의 일상은 평온하며 조깅하는 일본 사람들과 공원에서 자유롭게 노는 아이들도 자주 본다”고 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1호기에서 중성자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외신에서는 주기적인 핵분열 반응을 의심하고 있으며, 다소 부정적이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제가 있는 연구소의 외국인들은 거의 다 귀국한 상태”라는 것.

“아직까지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오늘 한국에 내리는 비는 가능한 한 조심하라”고 덧붙였다.

이 글 아래 달린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한 누리꾼은 원전에서 162km 떨어진 츠치우라에 거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도 겉으로 보기엔 평화 그 자체이며 다들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반면 같은 이바라키현이라도 북부는 원전에서 가깝기 때문에 살벌한 상황이라더라”고 했다.

아이디 dnj***는 “뉴스로만 소식을 접하다보니 항상 신뢰가 안 가 불안했는데 정부발표보다 더 고마운 소식이다. 자주 글 올려 달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현 상황이 안전하다는 말이냐? 방사능이 일회성 물질도 아니고..”라며 안전불감증을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발하는 이들은 “일본이나 한국 모두 정부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떨어진지 오래다”며 여전히 불안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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